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 2021년을 돌아보며

 



나는 중장기적으로 결국엔 더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에 대한 강한 믿음 (기초 기말 비교시)


작년 이맘때와 달라진 것?

이제 목표가 확실해. 더이상 방향을 방황하지 않아.


구상했던 것들을 실제로 실행에 옮겼어

나를 위한 실제 지출을 실행했다


앞으로의 청사진을 글로 딱 쓸 수 있어




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메모 (2021. 12)

2021. 12  [뒷심]
흘러가는대로 평온하게 마음 편하게, 다만 최고로 허슬 앤 허슬하는 12월
- 선별과 선택 그리고 순차적 집중








내가 자신있게 주도권을 잡고
단호한 발성과 정갈한 문장으로
- 이 또한 언젠가부터 디폴트값으로 설정이 된 것 같다. 그 시점은 '다수와 명확한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직장생활에 적응한 시점' 또는 '신체에 확실한 근비대가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서울숲 산책 중 무심코 발견한 철봉에 턱걸이를 시도해보았는데 한두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에 충격받아 네이버 차칸철봉 치닝디핑을 방에 설치하여 무작정 하루에 50개씩 땡기기 시작했던 시점)' 중 하나일 것으로 추측된다. 





내가 잘하는것: 멀티태스킹
(그럼에도 최근 느끼는 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가급적 멀티태스킹 하지 말고 한번에 하나씩 하나에만 온전히 집중해보자는 생각) 






뭘 하든 기본적으로 직관적이어야 돼
반직관이면 안돼





한의원 첫방문. 3년 전의 내가 이 소식을 듣는다면 매우 놀랄 일이겠으나 형이상학적인 일체의 것을 믿지 않고 (사회)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지 않은 일체의 것을 긍정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일상의 변주 쯤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 친절하였고 진료비 대비 치료내용도 좋았다고 생각하나 잠깐의 눈붙임으로 인한 체력회복 효과 외에 기대하였던 염좌 통증 개선 효과는 미미하였다. 






12.23.목
생애 최초 PT받은 후 저녁시간 운동
나는 요새 재무관리/운동/음악 이 3가지 토끼를 놓치지 않는 동시에 본업에서도 빈틈을 보이지 않으려 갖은 애를 쓰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끔 코피를 쏟는)다. 
아무래도 그건 그냥 나라는 인간 자체의 디폴트값인 것 같다. 뭔 일을 하건 아웃퍼포먼스를 내야 하고 절대로 의무를 해태하는 일은 발생시키지 않는 것 - 그래야 이기적이거나 무능한 사람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일이 위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정답은 어느 쪽에도 없고 누구도 알 수 없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의 부채로부터 자유로운 날. 기분이 너무 상쾌하다. 2022년 준칙 작성 전까지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너무 스스로에게 부하를 주고 목표치까지 채찍질만 하는 것은 또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큰 투입을 해서 
큰 return을 받는 일을 해야 할 때 
통크게 굴려서 통크게 먹기 
통큰 행동 통큰 사고 
(어쩌면 이 또한 차를 사게 되어 느끼는 점) 






엄마와 추어탕 먹으며 옛날 경기도 지사 (새누리당 누구였는데 이름은 기억 안남) 그 사람 정책으로 인생 최악으로 빈곤하던 시절 월 50만원씩 도에서 지원받아 겨우겨우 연명했던 시절을 얘기하며 
엄마: "옛날에 너가 그랬어. 딱 통장에 100만원만 있어가지고 먹고 싶은거 먹고 강의 듣고 싶은거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차를 사고 느끼는 점: 
더 내 순시간가치를 높여야겠다.
다소간 비용 지출 ok. (괜히 돈 먹는 하마라고들 하는 게 아니긴 하다 정말)
차로 시간과 체력 절약하고 그 절약한 만큼을 내 적극적 가치증대에 투입 - 이때 소극적 가치하락의 방지로 자족하는 행위 경계하고 지양 





고통 참는데 복식호흡이 효과적이었다 
그 고통의 순간에 기억 저편에 묻혀져있던 지식의 편린을 끄집어 사용하다. 






03시10분 눈뜨다.
반복되는 꿈. 항불안 필요. 무의식 컨트롤 필요.
그 무엇보다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할 치료제는 - "실제 노력" 





이제 좀 침착하고 
나 스스로의 일에 대해서만 집중 
대신 생각은 전진적으로만, 가볍게 




이렇게 말도 안되게 추운데 햇빛도 없는 한겨울엔 가끔씩 봄의 양재가 그리워. 매일 자전거를 타고 누비던 그 벚꽃 가득했던 길이 생생한데. 사회인이 된 듯 덜 된 듯 아직은 풋풋하고 세련되게 정리되지 못한 마음과 아웃핏이었던 스물여덞의 봄이.  






하소연/한탄 X.
좋았던 피드백으로 기억되는 순간이 없음. 뱉자마자 취소하고 싶어졌을뿐 





어제 밀크티 감명받아 diy로 주문하려던 마음을 먹으며 점심을 먹고 회사앱으로 사내카페 커피주문을 넣는데 아 생각해보니 차도 있네
그렇게 사내 밀크티 먹어봤는데 기성제품 특유의 맛 + 지나친 당도로 실망 




뚝섬역에서 돌아오는 길에 마신 모리셔스브라운밀크티 진짜 맛있었다. 


얇게 입은 날 우연찮게 반포한강공원에 가 (여기서 MBTI 항목 중 _에 대해 토의하다) 캔맥주 
몇 마디 단어로 함축할 수 없는 20대의 여러가지 것들을 강바람에 많이 훌훌 날려버린 듯 하여 뜻깊었다 생각하였으나 
다음날 찾아온 감기증상, 그 날 약속되어 있던 송년회에 참석할까 고민하였지만 만일의 경우 그들에게 큰 폐가 되기 싫어 결국 조퇴하고 다시 한번 코찔...
몇번을 찔려도 두번 다시 찔리기 싫다 고 생각하는 동시에 이번에는 이 것 또한 언젠가의 소독차처럼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만 경험해본 유물로 남겠구나 



12/22 훈증소독탈취 + 필터교체
12/21 신강 산마노 포푸리 
12/20 SM3 구매 (평일 퇴근길 러쉬아워 목동-여의도 오른쪽 주유구 후진 할아버지 수동기어 2단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주행) 





딱 마침 2022년 사내 다이어리가 나와 
말그대로 BIG BATH를 하다. 

나는 확실히 일찍 일어나서 밖에 나가는 게 성격이랑 딱 맞게 건설적이다.
밖에나온 하루만에 모든걸 원래대로 제자리로 번갯불로 돌려놓고 뿌듯게이지 만땅.
봐봐 집에 있음 죽도밥도 안됨.



월요일 러쉬아워도 피하고 맥모닝도 먹을겸 일찍 출발해서 쾌적하게 겨울새벽 조깅. 눈이 아직 안녹아서 그렇게 춥지도 않고 좋았다. 시업시각까지 한시간 반이나 남은 관계로 24시간 한양대 맥도날드로 2014번 타고 맥모닝 먹으러 원정 (어제 새벽에 너무 먹고 싶었다). 매우 상쾌한 기분에 왼발에 맥! 모! 닝! 구령넣어 뛰다. 







블라: "일에서 보람찾는 거 아님" 





종로 5가 청계천 은행. 
언젠가의 나도 허영심에 가득 찼던 사람이었다. 







잘때 발 시려워서 수면양말 산 김에 침대맡에 몇컬레 두다 
혹시 산타 허니가 롤리 하나 둘 지 모르니... 
아닌가 백신 안맞아서 남의 집 못들어갈라나 






날씨 너무 좋아서 기분좋다 ^~^! 
캔디를 흥얼거리며 헬스장에 가다 





이것까진 확실히 날씨에 의해 편향된 생각이지만 암튼 지금 느끼는 걸로는 
(평소엔 성동1,2 이쪽 동네 물론 힙하긴 해도 네트워크 빈약한 후진 동네 같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깐 그렇게 나쁘지도 않은 것 같애





그때 늦여름 블루 반팔 카라티 입던 시절 찍었던 사진 -
그때랑 지금이랑도 
달라졌지 일단 무엇보다 10키로가 넘게 빠짐ㅋㅋㅋㅋㅋㅋ
나는 계속해서 우상향하고있어
기울기가 시간가변적일지언정
그건 분명한 사실이야 





어제 생각한 서울에서의 생활: 
예정/희망 거주구역 to be verified - 구의 또는 용산





마음 불편하게 먹어. 위기의식을 느껴.
이건 addiction이야. 독하게 마음먹고 끊어야 해.
절치부심하다. 더 이상 갈팡질팡 하지 말자. 더 이상 끌려다니지 말자.




