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21.일
제3자의 입장에서 촬영된 내 모습을 볼 때
중심이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 일종의 체크포인트
아직 끝나지 않았어
끝나기 전부터 포기하지만 않으면 돼
내 진짜 행복은
도꼬니
21.11.20.토
아듀 연차때 훌쩍 멀리 한적한데 가서 바람쐴까 생각
탁 트인 게스트하우스나..
증분을 구해내려고 하니까 오히려 까다롭고 꼬일땐
그냥 두케이스 전체의 최종손익 각각 계산해서 비교하자구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공부할까 vs 경미한 숙취와 두통을 참고 지금 공부할까)
침착맨 성의없이 지은 포켓몬이름 월드컵 웃음치료 특효 ㅋㅋㅋㅋㅋㅋㅋ
21.11.19.금
0505기상
80분 공부하고 쓰러스터
좀 더 운동하고 싶었는데 아쉬웠음 시간이 촉박
그려그려 절제에 대해서도 독하게 흐뜨러짐 없는 마음으로
새로운 것으로 과거의 것이 잊혀진다는 건 정말 so true
예전에 심화통계학 이런거 들을때는
이걸 내가 인생에서 나의 지식도구로서 사용하게 될 일이 과연 있을까 회의에 자주 빠졌었지만
다 의미가 있었어
지금 공부할 때
생소하지 않잖아 겁나지 않잖아
자신감
자신감의 파괴력
더 높은 차원의 자신감
최엘비 노래 듣다
오잉 티로신 효과 무엇?
교감신경 흥분없이 집중력만 순수하게 올려준다는 점에서 좋다
21.11.18 목
어제는 어제이고 오늘은 오늘이다.
0443 기상
각성 위해 두유+단백질쉐이크 먹고 카페인 200ml로 부스팅 했는데 아무래도 속이 좋지 않았다 유동식으로 끼니 대체하는게 영양학적으로 바람직할 것 같지 않다
1) 출근주에는 새벽운동이 이상적인 것 같으므로
2) 출근주에는 간헐적 단식 대신 토.계.볶 등으로 간단한지만 정규 영양소 갖춘 식사
3) 공부 하면서 몸 슬슬 풀어두면 딱 좋다
오늘은 수능날이라고 한다. 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내 어른의 정의가설 중 하나였던 것 - 수능날 아무렇지 않아질수록 어른이 된다 - 에 따르면
나는... 아저씨다
복붙따위 하지 않고 우직하게 handwriting 하드코딩 내 갈길을 가다 ㅋㅋㅋㅋㅋㅋㅋ
무언가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
그 개념을 알고 있다 정도가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아 그거 쓰면 되지' 하고 생각해낼 수 꺼내쓸 수 있을 때
M선배 점심
넷이 먹었는데 아주 즐겁고 재밌었다
의미없지 않아
친숙화 교육인 쳐도 셈 친숙해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그냥 한번 필사해보면서 감 잡아보는 느낌으로
절대 첫술에 모든게 다 완벽할 순 없어
툭 툭 과감하게
비도 안오는데 뿌옇게 안개낀 오후
깔끔한 정시퇴근
공부시간확보 및 이른취침을 위한 햄버거 저녁
2021-11-17 (수)
저번에 몸 덜풀린 새벽에 중량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살짝 다치기도 했고 근휴식도 시킬 겸 근력운동 생략하고 그 시간만큼 일찍 나가다
기록의 의미
= 이전에는 주된 목적이 기록과 기억이었다면, 지금은 more of 과거청산의 의미
그래 즐겨버리자
피할 수 없으니깐
졸려 죽겠지만 차분한 마음 vs. 각성 상태지만 불안한 마음
점심 근본 쌀국수 w/ P선배
밀크티 (골든 바닐라 아쌈) 선물
최악의 롯데리아
주소 '까치산역3번출구에서' 뭐여 노래제목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긁어온 정갈한 맥도날드와 KFC 데이터와 비교됐다
야구도 못해 데이터관리도 못해~
다 말하기 나름이지
어떻게 말하느냐의 문제지
(올바른 내용이어도 싹빠가지 없게 들리면 강한 저항 있는 것이고.. vice versa이고..)
