이제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한때 제 젊은 날의 방향이 될 뻔했던 일을 추억하며,
그 길을 가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남깁니다.
1. 서류
- 학점 4.01/4.5, 토익 970
- 금융관련 자격증 1 (증투) / 국제무역사 / 제2외국어 X
- 예전에 썼던 다른 자소서에서 복붙할 수 있는 문항('성격의 장단점', '협업한 경험' 등)은 그대로 복붙
- 신한-specific 해야 하는 문항('지원동기', '본인만의 준비내용' 등)에서는 최대한 남들이 쓰지 않을 법하고 + 내 문면상의 스펙을 봤을 때 납득이 갈 만한 내용을 씀
2. 필기
- (2) 경제학 + 경영학 + 금융용어 + 시사 + 상식 의 짬뽕
- 경제학: 경제학원론 수준- 전공자라면 따로 공부할 필요도 없음.
ex> 환율변동시(하락시) 삼성전자의 수출제품의 가격탄력성은?
- 경영학: 일반경영학 내용도 있었지만 회계문제가 많았다. 일반경영학은 잘 몰라서 그냥 그럴듯한 걸로 찍었고, 회계는 운좋게도 (전혀 다른 계기지만) 이번 겨울에 공부를 한 관계로 큰 무리없이 다 맞춤. 난이도는 회계원리 정도?
ex> 롯데제과의 영유아식품(아이사랑) 출시 무슨 전략? (다각화) 시장침투, 제품침투
ex> B/S 변한거 주고 이게 뭐냐? (무상증자) 그것이 미치는 영향은? (주주 의결권이 희석된다)
- 금융용어: 증투에서 본듯한 문제가 꽤 있었음.
ex> 무슨 코스피 선물 정보창 띄워놓고 1거래 금액은 얼마다, 1포인트는 얼마다, ____일 경우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사이드카 발동요건)
- 시사: 다 찍음
ex> 중국 스마트기업과 업종연결 (BYD-전기차, 텐센트-게임, ZTE-통신장비, DJI-드론)
- 상식: 다 찍음
ex> 기차운전 중 누굴 죽일것이냐? (트롤리 딜레마)
금융용어/시사/상식은 한 이틀 전부터 연합인포맥스 시사금융용어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쭉 훑고 들어갔지만 거기서 건진 건 별로 없음, 하지만 괜찮은 소스인 것 같음. 오픈채팅방은 꼭 시험 전에 들어가있는 게 좋다. 끝나고 다같이 복원함. 본인이 응시하지 않은 다른 은행(이번같은 경우 우리은행)에서 무슨 문제들이 나왔는지와 답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음. 나도 끝나고 대충 맞춰보니 시사와 상식을 다 틀린 것 같은데 붙은 걸 보면 신기함.
3. 1차면접 (기업금융)
- 하도 밤낮이 바뀌어있어서 자려고 시도해봤지만 결국 밤새고 감. 막 이것저것 준비 못했고 딱 (솔직하지만 납득은 가는 지원동기)와 (괜찮다고 생각한 상품 몇개) 만 전날에 생각하고 감.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시기 - 취업을 할 지의 여부 자체에도 확실히 그래야겠다는 확신이 없었고 / 만약 하게 된다면 제대로 준비해서 하반기에 쇼부를 볼 작정이었음
- 아무리 준비를 안했기로서니 면접장에 밤을 새고 가다니 솔직히 스스로에게 살짝 한심한 생각이 들었음. 아침에 가는 버스에서 살짝 눈붙이려고 했으나 그것마저 실패.
- 조편성 이후 아이스브레이킹 명목으로 부르마블 비슷한 걸 했다. 이미 뭐 멍~한 머리에 제정신이 아니어서 다른 사람들처럼 경청하는 척도 안하고 웃어주지도 않고 뭘 물어봐도 단답으로 대답하고 카드도 설렁설렁 뽑고 그냥 모든 걸 멍~하게 대충 했다. 감독관이 돌아다니면서 뭘 체크하고 적고 했음.