형식보다 실질




깐부들하고 맛난 음식에 술 먹으면서 깔깔깔 하고 나면 확실히 기분전환됨
기분전환 했으니깐 내일부턴 다시 또 착실히 열심히 알뜰살뜰 해보자구웃




내 취향은 미스테리 스릴러가 맞는듯




내 인생에서 빨리 지워내야 하는 사람이 있다. 
정확히 인지하고 최대한 빠르고 확실하게 탈착시킨다. 




늦으면 무조건 그냥 자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는 걸로 하자 
데미지 컨트롤 (이국종)
경험칙: 분리시켜야 함





여길 떠나면 전부 다 마이너한 생각들이다
감정소모는 무의미하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마음이 편해야 돼 
고소득 신분보장이 답일까 





하루의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해





금요일 술 안마시고 토요일 오전에 상쾌하게 일어나는 기분 
이 뿌듯함은 전날 밤 개연성없이 라면 등의 야식이 너무 먹고 싶지만 꾹 참고 잘 잤을 때의 뿌듯함과 흡사하다. 




중요한 건 진정성




삼성동. 일류가 되어 이곳에 돌아오겠다. 





사회생활 이후 처음으로 조직장 임원이 하루아침에 짤리는 것을 직접적으로 목격하다 






다시 다 돌려 놓을 거야
원래 있었어야 할 곳으로 
벚꽃엔딩






아마 나는 저 사람에게만큼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지 않겠지. 상관없다. 좋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내가 굳이 억지로 마지막만 좋은 듯이 바꿔놓을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이제 다시 볼 일 없으니깐. 상관없어. 내가 아주 쌀쌀맞고 싸가지없는 인간으로 쟤한테 기억되더라도. 나는 내 사람들한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어차피 안 볼 사람인데. 볼 사람과 안볼 사람을 구분하면 된다.




가끔은 평소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사람들이 (나에게 내색은 하지 않지만) 절대적으로 내 편을 들어 절대적으로 날 지지하고 옹호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신기하기도 하다





주말 아침에 세수를 하며 흘러나오는 2집 노래를 가만히 듣다가 문득 
나 글챌도 했었고 장학금도 받았었구나 
내 노력이 전혀 보상받지 못했던 건 아니었어
생각해보면 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었어.
분명 그런 일들도 있었어. 





쌀쌀맞은 건 자랑이 아니다 
친절함은 어떻게 보면 "스펙"의 일종이다 
이 산업에서 벗어나고 나면 분쟁하고 조율하는 일에서 벗어나고 나면 그때는 마음편히  





아직 어두컴컴한 새벽 출근길 
선바위 즈음을 지나며 문득
취준할때였나 신입사원때였나 가물가물한데
언젠가의 평일 늦은저녁 강남에서 
아무 해장국집 들어가서 한그룻 맛있게 뚝딱하고 귀가했던 기억






잠깐 바보같이 마음 흔들렸지만 결과적으로는 선택 잘했어 
나도 사람이니까 이정도는 인간적인 정으로 어쩔 수 없는 마음이라고 생각해 





오랜만에 간선버스 타고 집에 가니 옛날 통학하던 안산 시절 생각





상반기땐 워킹데드였던 기억이 분명히 나는데 지금은 야근을 해도 기운이 펄펄하다 기분도 흥얼흥얼 좋다
점심시간 헬스장 다니기 시작한 이후로 확실히 체감이 될 만큼 체력이 좋아졌다





얼마전 급 땡겨 백화점 달려가 정가 주고 쿨구매했던 폴로 누벅모자
오늘 착용하고 출근해서 책상위에 벗어뒀는데 우연히 보니 이음매에 보풀이 여러개 
깽깽이 시절이라면 좀 속상했겠지만 
지금은 - "빈티지지 뭐 ^~^"






절대 좁아터진 곳에 있으면 안돼
좁아터진 곳에 스스로를 가두지 마
뭘해도 널찍하고 큰 것으로.





1을 선택한다면 
맞아 난 분명히 언젠가 현타에 빠지게 될 거야
내가 이렇게 한다고 누가 알아주나
나에게 떨어지는 건 무엇인가





동요하지 말고 선택했던 스탠스 유지하자 
걔는 아니야. 





결국 남는건 "돈" 과 "객관적 증빙" 그리고 "(몸 쓰는 일에 대한) 숙련도" 라는 생각 






next stage further step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학원에 등록했는데 수업시간이 금요일 19시... 최소 반년간은 금요일 약속 없겠군. 잘된 거라고 생각하자. 놀고 싶은 마음 취하고 싶은 마음 절제하고 그만큼을 치환하여 스스로에게 투자하자. it's a commitment device.



시간을 조밀하게 쓰는 것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 마음이 편해야 하는 게 우선이기도 해





1. 새로운 계기가 찾아왔을 때 개방적으로 수용하고 시도해야 한다 (새로운 것에 적극적으로 노출되어야 한다)
2. 넓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
3. 1과 2를 위한 돈은 써야 한다
4. 서울이 답이다



다이나믹한 12월 어느날의 출근일지
: 푹 자고 출근하려고 10시 출근으로 변경해둠 - 조기기상해서 덤벨로 근력운동 - 샤워 후 평소대로 (출근시간 n시간전) 나갔는데 러쉬아워 이후라 4호선 배차가 15분 20분씩 뚝뚝 - 타고보니 아슬아슬한 지각도 아니고 왕지각 도착하니 10시15분 - 오전반차로 바꾸고 회사근처 헬스장 아무데나 가서 일일이용권 끊고 운동할 생각함 - 뚝섬역 부근 가보니



광역도발에는 대응하지 않는다
다만 조금이라도 내 실린더 안 침범하면 참지 않는다 배로 응징한다
(만원지하철 안 "요즘 젊은 것들이 문제야 늙은이들한테 자리도 양보 안하고 지들이 다 앉아 있어" 하는 노인네)




새벽에 딱 일어나서 덜깬 머리로 양치하고 있으면
"다 필요없고 나중에 나이 들어서도 신분이 보장되는 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 하는 안전지향적 마음이 굉장히 많이 든다.



어쩌다 갑자기 떠올리게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누구 들을까 누구 들을까 하다가 고릴라즈가 틱 떠올라서 듣는데
좋다~


런닝맨에 푹 빠진 최근 느끼는 점 정리
1. 저번에 쓴 '지석진 같은 사람'
2. 양세찬 극호 / 양세형 극혐 (주위에 있었으면 백퍼 주먹다짐 했음)
3. 점점 전소민 진짜로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이제 그만 봐야겠어 런닝맨..... 내 현실인생과 1도 연관없는 티비쇼와 연예인에 과몰입 금지 백해무익...
4. 그게 2017년이라니 벌써 꽤 됐구나






하나도 비교할 것 없고 끼어들 것도 없어 나는 나의 길을 우직하게 가면 돼




수요일에 있을 오디션(?)에 앞서 한두번은 불러보고 가야될 거 같아 퇴근길 강남역 신분당선 6출 앞에서 일백년만에 노인코래방 들르다




우효 노래 중 악기 몇개 안썼지만 심플 굿인 노래들이 대체로 귀에 맞는다 
오늘은 enough를 듣다 




'이젠 어느정도 누리면서 사는 모습 넘 좋아보입니다~~'





번개불이 번쩍 칠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그 사람을 배려해서 그 사람 몫까지 해준다면 




내 의지로 변경가능한 것이라면, 기존에 했던 방식은 전부 싹 새로운 걸로 갈음





두발정리 이후
모든 부문에 있어 immediate checkout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사는 것 그 자체로부터 재미를 느끼는 





취업지옥이고 뭐고 상관없어 나만 아니면 돼 난 다 끝냈어 이미 단단한 울타리 안에 속해있어 오직 나의 행복만 바라봐 나의 즐거움만 생각해





해봐 부딪혀봐야돼
말만 들으면 백날 들어도 감 안와
안쪽팔려 창피한 거 아니야




새벽 지하철엔 악취가 가득하다
나이 들어서 냄새나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영리하게 고민해야 한다




확실하다. 나는 바른 생활·규율잡힌 생활·성실한 생활을 할 때 자기효능감과 자존감이 극적으로 상승한다





그래 이거야 이걸로 하는게 맞겠어
하고 내가 선택을 하는 게 아니라
이미 내 마음에서 선택을 한 그것
그것이 이미 정답이다




굳은 다짐의 결의로서 머리를 짧게 밀었다.
지난 것 돌아볼 필요 없어. 아무 감정도 가지지 마.
나는 역전해낼거니깐, 앞만 보면 돼. 