2021-11-16 (화)
0455 기상후 공부+근력운동
확실히 자고 나니 정신이 한결 맑음
오늘은 쓰러스터랑 AB부터 해치웠는데 쓰러스터 막판 힘에 부칠때 오른쪽 어깨에 힘 빠지면서 살짝 근육 놀람 통증
1) 쓰러스터는 웬만하면 몸 다풀린 저녁에
2) 쓰러스터/AB는 웬만하면 격일로 중간에 하루씩 휴지기 유지
3) 최근 어깨가 과하게 부하받고 있는 경향 특히 딥스로 - 더 운동하고 싶으면 중간중간 적당히 유산소or복부or중량스쿼트로 갈음해서 혼합
어제오늘 사코슈메고 가는데 간편하고 좋다
회사 난방이 너무 더웠어서 오늘은 프린트스타 무지티에 얆은 가을외투 하나 걸쳤는데 더더더 가볍고 좋음
그래. 이미 지출하기로 결정 내렸고 + 시기와 장소는 어떻게든 될 거니깐
일단은 다 잠깐 시야각 외로 젖혀두고
본업과 재무관리에만 집중하자
도저히 졸음이 쏟아져
스점하고 서울숲 풀업 이후 짧고굵게 꿀잠
다른 스텝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잠으로 직행하는 것이 절대다수의 상황에서 정답
마인드셋.
처음 하는 생각은 아니지만 집중력에도 최대용량이 있는 것 같다. 카페인 withdrawal 두통을 감안해도 머리가 욱씬욱씬 지끈지끈..
이 '진빠지는' 스트레스
1. 예전 mbti검사때는 망설임없이 가장 끝쪽 disagree로 체크했던 socially live event에서 그냥 웃고 떠들며 술먹고 싶게 하는 이 유형의 스트레스가
2. 789교시 끝났을 때 느낌과 별반 다를 것 없다 느끼며
3. 질리다고도 생각하면서
4. 결국 평생을 다시 마주쳐야 할 것 같으니
5.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적절한 밸런싱과 적절한 훈련을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6. 화요일밖에 안되었다는게 믿기지 않는 오늘은 예능+치맥으로 풀었다
추론해본 예민함에 영향미치는 변수
1. 바깥바람 (환기, 맑은공기, 산소공급)
2. 코르티솔 (노카페인 한 날은 유의미하게 덜 예민해짐)
그래도 맛있는 식사하고 깔끔하게 샤워하고 나오면 한결 기분전환이 된다. 새벽에 하던 공부를 이어서 하다. 맞아. 이미 충분히 수고했고 충분히 열심히 하루를 보낸 것도 사실이지만, 오늘 피곤하고 힘들다고 해서 오늘 하지 않으면 내일은 더 고통스럽고 힘들거야. 내 미래를 위해 매일매일 분할해서 투자해두는 셈 치자.
2021-11-15 (월)
조기기상 후 볼륨있는 근력운동 했는데
이를 위해 쉐이크+카페인알약으로 간헐적 단식을 대신 하였으나 (속은 다소 더부룩했다)
아침근력운동은 역시 대단히 만족스러웠고 더 하고 출근하고 싶었다
오케이 한번 시간 오밀조밀하게
'자나깨나 ___생각' 모드로
한번 극한의 효율/집중으로 해보자
돈 아깝다고 이것저것 챙기는게 번거롭다고 생각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자
케이블만 확보되면 주말엔 무조건 스터디카페 가즈아
2021-11-10 (수)
진짜 겨울이군. 창문을 여니 입김이 솔솔.
추울때 추운데서 일하지 않으려면 내가 해야 할 것은.
나는 증명해야 돼.
엉덩이에 흉터를 새겼던 시간이 쓸데없는 시간이 아니었다는 걸.
