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0-4 (월)
2021-10-3 (일)
2021-10-2 (토)
2021-10-1 (금)
2021-10-4 (월)
확실히 아침 시간대가 이성적이 되고 밤 늦은 시간대에 감성적이 된다.
전날에 과제에 압도되어 무기력하고 침울했던 것과 달리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나니 내가 뭐부터 해야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딱딱 자동적으로 구조화가 된다. 나에게 필요한 건 이성적인 사고와 인풋이다. 조기에 취침하고 조기에 기상하자.
0709 기상 (수면 5h38m) - 영어+복부운동 루틴 - 맥모닝 (단식 14h37m) - 커리어 DEVELOP 앞으로 통칭하여 디벨롭이라 부르기로 명명, 오늘은 지금까지의 생각과는 반대시각의 발상을 했는데 일리있다고 생각, 관련해서 조금 더 연구해보기로 하다.
만악의 근원: 긴 베개를 치워버리다.
- 옆으로 돌아누워 자게 함으로써 신체의 비대칭을 유발
- (또 주간에 침대로 유혹)
내가 뭘 해야 할지 매우 명확한 상태에, 지금 그것에 인풋을 넣고 있는 상태라면 중간중간 운동을 하고 싶은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리겠지만
당장 내 본케의 앞길이 안개속일때 운동을 하는 마음이 편치 않아서 자꾸 꺼려지게 되는 것이다.
어쨌든 중단기 방향성에 대해 1차적으로 정리를 마쳤다. 개운하다.
하기싫은거 할땐 음악 같은걸로 동기부여를 해줘야
그레이트풀데드와 R.E.M 틀었는데 얼마 못가 끄고 (내가 원하는 건 몽롱한 쪽이라기보단 강렬한데 단순하지 않은 싸이키델릭이다)
평론가의 아래 추천을 따라볼 작정이다.
"또한 노이즈락(Noise Rock), 혹은 드림팝(Dream Pop)의 계보와 연계되며 콕토 트윈스(Cocteau Twins)를 필두로, 라이드(Ride), 러시(Lush)의 음악에 입김을 불어넣기도 했다. 현재 이 장르의 대표선수로는 MGMT, 테임 임팔라(Tame Impala), 크리스털 앤틀러스(Crystal Antlers), 폰드(Pond)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애니멀 컬렉티브(Animal Collective) 또한 네오 사이키델리아의 파도 안에 있다고 볼 수 있는 밴드이다."
2021-10-3 (일)
익히자. 훈련하자.
이완과 명상.
운동 물론 정말 중요한 건 맞지만
객관적으로 최우선순위는 공부야.
짬과 틈을 이용해서, 가용시간을 최대로 활용하는 수단으로써 활용해야 해.
(오늘 계속 해야되는데 해야되는데 22시 다되어서까지 계속 스트레스 받다가 결국 완수하긴 했는데 이렇게 하루 거진 6시간을 운동에 사고가 매몰되어 있는 거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다. 허심탄회하게 봤을 때 1순위에 있는걸 미루고 싶으니까 - 2순위인 운동으로 초점이 가게 되고 - 그게 고통스러우니까 자꾸 스스로에게 강제적인 환경(의자 치워버리기, 무릎 보호대 끼기)을 조성하면서 스스로를 옥죄면서도 미루는 것. 악순환이다. 개선이 필요하다.)
2021-10-2 (토)
석수역 결혼식.
범게중까지 걷다.
범계중도, 효성공장 옆을 지나는 이길도 기시감이 있다. 한여름 호계도서관에서 나오던 길, 비내리던 가을날 비맞으며 호계도서관까지 갔던 일, 명학역에서 이발을 하고 스터디원들 보러 노량진까지 올라갔던 일이 생각난다.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외장하드를 연결해 20대 디스크 조각모음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다.
저형. 참. 어렸을때도 딱 저렇게 멀대 같았고 저렇게 착했는데.
돋보기안경까지 쓰니까 더 순해보이네.
2021-10-1 (금)
2021년 10월의 캐치프레이즈: 있는 것부터 꾸준히 열심히! 반복을 즐기면서!
여하간.. 정말 쉽지 않은 한주였는데 결국 기어이 순간순간의 최적화로 잘 일단락 지었다. 이제 당분간은 직접적인 당면과제로부터 자유로우니, 살짝 레이백 시켜둔 것들 살짝 아쉽게 종료한 것들 뽀득뽀득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즐거운 마음으로 가져보자!
내 시간은 2019년에 멈춰있는 것 같다고 했었는데
더불어 최근에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때 당시의 기억(그 순간의 감정)이 인출되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정말 수액은 돈값한다. 아니 그 5만5천원으로 소고기 먹는 것보다 더 효과가 좋은 것 같다.
정말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몸이 정상상태가 아니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창조적인 아웃풋을 만들어내기가 힘들다. 진짜 쥐어짜내도 나오질 않던 게 링겔맞고오니까 무서울 정도로 척척척. 덧붙여 이번 방문에 내과에 붙어있던 걸 보고 '처방으로 사는' 우루사 의약품버전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 일거양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거 아니었으면 오후 태스크 못했다. 전혀. 정말 일원 반푼어치만큼도 아깝지 않았음.
나는 항상 개방되어야 하겠다. 그 단어를 항시 염두.
장소도 개방된 장소에. 창문쪽, 블라이드 다 올리고, 둘러쌓여있지 않은 그런 장소에.
집중해야 해서 블루라이트 일부러 킴
당 필요해서 일부러 돌체라떼 시킴
나오는 아침에 유독 차분히 가라앉았다.
뭔가 이질적이다 했더니 10월이구나.
더 건실하게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