일요일 범계 위넌스터디카페





"니잘났다 그러고 피해가면 되는 거에요" 



그 정도 불편함 참을 수 있지
그 정도 기다림 그 정도 인내 충분히 할 수 있지
중요한 건 마음이고 실제이니까




이제 키워야 할 건 꿈이 아니라 실력






진심을 내보이지 않는 선택을 한 건 잘 한 일이었던 것 같다.

도저히 참기 힘들 것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반응없이 평정심을 유지하려 
조용히 혼자 소주를 들이켰다 
그게 농담이란 사실이 더 나를 차갑게 만들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자극과 모멸감이 순식간에 차오르는 건
그때를 기억한다. 그때 나는 크게 다쳤지만, 그 사건은 삶의 방향을 크게 돌리는 선택을 하게 하는 결정적인 트리거가 되었다. 


나는 선택할 수 있어  
마음다치기 vs 마음비우기

지금은 마음비우기 따위를 할 때가 아니야.
언젠가는 해야 될 수밖에 없는 나이가 찾아올 거라는 것 이제 알고 있지만 
지금은 아니야 지금은 
계속 구르고 까져도 독하게 마음먹고 일어나서 계속해서 꾸역꾸역 전진할 때야.  

어중간하게 사는 것.
타협할 수 없는 특정 부문에 대해서는 결코 어중간하게 살지 않겠다. 
그래요 내가 한번 
말을 아끼고
결과로써 증명해보일게요.


괴리의 크기를 키우게 하는 사람과는 
(그 사람이 얼마나 좋은 사람이건)
상호작용을 차단해야 한다 
내 마음의 건강과 건전한 미래를 위해  


아무도 없는 초겨울 한밤 남골 옆을 
폐가 터지기 직전까지 뛰었다
차가운 바람에 머리는 오히려 맑았다






























이렇게 하루가 끝나가는 밤에 비바람 쐬면
가끔은 삶에서 로그아웃 하는 듯한 자유로움이 들어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물리적인 절단이라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말에 자꾸 도달하게 하는 연상하게 하는 잘못된 실타래를 잘못 묶여져 있는 실을
과감하게 뚝 끊어 버리는 것
그럴 수 있는 상황 높은 탄력성 그렇게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








심으로 하자. 2번째 레벨을 시도하게 한 모든 것의 시작점, 일보의 은행나무였으니깐. 


















처음 룰을 만들 때만 해도 심드렁했었는데 
규칙으로 굳어지고 나니 대단히 바람직한 효과를 가져온다 - 두번 제안하지 않기 (나는 한번의 제안으로써 예의를 지켰으므로 그 이후에 딱 잘라 매몰차게 하는 것에 대해 면책이다)







나는 공익의 수호자도 아니고 모두가 하하호호 다 좋게좋게 좋은관계 맺게 해줘야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내 회사의 이익만을 철저히 대변하고 관철하면 되는 것이다. as simple as that 
- 하지만 그래도 원색적 비난은 하지 말자. 




그래.. 지석진처럼 받아주는 것도 필요해
지석진 참 대단한 사람 
암튼 통크게 열린 마음을 견지해보자고







날티나. 짜쳐. 
묵직함이 없어.





ㅋㅋㅋㅋㅋ월초에 선언했잖아. 
그렇게 강박적으로 마진없이 가려고 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가보자 ~_~





신용점수 992점 
20대는 이 계량적 수치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이다 
가난하고 힘들고 비참했던 시절의 나는 더이상 세상에 없다 
더 착실하게 차곡차곡 쌓아 올리자 안정성 




술을 마시면 다음날에 너무 궤멸적으로 우울해져.





"나는 네가 이제는 풍파없이 잘 되기만 했음 좋겠어"





저 자리가 내 자리라고 생각해야 내 자리가 된다는 말은
비단 자리가 아닌 것에도 적용된다





명확한 (한계)선을 설정하고 긋고 높이올려 지키기
기분좋게




먹고사는생계의문제 vs 자존감의문제




미워하지말자는건옳은조언이고 미워하지않겠다는 결론에도 변함없으나 착각하지 말아야할 것은 그렇다고 좋아하겠다거나 내가 먼저 감정적 양보를 해주겠다는 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let's 배타적 평생직업 확보




사람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사회적이어야 한다.




화낼거면 자고나서.
자고난 다음에도 마음이 변함없다면 내자 




12/2 사내헬스장 첫 방문 





돈을 좀 더 쓰더라도 맥으로 맞추는게 깔끔하고 안정적인 것 같다. 
노트북은 포터블 안정성 측면, PC는 키보드등의 부속기기 측면 




수선안해뒀던 바지 기장감 매우 마음에 든다.
하프를 넘어 풀브레이크 수준의 긴 길이.. 누가봐도 찌질하지만 단정해 딱 좋아...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가끔 그렇게 사고싶은 마음이 뻐렁칠때가 있죠.


직장인이면 사세요. 이런거 한번 생각없이 지를라고 고생하면서 일하는거니까..


돈은 왜모으는데요? 전 자차유무에 따라 삶이 약간은 달라진다고 생각해서 차량 구매를 무조건 말리고 싶진 않네요. 개인 선택입니다.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지면, 가고 싶은 곳도 많아집니다. 자차로 한번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삶의 만족도가 올라가는 그런 곳들이 적지 않습니다.


저도 차 산지 한 십오년 넘어가는데 제 경험으로는 차사고 난뒤에 바뀌는게 많긴 합니다. 일단 생활 반경이 넓어집니다. 전에는 지하철 역으로만 생각하게 되고 그 거리 때문에 안가게 되는 일이 꽤 많았는데 확실히 거리 개념이 좀 바뀝니다.


그리고 결혼은 정말 아닐 것 같다가도 사고처럼 쾅 하고 오기도 합니다.


저도 차를 사기 전에 정확하게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도 필요할때만 렌트카등을 이용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이득인것이 맞지만 차를 구입하고나니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가치와 추억들을 가질수 있게 됐습니다.


차가 필요에 의해서만 구입하는 물건은 아닌거 같네요. 지출도 많고 골치거리일 때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날씨 좋은 날 드라이브 가는 즐거움 또한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지하철 북적이고 모르는 타인과의 접촉도 싫고 혹여나 언쟁이라도 생기는것도 싫어서 7정거장 거리 차로 다닙니다.


어쨌건 저도 6년 연애 후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물론 없으면 없는대로의 생활은 당연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차량 구매 이후 확실히 선택지도 넓어지고 생활(이라고 쓰고 놀러가는) 반경이 넓어지는게 상당히 차이가 크더군요 ㅎㅎ


저희 아버지께서는 남자는 기동성이 있어야 한다고...


차는 무조건 사라고 합니다 5백도 안하는 중고차 널리고 널렸어요 저도 450만원 짜리 중고차가 첫차였지만 소중한 20대 30대때 병신같이 거지꼴로 사는것도 능사는 아님.. 주제파악 못하는게 문제지 저정도 계산도 못하고 나중에 후회하는건 그냥 바보 아닌가요


차는 있어야 됩니다. 지역이 어디든 차 있는 것과 없는 것의 행동범위가 크게 다릅니다. 하지만 얼마짜리냐는 생각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사회초년생이면 앞으로 갖춰나가야 될게 많습니다. 차, 집, 결혼, 기타등등..


이 정도 금액으로 시간과 추억을 버는거면 이득아닌가요.


사회 초년생때 돈모으려면 하지 말아야 3대 행위가 자동차 구입, 자취, 연애라는 말이 있죠


500이하 중고차 하나 있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사회초년생으로써 저는 한대있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왜 늦게 샀나 싶기도 하고.. 주변 비슷한 나이대의 차없는 친구들한테.. 못해도 중고 경차라도 사라고 하고 있습니다. 삶의 질이 달라져요.. 돈은 그래도 꾸역꾸역 모으고 있습니다


여유 있는 집이 아니라면 결혼 할때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결혼 자금도 모아두셔야죠


어차피 나가서 술만먹고 대중교통 좋으니 살필요없다 하다가 차사서 몰아보고 개후회했습니다. 취업하고 술먹는돈 좀 아끼고 아반떼급이나 바로 살껄 하고..


남자는 차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퇴근이야 대중교통으로 하더라도 차가 생기면 그만큼 활동번경도 넓어지고 이득이많음


그냥 차 있고 없고는 모든 생활에서 선택지가 엄청크게 차이나요 여유 되면 무조껀 차있는게 좋아요. 대중교통이 좋고 나쁘고 문제가 아님..