알찬 푸쉬업 후 출발
시간을 조금 덜 조밀하게 쓰게 되어도
하나의 활동에는 하나에만 집중 (1:1 할당) 해보자
- 동시에 2가지를 병행하지 말자는 뜻도 있고
- 하나를 할 때 *중단없이* 하자는 뜻도 있다
어우 진짜 춥다
한겨울용 롱코트 꺼내 입다
이러다가는 조만간 롱패딩 입어야 될 지도
첫눈 (싸라기눈)
중급일땐 '내가 intermediate level이 맞나'하면서 긴가민가 하고
고급일땐 스스로가 advanced level에 있음이 어느정도 자각이 된다.
함의: 자기객관화도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어야 가능하다.
시간이 지나면 내가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과
시간이 아무리 쌓인다고 해도 내가 누군가를 경쟁에서 이길 만큼 잘할 것 같지 않은 일 (똥꼬빨며 영업·접대, 혹은 정반대로 인격모독수준 갑질)
- 2)를 하지 않는 산업 또는 직무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다.
- 근데 그런게 있긴 한가?
- 만약 그런게 없다면 차선의 대안은 무엇인가? (그것의 feasibility를 떠나서)
디어유는 따상 언저리까지 갔다.
64000원에 처분.
확실히 차분해지고 침착해지고 나쁘지 않네
노카페인에 더해 오늘은 영양제도 아무것도 복용하지 않는 신체휴무데이
서울숲에도 찾아온 가을.
근데 낙엽은 정녕 아무도 안 쓰는 건가...?
김종서 들으면서 산보
어제에 이어 중공척살 (파란책 표현 defies logic 드디어 써먹다)
이 민족은 아무리 편견없이 봐줄래도 그러질 못하겠다
쟁쟁한 중식메뉴.
기분전환도 할겸 오랜만에 면을 먹다
사실 얼마전 주말에 알리오파스타가 급땡겨 해먹을까 했었음
근데 막상 면은 먹고나면 찝찝하고 더부룩하고 별로임
이번 주말엔 진짜진짜 빡공해야겠어
불편해서 잠에 들기까진 못한 것 같고 눈감고 가수면한 정도?
미핏에도 낮잠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딱딱한 목베개 오면 이제 딴데 어디 가지 말고 내 자리에서 편하게 자자
질문이 필요한 상황에서 나는 이전에 비해 매우 당당하고 거리낌없이 물어보게 되었는데
이런 성향은 물론 직장생활 (면식없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하며 자연스레 그렇게 된 것도 있지만
특히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한 후에 부스팅되는 걸 보니
분명 호르몬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껄끄러운 사람과 같은 팀이 되어 근무하게 되는 일 - 분명 언젠가는 벌어질 일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해도,
초반엔 지금보단 분명 조금은 불편해질 수 있겠지만
결국에 나는 잘 적응하고 또 편해질 거야. 난 잘 하게 될 거야. 마음 편히 먹어.
그냥 느낌표도 붙이지 말자
무색무취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건 그건 좀 아니지
그래.. 재택근무 없던 가을~겨울에는 정말 낮잠으로 겨우겨우 하루살이 연명 했었는데.
내가 돈으로 시간을 사지 않는 반대급부로 얻은 것은 무엇일까. 통장 잔고? 잃은 것은 또 무엇일까. '새로운 기회'겠지.
나는 90%이상 마음 정리 됐어.
이제 필요한 건 '새로운 기회'야.
배움의 기회, 교류의 기회, 개방의 기회, 확장의 기회.
꼰대희 처음보면서 깔깔 ㅋㅋㅋㅋ
김지민편 너무 웃겼어 진짜
내 인생은 어디로 흘러 갈까.
자자. 다 잘될 거야.
2021-11-9 (화)
목표: 칼퇴 귀가 후 빡센 정규 근력운동
낮잠을 안자는게 밤 숙면의 질을 높이는듯?
오늘은 푹 잔게 느껴졌다.
중국 선사랑 싸우는 꿈
2021년 11월 9일.
지금 이 순간 현재의 나는 성실하고 착실하게 잘하고 있다.
더 나은 내가 되어야지. 복리의 동기부여.
어제처럼 새차게 내리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내리는 비
계속해서 급격히 추워진 날씨
가능성 김사월 버전과 브콜너 버전 둘다 번걸아가며 듣다
가사가 말하고자 하는 기분은 십분을 넘어 백분.
