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45 기상
바로 숙소주변 런닝 - 이게 해변가고 이게 제주도지. 해안길 런닝은 생각했던 것만큼 상쾌하고 대단히 좋았다. 등대, 해수욕장.
살짝 우려하였는데 배낭에 딱 맞게 짐 들어감
시간이 다소 타이트했지만 야무지게 조식뷔페 먹고 싹 마무리
2019년산 와인은 비싼 걸로 하나 쟁여둘까?
그때 내가 자본주의에 제대로 편입됐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신분 생활방식으로 새출발하게 된 때인데
0840 해비치 출발
클레이사격 - 조준하지 마세요 조준하면 안맞습니다~
제트보트
해녀고기
뷰카페 정원에 사는 토끼와 조랑말. 옷갈아입음
공항 도착
와 검치 18곡짜리 신보
22/9/16(금) 제주-김포 15:40-16:50 / KE1248
젖어있는 땅. 서울엔 비가 왔었나 보군
1710에 도착해
1721에 겨우 짐찾고 다급하게 인포메이션에 질문
11-4가 게이트 번호가 절대 아니었음 반대로 갈뻔.
군장구보해서 무사히 탑승ㅋㅋㅋㅋ그놈의 코리안타임
꽉 막히는 금요일 고속도로 시외버스
문득 충주 때 생각이 들었다.
저번 여행 때 다짐했었어.
다음엔 날개를 달고 제주에 오겠다고.
30대가 되어 다시 찾아오게 된 섬 (이렇게까지 1년만에 바로 다시 올 생각은 결코 없었는데ㅋㅋㅋ)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직 날개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때에 비해서 추가로 달게 된 것이 있다면
엔진.
마음의 정리 방향의 설정
새로운 테이스트 새로운 경험과 시야
그리고 그 무엇보다
활주로를 달려 나갈 동기 motivation
다음에 자력비행 할 수 있는 날개를 가지게 되었을 때
그때 이 섬에 다시 오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