제가 차 없이 살면서 서울은 차 없어도 되겠구나 했는데 차 산 이후로는 없으면 못살겠어요 ㅋㅋ


회사나 집 근처에 주차가 불가 하다거나 그런거 아니면 차 있는게 좋죠. 물론 시내에서 움직일때...주차장 자리 찾는게 보통일이 아니긴 하지만 차가 주는 여유를 무시할수 없습니다. 주말에만 차를 쓴다고 해도 삶의 질면에서 확실히 차가 주는 혜택이 있죠. 무리해서 비싼차 사는게 아니라면 차 한대정도 있는게 맞습니다.


차 생기고 삶의 질이 달라졌네요.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엄청 편해요. 비교불가임.


삶의질이 많이 달라집니다 차없어도 된다는 헛소리는 흘려 들으시고 똥차라도 사세요


없어도 생활에는 문제 없다 (ㅇ) 있으면 더 좋다 (ㅇ)


버스 지하철타면 가끔 불쾌한 옆사람..담배냄새나 땀냄새..시끄럽게 저나하는 사람등등 짜증나는 상황많죠 그런 사람들 안보니 너무 좋아요


서른살 남자가 차가 있는것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죠. 이사람 돈 안모으고 뭐지? 혹은, 이만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인가보다. 그런걸 다 종합적으로 보셔야지 차하나만 가지고 현실인식으로 가시면 아니될듯 ㅎㅎ


서울에서 필수는 아닌데 있으면 넘사벽으로 생활이 편리해집니다. 활동반경도 더 넓어짐.. 대중교통이 자차에 비해 무조건 빠른것도 아니고 제가 느끼기엔 대중교통보다 서울시내에서 차로 더 빨리 당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정체구간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도로들이 하루죙일 막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도 자동차가 있으면 생활반경(?)도 훨씬 넓어지고 여러 가지 경험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차가 없으면 회사 집 회사 집 회사 집 반 히키코모리 생활이 되는거죠.


차 사고 유지할 돈이면 회사근처 원룸 자취하는게 연애나 여가측면에서 훨씬 나음


아직도 남자는 차가 있어야 해! 라는 식의 사고는 시대착오적이죠


차없어도 불편함없이 커버가능한 동네는 집값이 수십억 하는지라 그외에는 있는게 나은듯 합니다. 사고나서 진작 살껄 후회중




직장인 차 구매시기는 없어요.

사면 편하고 안사면 불편하고 사면 돈들어가고 안사면 돈적게들어가고. 답이 없죠.

근데 뭐가 되었든 있으면 좋은데 돈들어가는건 이유가 생기면 사면 됩니다.

대중교통으론 출퇴근 1시간 넘게 걸리는데 차타면 30분 내로 도착한다든지,

주말에 국내여행을 자주가든 고향에 자주내려가든 해서 쓸 일이 많다던지

그냥 차라는 으른(?)의 물건을 가지고 싶다던지..

사고싶은 마음이 드셨는데 필요조건까지 생겼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냥 사고만 싶어도 사면 됩니다.

돈이 들어도 이유가 없어도 사고싶으면 사는거죠.

이런 마음이 드셨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빨리 사는게 인생이 더 즐겁습니다.

특히 한살이라도 젊을 때...
















 

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2021.11 월례 홈트일지

 



쓰러스터 

(21.11.1) 50회 / 9분 50초 [10 - 60s - 10 - 60s - 10 - 90s - 10 - 60s - 10] [28kg 덤벨]
(21.11.2) 50회 / 10분 10초 
(21.11.4) 50회 / 10분 15초
(21.11.5) 50회 / 10분 5초  
(21.11.6) 50회 / 10분 5초 
(21.11.9) 50회 / 9분 45초 
(21.11.11) 50회 / 10분 25초 
(21.11.14) 50회 / 12분 20초 
(21.11.15) 50회 / 9분 50초 
(21.11.16) 50회 / 11분 
(21.11.18) 50회 / 10분 50초 
(21.11.19) 50회 / 10분 5초 
(21.11.22) 50회 / 10분 10초 
(21.11.24) 50회 / 9분 
(21.11.25) 50회 / 11분 45초 
(21.11.27) 50회 / 10분 20초 
(21.11.29) 50회 / 12분 
(21.11.30) 50회 / 10분 30초 [30kg 바벨] 






AB

(21.11.1) 75회 / 14분 50초 [15 - 60s - 15 - 60s - 15 - 60s - 15 - 90s - 15]
(21.11.3) 75회 / 15분 10초 
(21.11.4) 75회 / 15분 15초 
(21.11.5) 75회 / 15분 
(21.11.9) 75회 / 11분 45초 
(21.11.11) 75회 / 12분 10초 
(21.11.14) 75회 / 13분 50초 
(21.11.16) 75회 / 11분 
(21.11.18) 75회 / 10분 50초 
(21.11.22) 75회 / 10분 25초 
(21.11.24) 75회 / 16분 40초 
(21.11.29) 75회 / 13분 35초 







수면위생 

(21.11.1) 0800 기상 / 수면 7시간 
(21.11.2) 0751 기상 / 수면 6시간 20분 
(21.11.3) 0642 기상 / 수면 7시간 30분 (Deep sleep 1h 53m) 
(21.11.5) 0750 기상 / 수면 8시간 25분 (Deep sleep 1h 10m)
(21.11.6) 0903 기상 / 수면 5시간 50분 (Deep sleep 1h 16m) 
(21.11.8) 0621 기상 / 수면 7시간 35분 (Deep sleep 26m)
(21.11.9) 0603 기상/ 수면 7시간 15분 (Deep sleep 1h 42m) 
(21.11.10) 0555 기상 / 수면 6시간 35분 (Deep sleep 1h 14m)
 





간헐적 단식 

(21.11.1) 16시간
(21.11.2) 13시간 10분 
(21.11.3) 17시간 15분 
(21.11.4) 13시간 45분 
(21.11.5) 14시간 10분 
(21.11.6) 16시간 10분 
(21.11.8) 18시간 5분 
(21.11.9) 17시간 35분  

(21.11.23) 16시간 40분 





유산소

(21.11.1) 2.6km 런 / 18분 
(21.11.2) 3km 런 / 17분 40초 
(21.11.4) 3km 런 / 19분 35초 
(21.11.5) 5.8km 런 / 39분 45초 
(21.11.7) 3.4km 런 / 21분 40초 

(21.11.29) 6.3km 런 / 41분 10초 





체중 

(21.11.9) 68.4kg 
(21.11.16) 68.5kg / BMI 24.3 / 체지방률 23.7% (인바디) 
(21.11.25) 66.5kg 
(21.11.29) 67.7kg 




2021년 11월 25일 목요일

 - ‘Mr. 소수의견’으로 불리는데.

“간통죄 위헌 결정이 나기 한참 전인 2002년에 위헌 의견을 낸 뒤로 그런 별명이 붙은 듯하다. 언제나 합리성을 기준으로 봤다. 간통죄도 마찬가지다. 섹스도 결국 남녀간 계약이다. 민사 계약을 형법에 의거해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소신에서 판단했다.”


- 최근 일부 판사들의 소신이 독단으로 흐른다는 비판이 나온다.

“판사 개인의 노력 부족이다. 소신은 깊이가 있어야 소신이다. 준비되지 않은 소신은 언제든지 독단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 누가 반박하더라도 맞설 수 있는 내공이 있어야 한다.”

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2021년 11월의 옴니버스: 업그레이딩







21.11.21.일


제3자의 입장에서 촬영된 내 모습을 볼 때
중심이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 일종의 체크포인트


아직 끝나지 않았어
끝나기 전부터 포기하지만 않으면 돼


내 진짜 행복은
도꼬니 






21.11.20.토

아듀 연차때 훌쩍 멀리 한적한데 가서 바람쐴까 생각
탁 트인 게스트하우스나..