- IT역량평가인가 뭔가를 시험 봄. 문돌이가 그런 걸 어떻게 푸냐? 에라이 준비 안하길 잘했네, 하는 생각으로 들어가 설명을 들으니 단어만 알고리즘이지 그냥 태블릿PC로 즐기는 보드게임? 이었음. 최대한 정확히 많은 문제를 풀면 됐음. 특이사항으로 게임 내에서 '힌트' 기능을 5회 사용할 수 있었음. 고사장 내 누군가가 '힌트 쓰면 감점이 있냐'고 질문했고 감독관이 감점없다고 함.
- stage 1 정도 풀어보니 규칙이 이해가 됨. 그때부터는 진짜 재밌어서 게임하듯이 흥미를 느끼고 품ㅋㅋㅋㅋ 높은 stage로 갈수록 초반에 가능한 경우의 수가 많아졌는데, 힌트를 쓰면 그 경우의 수를 드라마틱하게 줄일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아끼지 않고 힌트를 전부 소모해서 풀었고, 모든 문제를 다 풀고 보니 고사장 내에서 다 푼 사람이 나 포함 2명밖에 없었다. 다 풀면 자도 되냐(...)고 물어보고 잠깐 엎드려 있었음.
- 나중에 밥 먹을때 조원들이 '아까 그걸 어떻게 다 푸셨냐'고 물어보길래 '힌트쓰면 쉽던데요..' 하니까 본인들은 힌트를 쓰면 감점이 있을까봐 안썼다고. 바보들, 그러니까 오래 걸리지, 감독관이 그럼 지원자들 인생이 걸려있는 고사장에서 거짓말을 했겠냐.
- 쉬는시간 후 계속해서 태블릿PC를 이용한 추리게임? 이 이어졌다. 살인사건(살인인지 절도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범인이 누군지와 범행방법을 추리하는 게임이었다. 단서를 보려면 자료해석 문제를 하나 풀어야 함. 이게 뭔가... 싶었다. 한심스럽지만 중간에 5분 정도 졸았다. 막판에 겨우겨우 채워서 제출했다.
▷토론
쿠션어 쓰면 경고하고 감점 준다고 함. (잡플래닛에서 후기 봐서 알고 있었음)
원래 토론(말싸움) 좋아하고 잘함 - 작정하고 잡아먹음
주로 ① 직관적인 쪽(특정 입장이 말하기 편한 쪽)과 반대되는 쪽의 입장을 취했고
② 저쪽에서 한턴 말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되받아침. 한명씩 차근차근 죽임.
"지금 말씀하시는 건 ~~라는 것인데, ______라는 점은 고려가 되지 않은 것 같은데요?"
"_______에 의거할 때 말씀하신 부분은 논리적 일관성이 결여되었을 뿐더러 법적으로도 합치되지 않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토론 필살기도 아주 유용하게 써먹음.
점심시간에 조원들이 "혹시 법학과세요?" 하는데 내 과거를 말해주긴 너무 짧은 시간이라 그냥 하하 하고 웃어넘겼다.
기억나는 주제는
- 소년범 (ㅋㅋㅋ)
- 대형마트 강제휴무
한 5~6개 정도 한 것 같은데... 동기한테 전화로만 얘기해주고 막상 기록을 안남겼음...ㅡ_ㅡ
찬반 바꾸는 것도 후기 봐서 알고 있었음.
원래는 찬반을 고르게 해주는데, 딱 '이쯤이면 끝날 때 되지 않았나' 싶을 때쯤 유별나게 찬성이 까다로운 주제가 나옴. 이때 촉이 딱 와서 사람들 머뭇거리고 있을 때 그냥 바로 손들고 제가 하겠습니다 지원함 (사실 찬성하면 뭐라고 해야할 지 막막했지만 질렀음). 예상대로 찬반 바뀌고 무난하게 압살.
