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일 토요일

엘꼴 2차전

 
14시에 다음주 kt 경기 예매하고 
아이스 커피 마시면서 씻을 준비를 하는데 문득 

감사써킷. 수영장. 




지금 내가 갖춘 것들 이룬 것들 
학교를 졸업했고. 살과 근육이 붙은 몸. 직장. 유니폼 2벌은 눈 깜빡없이 지를 수 있는, 잠실경기 끝나면 집까지 택시타고 올 수 있는 경제적 안정. 


주말에 아무것도 안하고 쉬어도 아무 상관없고 
푹 자고 일어나면 쾌적한 에어컨이 달린 방 
맘만 먹으면 언제든 몰입할 수 있게 세팅되어 있는 키보드 앰프 기타 
하루하루 건강해지고 단단해지는 아웃핏 
다음주 평일이 되면 다시 만날 좋은 동료들 



난 아직도 믿기질 않는 걸 
이 모든게 손안에 잡힌다는게 








역시 직관은 좀 여유있게 일찍 와야해
매우 쾌적~


햇볕피해 최상단 그늘로 들어가 
쪼르르 나란히 앉아 
BHC 순살크래커 치맥 먹방

간만에 노상하는 기분이라고 오랜만이다 좋다고 하니
을지로에 뭐뭐포차라고 이런 노상 분위기의 포차가 있다고
나빼고 둘은 다 알고 있었다

- 젱이 학교 헛다녔넼ㅋㅋㅋ
(형 나 학교다닐때 공부밖에 안한거 형이 더 잘 알잖엌ㅋㅋ)


쾌적 2열

칭구들 근본 유니폼 구매 넘 이쁨 뿌듯
경기? 압승 🤘🏻 과동기들이랑 갔는데 이 친구들이 아무래도 승요같다 같이 갈때마다 쾌승
오늘 라인업이 롯데 베스트 라인업인듯 외계인이랑 꼴데가 지구의 운명을 걸고 붙어야만 한다면 

오늘도 직관자아를 끼고 미쳐 날뛰었고... 오늘 330에도 나만큼 하는 사람은 없었닼ㅋㅋㅋ 
이런거... 스스로가 '아 이제는 그렇게 하기가 부담스럽다 그런 나이다' 느껴지기 전까지 실컷 맘껏 즐겨야지


암튼 폭염주의보 햇빛과 맥주와 분위기에 뻘겋게 익어서 셋이 오손도손 너무 즐거웠던 엘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