증분을 구해내려고 하니까 오히려 까다롭고 꼬일땐
그냥 두케이스 전체의 최종손익 각각 계산해서 비교하자구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공부할까 vs 경미한 숙취와 두통을 참고 지금 공부할까)

침착맨 성의없이 지은 포켓몬이름 월드컵 웃음치료 특효 ㅋㅋㅋㅋㅋㅋㅋ




21.11.19.금

0505기상
80분 공부하고 쓰러스터 
좀 더 운동하고 싶었는데 아쉬웠음 시간이 촉박


그려그려 절제에 대해서도 독하게 흐뜨러짐 없는 마음으로


새로운 것으로 과거의 것이 잊혀진다는 건 정말 so true


예전에 심화통계학 이런거 들을때는
이걸 내가 인생에서 나의 지식도구로서 사용하게 될 일이 과연 있을까 회의에 자주 빠졌었지만
다 의미가 있었어
지금 공부할 때 
생소하지 않잖아 겁나지 않잖아



자신감
자신감의 파괴력
더 높은 차원의 자신감



최엘비 노래 듣다



오잉 티로신 효과 무엇?
교감신경 흥분없이 집중력만 순수하게 올려준다는 점에서 좋다 















 

21.11.18 목

어제는 어제이고 오늘은 오늘이다.
0443 기상

1시간 공부 후 정규 근력운동

각성 위해 두유+단백질쉐이크 먹고 카페인 200ml로 부스팅 했는데 아무래도 속이 좋지 않았다 유동식으로 끼니 대체하는게 영양학적으로 바람직할 것 같지 않다
1) 출근주에는 새벽운동이 이상적인 것 같으므로
2) 출근주에는 간헐적 단식 대신 토.계.볶 등으로 간단한지만 정규 영양소 갖춘 식사
3) 공부 하면서 몸 슬슬 풀어두면 딱 좋다
오늘은 수능날이라고 한다. 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내 어른의 정의가설 중 하나였던 것 - 수능날 아무렇지 않아질수록 어른이 된다 - 에 따르면
나는... 아저씨다


복붙따위 하지 않고 우직하게 handwriting 하드코딩 내 갈길을 가다 ㅋㅋㅋㅋㅋㅋㅋ

무언가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
그 개념을 알고 있다 정도가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아 그거 쓰면 되지' 하고 생각해낼 수 꺼내쓸 수 있을 때

M선배 점심
넷이 먹었는데 아주 즐겁고 재밌었다




의미없지 않아
친숙화 교육인 쳐도 셈 친숙해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그냥 한번 필사해보면서 감 잡아보는 느낌으로
절대 첫술에 모든게 다 완벽할 순 없어

툭 툭 과감하게

비도 안오는데 뿌옇게 안개낀 오후

깔끔한 정시퇴근

공부시간확보 및 이른취침을 위한 햄버거 저녁






2021-11-17 (수)

저번에 몸 덜풀린 새벽에 중량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살짝 다치기도 했고 근휴식도 시킬 겸 근력운동 생략하고 그 시간만큼 일찍 나가다

기록의 의미
= 이전에는 주된 목적이 기록과 기억이었다면, 지금은 more of 과거청산의 의미

그래 즐겨버리자
피할 수 없으니깐

졸려 죽겠지만 차분한 마음 vs. 각성 상태지만 불안한 마음

점심 근본 쌀국수 w/ P선배

밀크티 (골든 바닐라 아쌈) 선물



최악의 롯데리아 

주소 '까치산역3번출구에서' 뭐여 노래제목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긁어온 정갈한 맥도날드와 KFC 데이터와 비교됐다

야구도 못해 데이터관리도 못해~

 


다 말하기 나름이지
어떻게 말하느냐의 문제지
(올바른 내용이어도 싹빠가지 없게 들리면 강한 저항 있는 것이고.. vice versa이고..)




2021-11-16 (화) 

0455 기상후 공부+근력운동
확실히 자고 나니 정신이 한결 맑음

오늘은 쓰러스터랑 AB부터 해치웠는데 쓰러스터 막판 힘에 부칠때 오른쪽 어깨에 힘 빠지면서 살짝 근육 놀람 통증
1) 쓰러스터는 웬만하면 몸 다풀린 저녁에
2) 쓰러스터/AB는 웬만하면 격일로 중간에 하루씩 휴지기 유지
3) 최근 어깨가 과하게 부하받고 있는 경향 특히 딥스로 - 더 운동하고 싶으면 중간중간 적당히 유산소or복부or중량스쿼트로 갈음해서 혼합

어제오늘 사코슈메고 가는데 간편하고 좋다
회사 난방이 너무 더웠어서 오늘은 프린트스타 무지티에 얆은 가을외투 하나 걸쳤는데 더더더 가볍고 좋음

그래. 이미 지출하기로 결정 내렸고 + 시기와 장소는 어떻게든 될 거니깐
일단은 다 잠깐 시야각 외로 젖혀두고
본업과 재무관리에만 집중하자

도저히 졸음이 쏟아져
스점하고 서울숲 풀업 이후 짧고굵게 꿀잠
다른 스텝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잠으로 직행하는 것이 절대다수의 상황에서 정답


마인드셋.



처음 하는 생각은 아니지만 집중력에도 최대용량이 있는 것 같다. 카페인 withdrawal 두통을 감안해도 머리가 욱씬욱씬 지끈지끈..

이 '진빠지는' 스트레스
1. 예전 mbti검사때는 망설임없이 가장 끝쪽 disagree로 체크했던 socially live event에서 그냥 웃고 떠들며 술먹고 싶게 하는 이 유형의 스트레스가
2. 789교시 끝났을 때 느낌과 별반 다를 것 없다 느끼며
3. 질리다고도 생각하면서
4. 결국 평생을 다시 마주쳐야 할 것 같으니
5.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적절한 밸런싱과 적절한 훈련을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6. 화요일밖에 안되었다는게 믿기지 않는 오늘은 예능+치맥으로 풀었다



추론해본 예민함에 영향미치는 변수
1. 바깥바람 (환기, 맑은공기, 산소공급)
2. 코르티솔 (노카페인 한 날은 유의미하게 덜 예민해짐)





그래도 맛있는 식사하고 깔끔하게 샤워하고 나오면 한결 기분전환이 된다. 새벽에 하던 공부를 이어서 하다. 맞아. 이미 충분히 수고했고 충분히 열심히 하루를 보낸 것도 사실이지만, 오늘 피곤하고 힘들다고 해서 오늘 하지 않으면 내일은 더 고통스럽고 힘들거야. 내 미래를 위해 매일매일 분할해서 투자해두는 셈 치자. 










2021-11-15 (월) 

조기기상 후 볼륨있는 근력운동 했는데
이를 위해 쉐이크+카페인알약으로 간헐적 단식을 대신 하였으나 (속은 다소 더부룩했다)
아침근력운동은 역시 대단히 만족스러웠고 더 하고 출근하고 싶었다


오케이 한번 시간 오밀조밀하게
'자나깨나 ___생각' 모드로
한번 극한의 효율/집중으로 해보자
돈 아깝다고 이것저것 챙기는게 번거롭다고 생각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자
케이블만 확보되면 주말엔 무조건 스터디카페 가즈아















2021-11-10 (수) 



진짜 겨울이군. 창문을 여니 입김이 솔솔. 
추울때 추운데서 일하지 않으려면 내가 해야 할 것은. 


나는 증명해야 돼.
엉덩이에 흉터를 새겼던 시간이 쓸데없는 시간이 아니었다는 걸. 


알찬 푸쉬업 후 출발
시간을 조금 덜 조밀하게 쓰게 되어도
하나의 활동에는 하나에만 집중 (1:1 할당) 해보자
- 동시에 2가지를 병행하지 말자는 뜻도 있고
- 하나를 할 때 *중단없이* 하자는 뜻도 있다


어우 진짜 춥다
한겨울용 롱코트 꺼내 입다
이러다가는 조만간 롱패딩 입어야 될 지도
첫눈 (싸라기눈)


중급일땐 '내가 intermediate level이 맞나'하면서 긴가민가 하고
고급일땐 스스로가 advanced level에 있음이 어느정도 자각이 된다.
함의: 자기객관화도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어야 가능하다.


시간이 지나면 내가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과 
시간이 아무리 쌓인다고 해도 내가 누군가를 경쟁에서 이길 만큼 잘할 것 같지 않은 일 (똥꼬빨며 영업·접대, 혹은 정반대로 인격모독수준 갑질)
- 2)를 하지 않는 산업 또는 직무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다. 
- 근데 그런게 있긴 한가? 
- 만약 그런게 없다면 차선의 대안은 무엇인가? (그것의 feasibility를 떠나서) 


디어유는 따상 언저리까지 갔다.
64000원에 처분. 