▷ 2:1 (전혀 편한 분위기 아니었음, 압박 심함. 웃는 얼굴로 때리기)
전반적으로 뜬구름 잡는 얘기(동남아 시장 해외 진출을 돕겠다느니....), 본점 근무를 가정하는 듯한 얘기 일절 하지 않았고
▷ 2:1 (전혀 편한 분위기 아니었음, 압박 심함. 웃는 얼굴로 때리기)
상품분석 하셨다고 했는데, 아시는 상품?
다른 금융권이 아니라 왜 꼭 은행이어야 하는가? 다른 금융권으로 빠지지 않는다는 보장?
왜 타 시중은행이 아니라 신한은행인가?
전문성을 발휘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단순반복적인 업무가 많다. 10년동안 영업점에서만 근무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실 것?
★★★ 왜 다른 금융권이 아니라 은행이냐
★★★ 왜 다른 시중은행이 아니라 신한은행이냐
★★★ 단순반복적 업무 주어지는데 어떻게 할거냐
★★★ 타지원자와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강점(은행원이 되기 위해 준비한 것)
이 4가지는 아예 질문베이스에 있는 듯 - 모든 조원이 질문받음
전반적으로 뜬구름 잡는 얘기(동남아 시장 해외 진출을 돕겠다느니....), 본점 근무를 가정하는 듯한 얘기 일절 하지 않았고
철저히 '지방 영업점 실적압박에 쪼들리는 창구직원'을 상정하고 대답함
▷논술
현 정부는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한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
(1) 주택가격하락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
(2) 주택가격하락이 은행에 미칠 영향
(3)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안
- 부동산에 대해서 1도 모름...
- 모든 문항을 경제학 모형들을 인용해서(공급의 비탄력성, IS-LM, AD-AS, 필립스, 대부자금시장) 썼고, 마지막에 아침에 부랴부랴 외운 기준금리 수치를 어거지로 적어넣어 가계부채와 연관지어 한마디 했음.
모든 전형을 마치고 다시 지하 대강당에 집합해서 케잌과 면접비를 받았다.
연수원을 나가는 길엔 모든 면접관들이 일렬로 늘어서 박수와 환호를 해줬다.
드디어 들어가서 잠을 잘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홀가분했지만 동시에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에이씨... 괜찮게 본 것 같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준비를 좀 할 걸 그랬나....
나도 양심이 있는만큼 붙을 거라는 생각과 기대 모두 하지 않았다.
4. 2차면접
특이하게 채용검진(신체검사)을 최종면접 전에 한다. 이거 뭐 최종에서 떨어지면 얼마나 상처 받으라는 건지 상상도 안된다. 왜 신체검사를 최종면접 전에 할까? 이탈율을 줄이려고 그런건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
저번주엔 좋아하는 선배(타은행 현직)가 고맙게도 본인의 동기들에게 수소문해서 최종면접에 관한 정보를 줬는데
[1차면접 잘본 놈이 최종도 붙는듯]
[그냥 인성면접이었음]
[1차면접 점수가 웬만하면 그대로 감]
이라고 했었다.
또 밤새고 감.... 진짜 미친놈이었던 듯....
이번엔 에라 모르겠다 까지는 아니었음. 밤낮 바뀐 생활에 + 최종면접 긴장이 좀 됐던 영향도 있었음. 여기까지 오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야, 나 이것만 붙으면 그냥 행원 되는거야? 취업 끝이야? 그냥 이렇게 긴가민가 하다가 끝?
하지만 다행히 오전 첫조여서 큰 타격은 없었음. 10시 전에 끝났던 걸로 기억
면접 준비는 해갈 필요 없었음
인사팀 직원 - 다른 곳 어디 지원했는지, 우리은행 지원했던 지원자들한테는 전형 어디까지 갔는지 등등 // 절대 면접결과에 반영안된다고 신신당부했지만 내 뇌피셜로는 반영했을 것 같음. 결재판에 볼펜까지 들고 있던 게 아무래도 면접장 들여보내고 나서 다 적지 않았을까? 보자마자 쎄해서 (웃으면서 긴장 풀고 편하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척 했지만) 한마디 한마디 생각해서 안전한 말만 함. 거짓말도 하고.
