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21.10.15(금) - 피로에 취한

 
아침에 웃는게 매우 효과 큰듯?
웃긴 상황이 있으면 제일 좋고, 아임 어제 본 예능 재밌는 장면 떠올리거나, 웃긴 상상을 해보던가 해서


따뜻한 물 모샤 너무 좋다 ♡


진짜. 이틀간 먹지 않았더니 100미리만 섭취해도 효과가 무쳤다. 
매우 집중하여 지적 능력을 단기적으로 쏟아내야 하는 이벤트가 있으면 앞두고 1~3일 정도 카페인을 멈춰주는게 치트키 수준의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인류를 계몽시킨건 그 인과관계의 근원에 있는 건 무슨 관념이나 사상의 변화가 아니라 카페인이다. 백번 천번 맞다. 




어젯밤 꿈) 나는 타인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여전히 민감한 편(그리고 그러면 안되지만 무의식 중에서는 그것에 대한 나의 사적구제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 같다) 확실히 덜 민감해졌다
출발 대기 롤러코스터
담배냄새에 뒤돌아보니 흡연중
노려보니 유상무 표정으로 연기 뱉음
발로 차서 넘어뜨리고 격투 시작



부산 굿모닝에 이어 
과천의왕도로 이번엔 돼지코 기아 빌런 ㅋㅋㅋㅋㅋ
3  (kia)  B


출근길 지하철 주황책 보면서 기업재무쪽 큰그림 설명에 연신 감탄하다
- 현재까지 인생책으로 손에 꼽는 책
파란책, 주황책(mba), 노란책(upward), 자존감 수업


회사까지 올라가면서는 미노이 듣다
기지개 쭉 편 다음-


실제로 활용하다보면 원론적인 이야기들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중요한 건 큰그림을 보고 진도를 빼고 실제로 쓰는 것
(Port Shimane 기항이력을 보다가 1학년 때 자이니치 동기한테 shi와 si의 발음차이를 집요하게 물어봤던 게 떠올랐다)
(화성학도 time charter도 다 그런 것 같다)


대외적으로는 나를 없애고 완전히 지워버리고
펜싱마스크와 점프슈트를 입고 무감각하게 결투





D와 나가서 중국음식 먹다 
잠시 유년기 부친 사업 극소구간 시절 안산 미란다호텔 해물누룽지탕 추억에 잠기다
나는 이제 마음만 먹으면 3끼 전부를 해물누룽지탕 먹을 수도 있다. 


오토코 도넛 먹을랬더니 이제 협업이 끝나서 도넛은 안팔고 대신 번 판매 
방문시간이 1245였는데 13시부터 판매 - 평일 스트레이트로 누적된 피로에 취했는지 나도 모르게 애교부리면서 쇼부쳐서 받음 지금 생각하니 수치스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코넛 번 사서 서울숲 가서 먹었는데 위험하게 맛있었다.. 


언제 어떤 계기로 한국에 모든 정이 떨어져서 떠나게 될지 모르니 
미국 어디사는게 나한테 제일 잘 맞을지 생각해봤다
얘기하니깐 mbti 뭐냐고 ㅋㅋㅋㅋㅋㅋ 
니는 전국의 INTP한테 저항받을끼다 ^^ (강호동) 
#침착맨 #시애틀


스시젠 
생애 첫 오마카세 
현대중공업 상 먹은 기념으로 S가 대접해줬다 

우리가 선언한 것들은 하나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어 
ㅇㅇ 정말이고 현실이고 계속 그렇게 될 거야 


율동공원 
저번에도 피로에 취한 상태에서 율동공원 돌면서 
뭔가 그동안 하고 있던 내심의 생각들을 했던 것 같은데. 

매몰비용의 범위에 대해 얘기했다. 



음악 권태기 
진짜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 접해본 게 한 옛날..
집에서 운동 시작 전 노래 트는데만 10여분 걸림
지하철 환승간 딱 좋은 노래 듣고 싶은데 딱히 좋은 게 없음 ㅠ 
아무리 의식적으로 찾아보고 검색하고 추천받고 들어봐도 내 취향에는 별로..  

어제오늘은 미노이를 들었는데 다 들었다 
그러던 오늘 S가 듣고있던 플리에서 정답을 찾았다 
딱 기리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