 
확실히 차분해지고 침착해지고 나쁘지 않네
노카페인에 더해 오늘은 영양제도 아무것도 복용하지 않는 신체휴무데이


서울숲에도 찾아온 가을.
근데 낙엽은 정녕 아무도 안 쓰는 건가...?
김종서 들으면서 산보


어제에 이어 중공척살 (파란책 표현 defies logic 드디어 써먹다)
이 민족은 아무리 편견없이 봐줄래도 그러질 못하겠다 


쟁쟁한 중식메뉴.
기분전환도 할겸 오랜만에 면을 먹다 
사실 얼마전 주말에 알리오파스타가 급땡겨 해먹을까 했었음 
근데 막상 면은 먹고나면 찝찝하고 더부룩하고 별로임


이번 주말엔 진짜진짜 빡공해야겠어


불편해서 잠에 들기까진 못한 것 같고 눈감고 가수면한 정도? 
미핏에도 낮잠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딱딱한 목베개 오면 이제 딴데 어디 가지 말고 내 자리에서 편하게 자자 



질문이 필요한 상황에서 나는 이전에 비해 매우 당당하고 거리낌없이 물어보게 되었는데 
이런 성향은 물론 직장생활 (면식없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하며 자연스레 그렇게 된 것도 있지만 
특히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한 후에 부스팅되는 걸 보니 
분명 호르몬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껄끄러운 사람과 같은 팀이 되어 근무하게 되는 일 - 분명 언젠가는 벌어질 일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해도, 
초반엔 지금보단 분명 조금은 불편해질 수 있겠지만
결국에 나는 잘 적응하고 또 편해질 거야. 난 잘 하게 될 거야. 마음 편히 먹어. 


그냥 느낌표도 붙이지 말자 
무색무취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건 그건 좀 아니지 


그래.. 재택근무 없던 가을~겨울에는 정말 낮잠으로 겨우겨우 하루살이 연명 했었는데.
내가 돈으로 시간을 사지 않는 반대급부로 얻은 것은 무엇일까. 통장 잔고? 잃은 것은 또 무엇일까. '새로운 기회'겠지.

나는 90%이상 마음 정리 됐어. 
이제 필요한 건 '새로운 기회'야.
배움의 기회, 교류의 기회, 개방의 기회, 확장의 기회.


꼰대희 처음보면서 깔깔 ㅋㅋㅋㅋ
김지민편 너무 웃겼어 진짜 


내 인생은 어디로 흘러 갈까.
자자. 다 잘될 거야.












2021-11-9 (화) 


목표: 칼퇴 귀가 후 빡센 정규 근력운동 

낮잠을 안자는게 밤 숙면의 질을 높이는듯?
오늘은 푹 잔게 느껴졌다.

중국 선사랑 싸우는 꿈

2021년 11월 9일. 
지금 이 순간 현재의 나는 성실하고 착실하게 잘하고 있다. 
더 나은 내가 되어야지. 복리의 동기부여. 

어제처럼 새차게 내리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내리는 비
계속해서 급격히 추워진 날씨 

가능성 김사월 버전과 브콜너 버전 둘다 번걸아가며 듣다 
가사가 말하고자 하는 기분은 십분을 넘어 백분.


16시쯤 집중력이 감퇴하여 차가운 바깥 바람
나에게 맞는 직장, 나에게 맞는 직업, 나에게 맞는 일은 무엇일까. 
여기일까?


진짜로 꿈에 나온 그 중국 선사에게 싸움 걸게 됨. 
신기한 것 같기도, 당연한 것 같기도. 
시장참여자가 많지 않아 이런 꿈이 한두번은 아니다. 


자꾸 꼬리의 꼬리를 무는 인과관계, 뫼비우스의 띠처럼 물고 물리는 것 같지만
하고 싶은 거 할라면 사고 싶은 거 살라면 
돈 벌어야지. 다 돈의 문제지.
그렇다면 가능한 한 최대한 파이프라인과 취미를 조화시키는 쪽이 이상적이지 않을까


진짜 퇴근 이후 일 터지면 (주로 유럽)
극도로 예민
누구라도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크게 싸울 태세 


식사를 하고 나니 노곤하고 피곤하여 양치하고 그대로 잘까도 했지만 

*낮잠 안자는 것의 단점: 저녁시간에 뭘 할 체력이 부족해지는 듯 (잤을 때에 비해서는 확실히)

11-12월엔 출사표를 던져놨지 
어제 휴식했으니 오늘은 정규 근력세트 하기로 굳게 다짐했었음 
운동천재 안재현 보면서 쓰러스터 하고 나니 
머리도 확 맑아지고 기분도 확 나아짐 
샤워를 하고 여세를 몰아 공부까지 알차게 하고 눕다 


보기 싫어도 피하고 싶어도 계속해서 봐 버릇 하자
결국엔 다 내 성장을 위한 재료가 될 테니까 (멋들어진 커버, 재즈 화성학 동영상)


이틀연속 카페인 부스팅 했으니 내일은 노카페인 하고 점심에 낮잠으로 충전해볼까. 출근길에 딱딱한 목베개를 꼭 찾아서 주문해야겠다. 













2021-11-6 (토) 


됐어 재밌었음 됐지
깨달음이 있었음 됐지
음주시 철칙도 매우 잘 준수했어 (금연, 잠은 집에서)
이제 착실히 공부하고 돈 열심히 모아야쥐 ^~^


내리고 나니 기분이 (당연히) 착잡했다 
처음 꾸는 유형은 아니지만 오늘은 현실로 돌아오는데 유독 시간이 걸렸다
꽤 오랫동안 계단에 앉아 백운호수쪽을 보고 있다. 
이따금씩의 과음은 이렇게 kick을 주곤 한다. 



택시에서 잠이 들다 
성포고로 복학했는데 10월인 꿈
진짜 잘볼 자신 있는데 공부를 안해서 거의 가능성이 없게 되어버린 꿈 
이미 나이는 24~25인 꿈 
후회와 자책감에 울어버리고 싶은데 눈물(울음)이 터지지가 않는 꿈 
남은 2주일이라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경일초에서 집까지 뛰어가는데 뛰어도 뛰어도 오리발 끼고 걷는 것 같은 앞으로 나아가지지 않는 꿈 속 특유의 느낌 


유흥의 전/중/후에 있는 남녀들과 일말의 교집합도 남기고 싶지 않아 
택시도 같은 곳에서 잡기가 싫어 
정처없이 뜀걸음으로 도망가다보니 어느새 미군기지 외곽  
애매한 이성으로 카카오T를 부르고 냅다 보도블럭에 앉다 
바로 앞에 있던 택시를 타고 귀가 



유흥가에 파묻히기 싫은 것과는 별개로 
얘네들을 만나는 건 나로서는 일종의 가면무도회
다른 자아를 꺼내서 낄 수 있는 (mostly hidden) 
얘네들을 만나는게 싫은게 아니라 이태원에 있는게 싫은거야 
다음엔 조용하고 500배 더 건전한 곳에서 만나야겠어 
차를 빌려서 한적한 교외에 나가서 등산을 하는게 좋겠어 



부질없어
술에 취해 과장된 정도로 꽉 껴앉는 사람들
그냥 길거리에 쪼그려앉아 잠에 빠진 사람들
나는 그냥 집에 가고 싶어.
하나도 정말 단 일원 어치도 저들과 이곳에서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



젊음 또는 유흥은 무엇일까
붉게 물든 얼굴들
내가 쓴 돈
힙합하는 사람
크롭티를 입은 사람












내기불링 중 너 재능충이구나? 하는 억양이 매우 흡사하여 대소 ㅋㅋㅋㅋㅋㅋ

볼링이 운동이 되네 생각보다 
왼쪽 둔근 알배김 









나는 범생이나 너드가 훨~~~씬 맘편하다 (스스로도, 남으로도)


143번 타고 이태원


실력에 감탄

- 얼굴에 남기고 싶으신 점 있으세요? (단 한개도 없습니다)
- 평소에 셀카는 어느 방향으로 주로 찍으세요? (어.. 셀카를 거의 안찍는데..)


나는 저렇게 완전 두단계는 업된 저 서비스업 할 수 있을까?
.... ㅇㅇ 난 안됨 못함 ㅋㅋㅋㅋㅋㅋ


대기하는데 옆 그룹 사전답사가 재밌었다 
'00님은 몇번째 기록이세요?' (...셀수없어요..)
'통장은.. 올해는 계속 달리시는 거에요?'
'머리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네요' 


이렇게 인생낭비하고 싶지 않아
주말엔 생산적 활동만 하고
친구들 만나고 술마시는 건 금요일날 (어차피 출근하러 나온 김에 겸사겸사) 하자


야외 브런치 
대화를 듣는건지 시선을 받는건지 모르겠는 턱 괸 대화들
너무 부질없어 보여


20대 마지막을 기념하는 증명사진을 남기러 압구정. 
덥다. 한껏 잔뜩 치장한 사람들로 붐빈다. 
















2021-11-8 (월) 


오늘은 다른 생각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시 접어두고) 
오로지 업무에만 풀케파로 레이저포커스
200미리로 맥스 카페인 부스팅  
모든 펜딩건들 싹 다 진행시키기를 
어제 초저녁부터 굳게 마음 먹은 바 있다. 


새벽에 여러번 깨다. 기록을 보니 수면점수 하위 5%
deep sleep 시간이 1시간이 안 된다.
뭐가 문제였지.. 자기 전에 런닝맨 하이라이트 보면서 너무 깔깔 웃었던 게 문제였나..