대기하면서 인사팀 직원에게 물어봄: 1차 면접관들이 나 어떻게 평가했는지 말해달라
웃으면서 좋은 것만 얘기해주겠다고 함
- 지적임 / 스마트한 이미지 / 말 잘함
나쁜 것도 얘기해달라고, 그래야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이 될 것 같다고, 굳이 면접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내 인생에 대해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여러번 부탁했지만 나쁜 얘기는 해주지 않았다. 대체 얼마나 나빴길래.... ㅋㅋㅋㅋㅋ
4명 중 나랑 한명에게 질문 집중됐고, 나머지 2명은 병풍 섬 - 그래서 사실 붙을 줄 알았음
병풍 선 2명 (남1/여1)
- 남1: 스펙 화려, 인턴도 대단한 곳에서 함, 준비도 엄청 한듯함, but 자기소개 때 말이 어리버리 했음. 그 이후로 제대로 된 질문 못받음.
당시 면접 직후에 메모해둔 후기 원문
++
<안쓰임>
하루전날 교보문고 가는 길에 범계지점 방문해 둘러봄.
▷논술
현 정부는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한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
(1) 주택가격하락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
(2) 주택가격하락이 은행에 미칠 영향
(3)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안
- 부동산에 대해서 1도 모름...
- 모든 문항을 경제학 모형들을 인용해서(공급의 비탄력성, IS-LM, AD-AS, 필립스, 대부자금시장) 썼고, 마지막에 아침에 부랴부랴 외운 기준금리 수치를 어거지로 적어넣어 가계부채와 연관지어 한마디 했음.
모든 전형을 마치고 다시 지하 대강당에 집합해서 케잌과 면접비를 받았다.
연수원을 나가는 길엔 모든 면접관들이 일렬로 늘어서 박수와 환호를 해줬다.
드디어 들어가서 잠을 잘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홀가분했지만 동시에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에이씨... 괜찮게 본 것 같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준비를 좀 할 걸 그랬나....
나도 양심이 있는만큼 붙을 거라는 생각과 기대 모두 하지 않았다.
4. 2차면접
특이하게 채용검진(신체검사)을 최종면접 전에 한다. 이거 뭐 최종에서 떨어지면 얼마나 상처 받으라는 건지 상상도 안된다. 왜 신체검사를 최종면접 전에 할까? 이탈율을 줄이려고 그런건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
저번주엔 좋아하는 선배(타은행 현직)가 고맙게도 본인의 동기들에게 수소문해서 최종면접에 관한 정보를 줬는데
[1차면접 잘본 놈이 최종도 붙는듯]
[그냥 인성면접이었음]
[1차면접 점수가 웬만하면 그대로 감]
이라고 했었다.
또 밤새고 감.... 진짜 미친놈이었던 듯....
이번엔 에라 모르겠다 까지는 아니었음. 밤낮 바뀐 생활에 + 최종면접 긴장이 좀 됐던 영향도 있었음. 여기까지 오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야, 나 이것만 붙으면 그냥 행원 되는거야? 취업 끝이야? 그냥 이렇게 긴가민가 하다가 끝?
하지만 다행히 오전 첫조여서 큰 타격은 없었음. 10시 전에 끝났던 걸로 기억
면접 준비는 해갈 필요 없었음
인사팀 직원 - 다른 곳 어디 지원했는지, 우리은행 지원했던 지원자들한테는 전형 어디까지 갔는지 등등 // 절대 면접결과에 반영안된다고 신신당부했지만 내 뇌피셜로는 반영했을 것 같음. 결재판에 볼펜까지 들고 있던 게 아무래도 면접장 들여보내고 나서 다 적지 않았을까? 보자마자 쎄해서 (웃으면서 긴장 풀고 편하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척 했지만) 한마디 한마디 생각해서 안전한 말만 함. 거짓말도 하고.
