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2일 수요일


천안에 사는 친한 학교 동기형이 휴가를 나왔나보다. 간만에 오후까지 늦잠을 자고 1시에 일어났는데 안산으로 오고 있다는 카톡이 와있었다.  짬찌가 선조치 후보고를 하다니.

한창 싱숭생숭할 때다. 나나 형이나. 오이도에 가서 같이 바다를 봤다. 난 전역만 하면 뭐든지 다 될 줄 알았는데. 세상은 달라진거 하나 없고 내 능력은 더더욱 그랬다.

내가 하고 있는게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니까. 그래서 답답하다. 다시 되돌리기에는 이미 간게 너무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