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7일 일요일

전산회계 시험 @대림대학교






전산회계 시험을 보러 대림대학교에 갔다. 시험장소가 랜덤이었어서ㅋㅋㅋㅋ 수험표를 확인할 때 조금 떨렸지만 다행히 그렇게 멀지 않은 곳. 북한산 끝자락에 자리잡은 대림대는 아파트 단지에 둘러쌓여 있어 조용했고, 캠퍼스도 아담하고 이뻤다. 다만 주구장창 오르막이라 지각했으면 무척 힘들었을 것 같다. 저번에 비싼 수업료 내고 배운 교훈대로 30분 일찍 도착했다.










시험장엔 고등학생도 꽤 있었고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계셨다. 임용지 배치 가산점을 위해 급하게 벼락치기했는데 전체적으로 좀 아쉬웠다. 특히 실무시험에서. '뭔 얘기하는지 뭘 물어보는지 알겠는데 이걸 프로그램상에서 어떻게 확인해야 되는건지' 몰라서 답을 못쓴게 꽤 있었다. 
















​끝나고는 캠퍼스를 잠깐 산책했다. 시설이 상당히 좋던데? 오늘 나오면서는 햇빛을 충분히 쐬겠다는 강한 일념으로 오랜만에 선크림까지 두툼히 바르고 나왔지만,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서둘러 인덕원 뿅의전설로 대피해 오후 5시가 다되어 굴짬뽕밥으로 하루의 첫끼를 먹었다. 단벌신사고 나발이고 영하면 패딩 입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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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맣게 몰랐는데 며칠전이 발렌타인 데이였다고 한다. 사실 난 아직도 화이트데이와 발렌타인 데이가 헷갈리고, 어느 성별이 어느 성별에게 주는 날인지도 검색해보지 않으면 솔직히 모르겠다. 쉽게 좀 만들지.... 동생이 회사에서 받았다는 초콜렛을 별 기대없이 까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후다닥 찍었다. 스틱 하나하나마다 맛이 다 다르다. 행복한 표정으로 천천히 음미하며, 그래 너 정도면 finest selection이라고 해도 인정😉



자려고 이만 노트북을 접고 베개에 얼굴을 파묻으면서는, 전산회계 시험의 후유증으로, 차변에 복리후생비.... 쟤는 디자인이니까 제조로 해야겠지.... 웅얼웅얼 거렸다.















후기:

그 메뉴가 어디있는지만 알면 풀 수 있는 문제, 눈으로 확인만 해보면 바로 답 적을 수 있는 문제가 배점도 높고 많다. 분개는 대충 머릿속 회계지식으로 때려 맞추면 거진 다 할 수 있으니 오히려 그런 유형을 많이 봐두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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