16시쯤 집중력이 감퇴하여 차가운 바깥 바람
나에게 맞는 직장, 나에게 맞는 직업, 나에게 맞는 일은 무엇일까.
여기일까?
진짜로 꿈에 나온 그 중국 선사에게 싸움 걸게 됨.
신기한 것 같기도, 당연한 것 같기도.
시장참여자가 많지 않아 이런 꿈이 한두번은 아니다.
자꾸 꼬리의 꼬리를 무는 인과관계, 뫼비우스의 띠처럼 물고 물리는 것 같지만
하고 싶은 거 할라면 사고 싶은 거 살라면
돈 벌어야지. 다 돈의 문제지.
그렇다면 가능한 한 최대한 파이프라인과 취미를 조화시키는 쪽이 이상적이지 않을까
진짜 퇴근 이후 일 터지면 (주로 유럽)
극도로 예민
누구라도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크게 싸울 태세
식사를 하고 나니 노곤하고 피곤하여 양치하고 그대로 잘까도 했지만
*낮잠 안자는 것의 단점: 저녁시간에 뭘 할 체력이 부족해지는 듯 (잤을 때에 비해서는 확실히)
11-12월엔 출사표를 던져놨지
어제 휴식했으니 오늘은 정규 근력세트 하기로 굳게 다짐했었음
운동천재 안재현 보면서 쓰러스터 하고 나니
머리도 확 맑아지고 기분도 확 나아짐
샤워를 하고 여세를 몰아 공부까지 알차게 하고 눕다
보기 싫어도 피하고 싶어도 계속해서 봐 버릇 하자
결국엔 다 내 성장을 위한 재료가 될 테니까 (멋들어진 커버, 재즈 화성학 동영상)
이틀연속 카페인 부스팅 했으니 내일은 노카페인 하고 점심에 낮잠으로 충전해볼까. 출근길에 딱딱한 목베개를 꼭 찾아서 주문해야겠다.
2021-11-6 (토)
됐어 재밌었음 됐지
깨달음이 있었음 됐지
음주시 철칙도 매우 잘 준수했어 (금연, 잠은 집에서)
이제 착실히 공부하고 돈 열심히 모아야쥐 ^~^
내리고 나니 기분이 (당연히) 착잡했다
처음 꾸는 유형은 아니지만 오늘은 현실로 돌아오는데 유독 시간이 걸렸다
꽤 오랫동안 계단에 앉아 백운호수쪽을 보고 있다.
이따금씩의 과음은 이렇게 kick을 주곤 한다.
택시에서 잠이 들다
성포고로 복학했는데 10월인 꿈
진짜 잘볼 자신 있는데 공부를 안해서 거의 가능성이 없게 되어버린 꿈
이미 나이는 24~25인 꿈
후회와 자책감에 울어버리고 싶은데 눈물(울음)이 터지지가 않는 꿈
남은 2주일이라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경일초에서 집까지 뛰어가는데 뛰어도 뛰어도 오리발 끼고 걷는 것 같은 앞으로 나아가지지 않는 꿈 속 특유의 느낌
유흥의 전/중/후에 있는 남녀들과 일말의 교집합도 남기고 싶지 않아
택시도 같은 곳에서 잡기가 싫어
정처없이 뜀걸음으로 도망가다보니 어느새 미군기지 외곽
애매한 이성으로 카카오T를 부르고 냅다 보도블럭에 앉다
바로 앞에 있던 택시를 타고 귀가
유흥가에 파묻히기 싫은 것과는 별개로
얘네들을 만나는 건 나로서는 일종의 가면무도회
다른 자아를 꺼내서 낄 수 있는 (mostly hidden)
얘네들을 만나는게 싫은게 아니라 이태원에 있는게 싫은거야
다음엔 조용하고 500배 더 건전한 곳에서 만나야겠어
차를 빌려서 한적한 교외에 나가서 등산을 하는게 좋겠어
부질없어
술에 취해 과장된 정도로 꽉 껴앉는 사람들
그냥 길거리에 쪼그려앉아 잠에 빠진 사람들
나는 그냥 집에 가고 싶어.
