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2020-11-23(월) ~ 30(월) : attempt to start over, love you

 



(월)
필요한 정보가 있어 정말 오랜만에 블라에 들어갔는데
역시나 자극적 글들로 가득 

직장이 명함이고 
거주지가 존함이고 

연봉이 얼마더라 
학벌이 어디더라

얼굴이 어떻고 키가 어떻고 몸매가 어떻고 
내 지인은 이렇고 니 지인은 저렇고 

더하면 더했지 인스타와 일말 다를게 없음 
훕라도 대숲도 그래서 전혀 좋아하지 않았음 
저런 곳에 나는 아예 발도 들이지 않는 것이 건전한 정신을 위해 바람직함.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 
몸과 마음 모두 가짐을 새롭게 하다. 
12월에 대한 기대감과 의욕에 
설레는 마음으로 맘편히 일찍 눕다. 








(일)
진짜 근력운동이 효과가 엄청나구나
성취감 자존감 상승 정상적 도파민 분비
무의욕증에 빠졌을땐 무조건 20분 중강도 근력운동 시작

정확한 처방 - 필요한 건 휴식 






(토)
극심한 무의욕증 무기력증 
번아웃 증후군의 모든 증상과 정확히 일치. (인지하고 있었음)
이것이 코로나 블루? 해외로 훌쩍 떠나버릴 수조차 없으니
필요한 건 여행 또는 절친들과(만)의 술자리인듯 싶기도.

한참을 멍하니 구글에 '아무 것에도 흥미가 없을 때' 
'사는 게 너무 재미가 없을 때' 를 하닐없이 검색하다 

카메론 디아즈(What happened in Vegas) / 나탈리 포트먼(No strings attached) 가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 2편을 보고 잠을 청했다. 








(금)
TV 2015년 야구중계를 보며 - 
그때 습득한 것들 중 남아있는 것은 무엇인가? 
[남는 것]을 해야 한다고 다시 확신







(목)
카페인이 참 대단한듯. 잘 이용해야 하겠음. 굉장히 또렷한 정신으로 집중한 출근길+오전.
네이비색 폴라티. 편하고 따뜻.
출근하고 자리 소독하는데만 10분 걸리는듯 😑 ㅋㅋㅋㅋ

어제 유보 배우고 자서 뿌듯 
but 자기직전 동생이 사다둔 불족발 몇개 집어먹다 죽을뻔 
주스 왕창 마시고 잤더니 속도 더부룩


턱과 목에 자꾸 뭐 남 ... 마스크 때문이다... 하루에 2개 사용해야겠음 퇴근길에 덴탈마스크 한통 더삼


확실히 혼자 조용히 쉰 것과는 다른 결로 리프래시 되는 것이 있다.
한꺼풀 벗겨지고, 대신 새로운 필름 한장이 붙여진 느낌








(화)
선바위
우기부기 36

정말 급하다면 전날에 어거지로라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내일 일어나서 하려고 했....지만 못일어나고+알람때문에 피곤만 해짐)


청바지 기장 - 내 판단을 믿었어야 했어ㅎ

계단 3

정확히 나를 파악 (나도 몰랐던 점 - "찾아주고 싶다, 떠먹여줘야 한다")
(+ 다시 얘기하게 된: 넌 절대 공무원 체질은 아니었어)
술이 아니었으면 하지 못했을 표현? '그라데이션'


가끔은 돈 또는 그외의 것으로 측정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it was just worth it. 그렇게 생각.

옛친구들을 만나고, 내가 가야 할 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월)
선바위 가려고 08출근으로 바꾸고 0540에 일어났건만 결국 인덕원행 ㅋ ㅠ ㅋ ㅠ

교보문고 책 구매 / 어린왕자 초판본,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진짜중국어(유잼)

출근주 맥주week 때문인가 ㅡ_ㅡ 살찌는 것 같다
하복부 팽창 무엇. D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듯 하다.ㅋㅋㅋㅋㅋㅋ

일찍 오니까 확실히 개운하긴 함

출근주 첫날엔 긍정적인 상쾌함을 느끼곤 한다. 아무래도 아침엔 목적의식 가지고 (방향을 가지고) 바쁘게 움직여 외출하는 것이 생산적이고 바람직한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고민했다: 수요일 연차 쓸까말까 ~_~

맨스 70
계단 *2.5
낮잠(이완) 15분 


나는 믾은 사람들에게 매몰차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친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