대기하면서 인사팀 직원에게 물어봄: 1차 면접관들이 나 어떻게 평가했는지 말해달라
웃으면서 좋은 것만 얘기해주겠다고 함
- 지적임 / 스마트한 이미지 / 말 잘함
나쁜 것도 얘기해달라고, 그래야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이 될 것 같다고, 굳이 면접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내 인생에 대해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여러번 부탁했지만 나쁜 얘기는 해주지 않았다. 대체 얼마나 나빴길래.... ㅋㅋㅋㅋㅋ
4명 중 나랑 한명에게 질문 집중됐고, 나머지 2명은 병풍 섬 - 그래서 사실 붙을 줄 알았음
병풍 선 2명 (남1/여1)
- 남1: 스펙 화려, 인턴도 대단한 곳에서 함, 준비도 엄청 한듯함, but 자기소개 때 말이 어리버리 했음. 그 이후로 제대로 된 질문 못받음.
당시 면접 직후에 메모해둔 후기 원문
++
직접적인 준비는 1도 안했고 심지어 밤샘하고 갔는데 해갈 필요 없었음
면접 들어가기 전에 인사팀에서 조사 비슷한 걸 함. 주로 우리은행은 썼냐? 갔냐? 쪽이었음.
4명 들어갔는데 자기소개부터 말 어눌하게 하던 1명은 자기소개 이후 아무것도 안물어봄 (스펙은 화려했으나)
그냥 긴장 덜하고 말 잘하는 애를 뽑는 듯. 뭐 은행원이 그런 직업이니까
000이랑 여기랑 붙으면 어디 갈 지 고민하면서 ‘은행영업의 본질’에 대해 생각했던 내용들 중에서 많이 써먹었음. 특히 마지막 한마디는 정말 차별성있는 답변이었던 듯 싶다 부행장이 내내 서류만 보다 그말하니까 나 보고 끄덕거림
++<안쓰임>
하루전날 교보문고 가는 길에 범계지점 방문해 둘러봄.
혹시 써먹을 수 있을까 싶어 이것저것 적고 팜플렛 챙겨오고 했지만 쓰이지 않음.
창구직원에게 무작정 가서 물어보기.... 는 사실 잘 모르겠음 (사람 바이 사람 상황 바이 상황)
지인의 지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좋은 것 같다 (질문 받아주는 사람에게 어느정도라도 책임감이 있어야 뭐가 됨)
마음맞춤 창구
신한방송(sbn)
신한 차차 / 현충일 봉사활동 (애민)
5. 최종합격, 그리고 결말
안녕하세요 이번에 신한은행 1차면접을 앞두고 있는데요. 왜 은행업이어야 하는지?, 왜 다른은행이 아닌 신한은행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 정리가 쉽지가 않아서요, 그래서 혹시 작성자님께서는 어느 포인트로 답변을 하셨는지 조심스레 여쭤봐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답글삭제안녕하세요, 메일 주셨던 분이시지요? 확인이 늦어 죄송합니다...^^;
삭제이제는 최종면접까지 다 보셨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래도 답변을 드리자면,
- 왜 은행업이어야 하는지? B2C 에 초점을 맞춰 답변했습니다 - 남에게 친절하게 대할 때 나도 기분이 좋다 / 내 지식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 연관)등..
- 왜 다른 은행이 아닌 신한은행이어야 하는지?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 무조건 신한은행이어야만 한다? 솔직히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다른 시중은행도 뽑았다면 지원했을 것이다, 이번 우리은행은 꼭 따고 싶었던 자격증 일정과 겹쳐 지원하지 않았다 / '상품' 측면에서는 은행 간 점차 무차별해지고 있고 이 현상은 DT가 가속화되면서 더욱 심화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 그래서 나는 영업점 직원의 입장에서 현실적·단기적으로 非상품적 측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신한은행이 ~~한 점에서 우위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사례들)
가볍게 일기처럼 쓴 글인데 많은 도움이 되셨다니 부끄럽고 저야말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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