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방에서 햇빛에 일찍 깨 한참동안 생각에 잠겼다.
결국 내 삶을 결정하게 될 "it" 이 있을 것.
그 it이 얼마나 중요한지 항상 되뇌이자.
그냥저냥 먹을만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려는데, 투숙객이 자유롭게 글을 적을 수 있는 공책이 한 권 있길래 한줄 적으며 긴 상상을 해봤다. 무슨 말을 써놔도 상관없을만큼 멀고 외진 곳에 와 있으니까.
떠나는 기차에서 있는 (나에게 별 관심없어 보이는) 역 승무원에게 힘껏 손 흔들어 주었다.
공항 근처 게스트하우스 방에 올라서니 구도가 frame in frame
그렇게 오늘도 이렇게 난 still alive
그렇게 오늘도 이렇게 난 still 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