세차게 내리는 비.
선크림 바를 이유가 없었던듯..?


미주상 불편하게 하지 마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하면서는 문득 궁금해져 유튜브엔 뭐가 올라와있을까 CAPM 을 검색해서 들어봤다.


- 정기용선계약의 최종항해에 대한 사례연구 (한국항만경제학회지)
- 영미 불법행위법상의 예견가능성 법리 (이우영 교수) 

논문 2개 불태워서 탐독한 후 오프하이어에 따른 특별손해 손해배상에 대한 법률자문 상신
이렇게 모국어로+정갈하게 정리된 논문 읽을 때면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진다

내가 봤을 때 진짜 인생살면서 필요한 건 (공부해 둘만한 가치가 있는 건) 민법각론이야..
형/형소도 보통의 지적·도덕적 수준을 갖춘 일반인이라면 인생에 엮일 일 없고.. 헌법은 기본권론은 지적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주지만 현실적으로는 내가 송무를 하지 않는 한 (돈 들여가며) 자기방어의 수단으로 사용할 일도 없고.. 행정법은 공무원이 아닌 한 필요시 맘편하게 변호사 살래.. 


신 그는 염정호인가 
풍부한 판례 깔끔한 정리 빔코 짜바리 조항들까지도 커버하는 해설 / 염정호 칼럼 = 갓 

논문과 염정호 칼럼 전용 A4화일집을 만들다 
내친김에 무질서하게 쌓여있던 자료들 싹 정리 
그외 언더퍼포먼스 수건 진척

체증이 싹 
속이 다 시원 사이다 


예기치 않게 찾아온 야근... 
하지만 이 이슈는 언젠간 해야 되는 일이었어
월요일부터 좀 빡센 감이 있지만 오히려 홀가분하게 생각 ^~^


18사번 선배들과 재밌는 저녁식사 @정돈 
수돗물 맛 나는 물만 빼면 갓-돈 


슬쩍 나갔는데 상당히 추웠다 
오늘 북경에는 눈이 왔다고 한다. 


내가 정말 의지가 있다면 어떻게든 돼
머티리얼들이 완벽하지 않아도 (내일 비와 당신 귀카피 해본다..)


다시는 시드물 유기 안발라... 눈시려죽겠네....
눈물이 주륵주륵 흑흑 ㅠㅠㅠㅋㅋㅋㅋㅋㅋ


소니 노캔은 마치 
met you by surprise 
I didn't realize랄까


샤워까지 싹 하고 나오니 21시 27분. 
딱 한가지의 추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 
운동을 할까 공부를 할까 음악을 할까 잠시 고민하다 
오늘은 공부를 택했다. 














2021-11-3 (수) 


재택주이지만 월마감날이라 출근. 
출근 전 AB와 푸쉬업으로 알찬 근력운동 

소니 노캔 무쳤다 찐감탄 
이제 만원지하철에서 누가 개념없이 통화를 해도 아~~무 상관없다   
소음으로부터의 해방... 내가 너무나 간절히 바래왔고 바라고 있는 그것...
12년 전 워크맨 시절의 감동을 오랜만에.. 

이제 연습실이든 단독주택이든 중고차든 
내가 내는 소리로부터의 해방 ('타인에게 소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걱정도 없이 내 마음껏) 만 하면 오랜 숙원 성취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유로움을 느낄 것 같아 

직구 타미힐피거 니트와 프린트스타 기본티 첫 개시
둘다 만족 

카카오페이 상장일 
자동매매 걸어둔 시초가로 무난히 따 먹고 엑시트 
엔켐과 카카오페이로 태국여행비 정도 벌다
공모주는 매도하는 그 순간부터 내 인생에서 지우고 현생살면 맘 편함 
다음주 디어유도 기대합니데이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mental accounting은 정말 실제를 반영하는 것 같다. 노동소득과 투자수익은 서로 다른 주머니로 생각하게 됨. 


A, H와 정돈에서 점심
퀄리티 대단히 양호 이름값 함 돈 안 아까움 
A가 시킨 멘치카츠라는 음식을 한조각 시식했는데 맛있었다. 

소개팅 복장이라고 끝나고 어디 가냐고 추궁받음
사실대로 집에 간다고 말했지만 
옛날엔 이렇게 안입었다고 계속 추심함 (옛날엔 어땠길래 ㅡㅡ)  

옥상 햇볕 커피 수다 

[2021-11-03 오후 12:34] 
잘먹었습니다 꺼-억
힘내서 마무리합시다

[2021-11-03 오후 12:37] 
잘 먹었습니당
어휴 일찍 퇴근하자

[2021-11-03 오후 12:39] 
잘먹었씁니다~~!
홧팅


쫄거 뭐 있노. 1도 없다. 용감하게. 통 크게.



내 나이 또래 직장사람들 볼 때마다. 
'내가 저 사람과 구분되는 점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이지' 
무의식 중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내가 쟤보다 열등한 것은 무엇이지'

도리도리. 
나는 나야. 
나는 내가 되어야 해. 



다운튜닝하기 귀찮아서 전용 기타를 하나 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뮬에 하케 딸린 닷 스튜디오 괜찮은 매물이 나와 바로 쿨거래하다. 
네고해야지 하는 생각 0.1 
빨리 사버리고 시간·체력·감정 세이브해야지 99.9 
물론 이또한 mental accounting 이겠지만  


어차피 차 끈 김에 
당근마켓에 4kg / 7kg 아령도 처분해버리다. 
근력과 살 모두가 부족했던 옛날의 모습도 다 처분해 버린 거야. 
이젠 14kg 뿐이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걸로 끝장을 보자9 



그 사람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무심코 듣게 된 얘기에 
강하게 도전의식이 자극 받았다. 한번 더 불타올라서 해보자. 










2021-11-1 (월) 



다음을 구분: 
내 인생에 도움되는 일(①) vs 일부 도움되는 일(②) vs 조금 도움 안되는 일(③) vs 하등의 도움 안되는 일(④) 



뱃심을 정해. 그래야 노스트레스. 
내가 야밤에 일하고 말고 누구에게 싫은 소리 쏘아대고 말고를 떠나서 
지금 당장 해결될 수 없는 일인데 뭘 더이상 어쩌라고  
자꾸 의미없이 질질 늘어지게 놔두지 말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짤라내자고 
단호하되 정중하게만 말하면 돼 



2021년 10월 31일 일요일

21.10.31(일) - 시월의 마지막 밤

 

알람없이 가볍고 개운하게 08시 칼기상 
1박2일간 왜곡된/뒤틀린 무의식을 꿈으로 전부 투사시켜 버린 것 같으니 
이제 다시 의식의 세계로 허슬하는 나로 

새벽에 와있는 유럽 브로커 카톡 
모닝샤워 후 토마토계란볶음 먹으며 회사 노트북으로 처리하니 10시 경
 
여러모로 도중에 따뜻한 침대에서 재밌는 예능 보다가 스르륵 낮잠에 빠지고픈 충동이 많이 들었지만 '안돼, 어제 쉬었으니 오늘은 절대 이렇게 보낼 수 없어' 하는 의지로 재무관리를 공부하고 나쓰메 소세키 책을 읽고 솔로를 연습하고 공모주 청약 전략을 수립했다. 

의자 편한 스터디 카페에 다니고 싶다. 중고딩들 오지 않는, 그렇다고 와서 핸드폰만 하는 대학생들 위주도 아닌, 레버리지 걸고 공부하는 성인들이 절대 다수인 그런 곳... 

(그때 당시엔 공공도서관 외엔 비싸서 다니지도 못했지만) 노량진 메가스터디 타워에 있는 독서실 그 분위기가 딱인데. 식사도 그렇고 만약 직장이 여의도로 되었다면 심리적 거리낌이 있었겠지만 풍파를 이기고 어른이 되어 고향에 돌아온 연어처럼 노량진에 자취방을 구했을 수도 있다. 






2021년 10월 29일 금요일

21.10.29(금) - 교란



어젯밤 눈을 감고 있으면서는
어디 방음 완벽히 되고 바다 가까운 게스트하우스 같은데 가서 하루종일 글만 쓰고 싶다
생각하며 "하루종일_____ 하기 (딴거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고, 그냥 그것만 바라보고)" 를 구상해보다.




