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8일 일요일

2020-10-18(일)

꿈과 수면안정성이 미쳐날뛴다 - 
버거킹 점원한테 메뉴추천해 달랬더니 탕수육을 추천해줌... 뭥미..


"의식하고" 쉬는 것, 
즉 "지금 난 쉬어도 아무문제 없고 지금 나에겐 쉬는 게 필요한 상태" 라는 걸 인지한 상태에서 쉬는 것이 휴식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 같다. 


요즘은 일교차가 크긴 하지만 오후날씨는 참 좋다. 
14시쯤 머리를 다듬으러 동편마을에 들렀다. 
사실 다음주 재택근무라 별 필요없긴 하지만 
뒷머리 길고 덥수룩한 건 자기만족 차원에서 못참겠다. 


단골 디자이너분이 가게를 옮겨 개업을 했다.
이분은 작년 여름 안산을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충동적으로 들어간 미용실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잘 들어주고 + 드세지 않은 성격이시라 편하다. 나는 대체로 그런 타입의 사람들에게 편함을 느낀다. 오픈기념으로 디그다 인형을 선물했다. 






커피를 한잔 사 안양천 즈음까지 산책했다. 
"요새는 별일 없으시죠?" 란 질문에 "별일 많죠.." 라고 대답할 수 있을 뿐이었다. 
훌쩍 멀리 바다보러(*단 한산해야 함) 떠나고나 싶나~
정말 호캉스나 다녀올까도 싶구. 다다음주 한주는 휴가를 쓰기로 했다. 


김사월을 접했는데 굉장히 좋다. 
감탄하며 전집을 돌려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