하나도 정말 단 일원 어치도 저들과 이곳에서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
젊음 또는 유흥은 무엇일까
붉게 물든 얼굴들
내가 쓴 돈
힙합하는 사람
크롭티를 입은 사람
내기불링 중 너 재능충이구나? 하는 억양이 매우 흡사하여 대소 ㅋㅋㅋㅋㅋㅋ
143번 타고 이태원
실력에 감탄
- 얼굴에 남기고 싶으신 점 있으세요? (단 한개도 없습니다)
- 평소에 셀카는 어느 방향으로 주로 찍으세요? (어.. 셀카를 거의 안찍는데..)
나는 저렇게 완전 두단계는 업된 저 서비스업 할 수 있을까?
.... ㅇㅇ 난 안됨 못함 ㅋㅋㅋㅋㅋㅋ
대기하는데 옆 그룹 사전답사가 재밌었다
'00님은 몇번째 기록이세요?' (...셀수없어요..)
'통장은.. 올해는 계속 달리시는 거에요?'
'머리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네요'
이렇게 인생낭비하고 싶지 않아
주말엔 생산적 활동만 하고
친구들 만나고 술마시는 건 금요일날 (어차피 출근하러 나온 김에 겸사겸사) 하자
야외 브런치
대화를 듣는건지 시선을 받는건지 모르겠는 턱 괸 대화들
너무 부질없어 보여
20대 마지막을 기념하는 증명사진을 남기러 압구정.
덥다. 한껏 잔뜩 치장한 사람들로 붐빈다.
2021-11-8 (월)
오늘은 다른 생각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시 접어두고)
오로지 업무에만 풀케파로 레이저포커스
200미리로 맥스 카페인 부스팅
모든 펜딩건들 싹 다 진행시키기를
어제 초저녁부터 굳게 마음 먹은 바 있다.
새벽에 여러번 깨다. 기록을 보니 수면점수 하위 5%
deep sleep 시간이 1시간이 안 된다.
뭐가 문제였지.. 자기 전에 런닝맨 하이라이트 보면서 너무 깔깔 웃었던 게 문제였나..
세차게 내리는 비.
선크림 바를 이유가 없었던듯..?
미주상 불편하게 하지 마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하면서는 문득 궁금해져 유튜브엔 뭐가 올라와있을까 CAPM 을 검색해서 들어봤다.
- 정기용선계약의 최종항해에 대한 사례연구 (한국항만경제학회지)
- 영미 불법행위법상의 예견가능성 법리 (이우영 교수)
논문 2개 불태워서 탐독한 후 오프하이어에 따른 특별손해 손해배상에 대한 법률자문 상신
이렇게 모국어로+정갈하게 정리된 논문 읽을 때면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진다
내가 봤을 때 진짜 인생살면서 필요한 건 (공부해 둘만한 가치가 있는 건) 민법각론이야..
형/형소도 보통의 지적·도덕적 수준을 갖춘 일반인이라면 인생에 엮일 일 없고.. 헌법은 기본권론은 지적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주지만 현실적으로는 내가 송무를 하지 않는 한 (돈 들여가며) 자기방어의 수단으로 사용할 일도 없고.. 행정법은 공무원이 아닌 한 필요시 맘편하게 변호사 살래..
신 그는 염정호인가
풍부한 판례 깔끔한 정리 빔코 짜바리 조항들까지도 커버하는 해설 / 염정호 칼럼 = 갓
논문과 염정호 칼럼 전용 A4화일집을 만들다
내친김에 무질서하게 쌓여있던 자료들 싹 정리
그외 언더퍼포먼스 수건 진척
체증이 싹
속이 다 시원 사이다
예기치 않게 찾아온 야근...
하지만 이 이슈는 언젠간 해야 되는 일이었어
월요일부터 좀 빡센 감이 있지만 오히려 홀가분하게 생각 ^~^
18사번 선배들과 재밌는 저녁식사 @정돈
수돗물 맛 나는 물만 빼면 갓-돈
슬쩍 나갔는데 상당히 추웠다
오늘 북경에는 눈이 왔다고 한다.
내가 정말 의지가 있다면 어떻게든 돼
머티리얼들이 완벽하지 않아도 (내일 비와 당신 귀카피 해본다..)
