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맞으며 시작. 이탈리안 엔지니어의 해치백을 얻어 탐. 수동기어 불편해서 어떻게 탈까. 돌아와 전날 예약을 못해서 못갔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들림. fine dining. 저녁으론 타이 음식(커리)을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쌀인지라 밥을 4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 타이 식당을 찾은 벨기에 사람들이 ‘쟤네 고향에선 밥을 한끼에 저정도로 먹는구나’하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참 웃었다. 끝나고 광장을 쭉 둘러 해안가를 산책했다.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 바람이 세게 불어 소리가 다 묻혔고 무엇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미친척하고 솔직한 얘기를 힘껏 소리쳐봤다. 밤에는 호텔 카지노. 처음 해보는 슬랏에서 120유로 정도 땄다. beginner's luck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