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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31
마음의 재점화는 되었다.
1. 독하게 정떼기 - 다가오지 않는 사람에게 다가가지 않고, 신뢰없는 사람에게 신뢰주지 않는다.
2. 물리적 장소 변경
3.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경험
새벽 늦게까지 커리어에 대해 적으면서 생각하고 궁리하다. 뭐든지 좀 써야 정리가 잘 된다.
22/7/30
쉰다는 게, 나만 나를 뭐라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걱정할 필요없이 안전하게 마음편히 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한번 그 소중함을 실감해보렴.
22/7/29
택시 - 참 돈만 있으면 다 되는군. 뛰지 않아도 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아도 되고.
간만에 인덕원역 - 몸이 기억하고 있어. 타는 곳 타는 방향. 머리가 기억하고 있어. 내손동 그때. 시험보러 면접보러 다니던 그 봄과 여름.
딱 저번에 이런 날씨 이런 하늘때쯤에 파스텔시티 왔던 것 같은데. 언제였을까. 시점은 남아있지 않고 느낌만 남아 있다.
수방사 지나며. 휴가나온 군인 복귀 전 마지막 날. 아쉬움에 어거지로 깊은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값싸게 취해서 택시타고 돌아가던 길. 그때 느꼈던 깊은 외로움. 하루만 있으면 다시 자유를 구속당하는 처지 앞 학습된 우울함.
칭찬해주는 사람들 되게 고맙네 생각해보니깐. 생판 처음보는 남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