다시는 시드물 유기 안발라... 눈시려죽겠네....
눈물이 주륵주륵 흑흑 ㅠㅠㅠㅋㅋㅋㅋㅋㅋ
소니 노캔은 마치
met you by surprise
I didn't realize랄까
샤워까지 싹 하고 나오니 21시 27분.
딱 한가지의 추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
운동을 할까 공부를 할까 음악을 할까 잠시 고민하다
오늘은 공부를 택했다.
2021-11-3 (수)
재택주이지만 월마감날이라 출근.
출근 전 AB와 푸쉬업으로 알찬 근력운동
소니 노캔 무쳤다 찐감탄
이제 만원지하철에서 누가 개념없이 통화를 해도 아~~무 상관없다
소음으로부터의 해방... 내가 너무나 간절히 바래왔고 바라고 있는 그것...
12년 전 워크맨 시절의 감동을 오랜만에..
이제 연습실이든 단독주택이든 중고차든
내가 내는 소리로부터의 해방 ('타인에게 소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걱정도 없이 내 마음껏) 만 하면 오랜 숙원 성취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유로움을 느낄 것 같아
직구 타미힐피거 니트와 프린트스타 기본티 첫 개시
둘다 만족
카카오페이 상장일
자동매매 걸어둔 시초가로 무난히 따 먹고 엑시트
엔켐과 카카오페이로 태국여행비 정도 벌다
공모주는 매도하는 그 순간부터 내 인생에서 지우고 현생살면 맘 편함
다음주 디어유도 기대합니데이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mental accounting은 정말 실제를 반영하는 것 같다. 노동소득과 투자수익은 서로 다른 주머니로 생각하게 됨.
A, H와 정돈에서 점심
퀄리티 대단히 양호 이름값 함 돈 안 아까움
A가 시킨 멘치카츠라는 음식을 한조각 시식했는데 맛있었다.
소개팅 복장이라고 끝나고 어디 가냐고 추궁받음
사실대로 집에 간다고 말했지만
옛날엔 이렇게 안입었다고 계속 추심함 (옛날엔 어땠길래 ㅡㅡ)
옥상 햇볕 커피 수다
[2021-11-03 오후 12:34]
잘먹었습니다 꺼-억
힘내서 마무리합시다
[2021-11-03 오후 12:37]
잘 먹었습니당
어휴 일찍 퇴근하자
[2021-11-03 오후 12:39]
잘먹었씁니다~~!
홧팅
쫄거 뭐 있노. 1도 없다. 용감하게. 통 크게.
내 나이 또래 직장사람들 볼 때마다.
'내가 저 사람과 구분되는 점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이지'
무의식 중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내가 쟤보다 열등한 것은 무엇이지'
도리도리.
나는 나야.
나는 내가 되어야 해.
다운튜닝하기 귀찮아서 전용 기타를 하나 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뮬에 하케 딸린 닷 스튜디오 괜찮은 매물이 나와 바로 쿨거래하다.
네고해야지 하는 생각 0.1
빨리 사버리고 시간·체력·감정 세이브해야지 99.9
물론 이또한 mental accounting 이겠지만
어차피 차 끈 김에
당근마켓에 4kg / 7kg 아령도 처분해버리다.
근력과 살 모두가 부족했던 옛날의 모습도 다 처분해 버린 거야.
이젠 14kg 뿐이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걸로 끝장을 보자9
그 사람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무심코 듣게 된 얘기에
강하게 도전의식이 자극 받았다. 한번 더 불타올라서 해보자.
2021-11-1 (월)
다음을 구분:
내 인생에 도움되는 일(①) vs 일부 도움되는 일(②) vs 조금 도움 안되는 일(③) vs 하등의 도움 안되는 일(④)
뱃심을 정해. 그래야 노스트레스.
내가 야밤에 일하고 말고 누구에게 싫은 소리 쏘아대고 말고를 떠나서
지금 당장 해결될 수 없는 일인데 뭘 더이상 어쩌라고
자꾸 의미없이 질질 늘어지게 놔두지 말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짤라내자고
단호하되 정중하게만 말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