아무도 밉지 않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다. 
미워하면 내 감정에만 생채기가 난다. 
(라이프스타일 리뷰 전 팀원에게 만점을 주며, 나와 업무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보다)



점심시간에 이어폰을 빼서 케이스에 넣자 갑자기 FULL 음량으로 종료한 노래가 재생되어 
곤히 숙면 중이던 같은팀 과장님을 깨우고 
진짜로 하이엔드 노캔이어폰 사야겠다고 마음을 굳히고
그길로 압구정 소니스토어에 가서 시착용도 하지 않고 바로 xm4를 구매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또 때마침 이벤트 기간이라 10% 할인된 가격으로 쿨구매 하다. 


'같은 월급 받는 사람들끼리'


(이런저런 추론과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깨우치게 된 건 절대 까먹지 않는다. 완벽히 이해한 것이기 때문. 


나 = 매우 강한 실용주의 성향


한두달 전 정리하였지만 다시 한번 쓰면서 가다듬자면 
- 미울수록 웃어주기, 적에게 사랑받기
- 기존의 것에서 (애써) (합리화하며) 찾으려 하지 말고 더 나은 새로운 것 을 새로운 기회에서 찾으면 됨


오늘만 날이 아니니깐~ 난 결국엔 야물딱지게 마무리 지을 거니깐 (M&A) 


계속 해보다 보면 계속해서 반복하다 보면
무조건 익숙해지고 조금이라도 잘할 수 있게 돼 (인공눈물, 보광동 거쳐서 남산 3호터널로 가주세요)



소공동우체국 들렀는데
우체국은 정말 후진적이다 이거야말로 빨리 기계로 완전대체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이런 단순한 일에 대기표를 뽑고 10분 15분 무작정 기다리는 게 너무 비효율적이다
고 생각하다가 날 접수해준 담당자분이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시어 공격적인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지다
나는 첫 만남에 특별한 사유 없이 불친절하고 퉁명스러운 (소위 띠꺼운) 태도에 대해 매우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으나 그런 만큼 그 반대의 경우에 대해서 매우 강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우체국 홈페이지 고객센터 칭찬합니다에 채00 담당자의 CS를 칭찬하는 글을 올리다



팀 시니어 과차장님들과 바스버거 야외석에서 맥주
90년대 스포츠와 '내면의 야만성'에 대해 얘기하다
내가 요새 하는 생각들과 활동에 대해 얘기할 기회도 있었는데 곰곰히 듣고 있던 한 차장님이 너는 정말 자기 멋으로 알차게 사는 것 같다고 본인도 자극을 받는다고 하여 다소 멋쩍었다. 


'젱씨 오늘 선방했네'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21.10.28(목) - 시야

 
신용카드 해지 후 세단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명함 한통도 거추장스러워 그냥 전부 세단.


탁한 정신
뭐가 맞는거지 뭐가 정답이지
이렇게 돈은 버는데
그 자체로 끝은 아닐텐데
그걸 가지고 뭘 하는 게 의미있는 것일텐데
내가 하고 있는 것 하고자 하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잠깐 그걸 차치해둔 채로 
내 일에 대해서만 먼저 본다고 하면
종착지는 어디일까? 
이 회사에서.. 잘 풀려서 주재원도 나가고, 팀장도 하고, 임원도 되고 하면, 그거면 나는 진짜 진정으로 기쁨과 행복을 느낄까? 회사에서 어떤 직급에 올랐다는 그 사실만으로?


나는 stepping stone을 밟고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해야 돼
밟았던 stepping stone은 돌아보지 말아야 돼


됐어. 그만하고 콧바람이나 좀 쐬자. 
노카페인 해서 두통와서 그래. 머리가 지끈지끈. 


덴탈마스크를 써도 턱턱 막히는 숨
선릉에서 내려 몬스터 와퍼 먹고 양재까지 걷다
어제 은광여고와 언주초 옆을 지나간데 이어
오늘은 (오르막을 참지 못하고) 싸리고개공원을 넘었는데 저번 서현알라딘 야간 하오고개 독주 때에 이어 사람도 한명없고 딱 북한간첩 전용 야산같은 quasi-담력테스트였다. 출구를 못찾아서 좀 헤맴



그래. 그때는 그랬어. 그냥 대충 들이받으면서 몸으로 때운 적이 많았어. 한겨울에도 강남까지 퀵보드를 타고 가기도 했었고 다음날 정상출근인데도 스트레스를 술로 끝장까지 푼 날도 있었어. 사실이야. 부던히 노력했고 책임감 있게 임했지만 가끔씩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도 했었어. 헤프게 정 주진 않았지만 그럴까 말까 그래야 하나 때로는 그냥 나도 그렇게 그냥 가볍게 큰 의미두기 없이 해버릴까 생각도 했었어.

그렇지만 그런 날들과 scale-up을 위한 강한 의지, 나만의 고유한 색을 찾으려는 고민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나는 훨씬 더 안정적인 무게중심을 갖추었고 계속해서 균형을 잘 잡아가고 있어.

지금의 내 모습은 지금껏 된 적 없었던 내 인생의 신고점이야. 나는 매 순간 더 새로워지고 더 나아질 거야. 다가오는 매일매일 all time best를 갱신해 나갈거야.


새로운 시야에 대한 의미부여를 겸해 안경과 렌즈를 바꿨다. 
언젠가 썼던 '너의 렌즈' 글을 떠올렸다. 
오늘은 의미있는 날.
new sight new me




















2021년 10월 27일 수요일

21.10.27(수) - 29

 
어제 자기전 그려본 "(무리하지 말고) 살짝만 조기기상하여 (완전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낼 정도로 완전 풀세트 말고) 짧고 굵게 근력운동" 계획대로 해봤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다만 스스로에게 무의식중에 의무감을 지웠는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잠에서 여러번 깼다. 


매우 불쾌한 꿈. 
시간과 정신의 방 아니면 오징어게임 대기실 같은 넓은 폐쇄된 공간
무력으로만 해결해야 하는데 체급이 크게 열위인 상황 + 3명 무리 
아주 오만하게 굴복을 요구   
지랄하지 말라고 하니 자연스럽게 한판 붙는 분위기가 됐는데 
저 셋을 어떻게 제압해야 할지 가능성이 거의 보이지 않음 
진짜 비윤리적으로 해야 되나 그래야 내가 살 수 있나 
나는 저런 일자무식한 버러지들이랑 진흙탕 싸움하며 내 격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은데 씨발 방법이 없잖아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어쩌다 여기까지 추락했지 
거리는 점점 가까워짐 


운동을 위해 토마토계란볶음과 두유로 가볍게 속을 채우고 
카페인 알약 반쪽 먹다. 어제 노카페인 했더니 효과가 좋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완전 쌩쌩 돌아가는 머리로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점도 상당하다. 

간헐적 단식은 확실히 유효하지만 극단적인 한가지만 딱 정해서 예외없이 고수하기보다는 
변통성(유도리)을 가지는 것도 때로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 방법론적으로는 [격일 혹은 3일 주기로] 하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 세상 무슨 일을 하더라도 [디로딩]하는 날은 필요


29. 뭔가 익숙한 느낌이 있더니 가만 보니 내 나이가 29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건 되게 많지만 우선순위가 아니라서 먼저 안하고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prioritize)

안검하수 때문에 고질적으로 턱을 올리고 사물을 깔아보는 습관이 배어 있는데 의식적으로 턱을 내리고 다녀보려 함 (그러면 눈꺼풀 뜨는 근육도 미세하게나마 길러지지 않을까도 싶고 턱 치켜올리는 자세가 경추 건강에 바람직할거라는 생각도 딱히 들지 않고) 


내 절제력·자제력·자기통제력이 갈수록 눈에 띄게 신장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좀 더 풀어서 얘기하면 '스스로와 한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


점심 차돌덮밥 야무지게 먹고 서울숲 가서 풀업 58개 
정합성을 위해 29*2로 일부러 맞췄는데 지금으로서는 이 정도 (나이*2) 갯수가 과하지 않고 적절한 것 같다. 

언제나처럼 빨간 노가다목장갑 끼고 하고 있는데 
산책중이던 동기 2명이 깔깔거리면서 다가와서 민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선이어폰 김치국물 워싱
아깝냐? 진짜 전혀. 나한테 필요했던 건 동기였는데
이제 바로 노캔이어폰 사러 가즈아~~~😆
확실히 때로는 선택권이 아예 배제되어 버리는 게 차라리 맘편할 때가 있다. 
 

한국사람 뭐야
너무 좋은데? 진짜 오랜만에 귀가 번쩍 
와.. 그냥 다 좋은데? 666 아주 오래전부터 내가 널 사랑했다고 말할거야 2018 creep


4가 독감 예방접종 맞다 
아이캐쳐 방문 후 역삼에서 양재까지 걷다

딱 지금 입는 외투에 맞는 선선하고 시원한 가을 밤공기.
침몰하는 배에 대해 생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