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정에 토요일이라고 써두다니...도대체 뭐가 있었던거지
2015년 11월 30일 월요일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임시 연휴
어제 수지론과 다음주 월요일 국제법이 휴강이라 의도치 않은 연휴가 되었다. 할 일이 충분히 많이 밀렸지만 거의 손도 못대고 대부분 동계인턴 자소서를 쓰는데 보냈다. 마감기한이 촉박해 첫날을 밤새다시피 했더니 그 후로 밤낮이 바뀌었다.
오늘은 저녁에 일어났는데 문득 방구조를 바꾸고 싶어졌다. 시야에 침대가 보이지 않고 정면에 포스트잇을 붙일 수 있는 벽이 있도록. 그렇게 이것저것 들춰내며 정리하던 와중 군시절에 모아두었던 잡지 쪼가리들 묶음을 발견했다.
전역만 하면 멋있고 즐겁게 살 줄 알았는데. 정작 한군데도 가지 못했다. 세상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변하지 않는 것이지 변하지 못하는 것인지.
작성자:
jetung1
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추억이에요
오랜만에 들르는 노량진 9호선. 아주 오래전 어느 여름날이 생각나 블로그 첫페이지를 뒤적였다. 잘 살고 있을런지.
학기초 중앙대에서의 하루도 기억이 나 적어둔다. 출구 앞에서 30분을 얘기했었지.
작성자:
jetung1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15년 11월 20일 금요일의 기록
당장 18시에 수지론 mid2 시험이 있었지만 오늘까지 마감인 현장실습 공고가 있어 부랴부랴 자소서를 썼다. 자유양식이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해 딱 2항목만 썼는데 시험끝나고 집에 오는길에 생각해보니 마지막에 너무 말도 안되는 말을 쓴 것 같아 우스웠다. 쓸 당시에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ㅋㅋㅋㅋ 역시 중요한 글은 퇴고를 시간차를 두고 여러번 해야 한다.
어제는 자취방을 빼고 오늘은 자소서를 쓰느라 이틀동안 수지론을 거의 손도 못댔다. 그래도 그동안 틈틈이 공부해둔 덕분인지 시험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numerical을 풀때는 차라리 analytic을 풀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끝판왕 정책론을 볼 때면 역시 numerical이 100배 낫다. 수지론은 교수님 강의와 material이 너무 좋다.
밥도 제대로 못먹고 3시간동안 시험을 치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팠다. 갑자기 치킨이 너무 땡겨서 집가는길에 C와 치킨벙개를 할까 생각했지만 전화를 해보니 C는 '우연히'도 '치킨'을 먹는 중이라고. ㅂㄷㅂㄷ...
가는 길에 검색해보니 멕시카나가 평이 좋아 마늘치킨/땡초치킨을 시켜봤는데 일단 너무 비싸고(25000) 맛은 뭐 그럭저럭, 땡초는 너무 매웠다. 내가 매운걸 진짜 못먹긴 하지만 치킨과 우유의 교환비가 거의 한조각:반통에 육박했다.
작성자:
jetung1
2015년 11월 19일 목요일
2015년 11월 6일 금요일
감기와 여유
본관 뒤 벤치. 수업이 늦게 끝나는 날이면 학식을 먹고 따뜻한 음료수를 마시며 여기 앉아있곤 한다. 그렇게 춥지 않은 날에만. 이제 더 추워지면 이러지도 못하겠지. 그건 참 좋다. 조용하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진다는게.
전역 후 한번을 안걸리던 감기에 걸렸다. 비염환자에게 코감기는 최악이다. 하지만 감기약과 카페인을 동시에 먹었을때 그 몽롱함과 차분함은 지금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작성자:
jetung1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11월 즈음엔
매년 이맘때는 사고방식에 큰 변화가 생긴다. 목표가 바뀌고 삶의 방향도 달라지고. 지나간 일에 대해 길게 쓰고 싶지 않다. 말하자면 끝도 없고. 후회도 없다. 다만 이번에도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야"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문득 그럼 어느때가 그럴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가 너무 빠르다. 수많은 감정과 생각들이 떠오르고 사라진다.
작성자:
jetung1
피드 구독하기:
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