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8일 일요일
새 출발
어느덧 2월이 끝나고, 이제 다음주면 개강이다.
불필요한 의미부여는 꺼려하지만 오늘만큼은 바람도 쐬고 머리도 비우고...새롭게 다짐할 일이 있어 영종도로 떠났다. 그동안 너무 쉼없이 달리기만 한 건 아니었을까.
나는 내 방식대로 살아야지. 내 행복의 기준대로. 신경쓰지 말아야 할 것에 신경쓰지 않을거야.
작성자:
jetung1
2016년 2월 27일 토요일
마지막 날
나는 항상 작별인사로 '다음에 더 좋은 기회로 뵙겠습니다.' 라고 한다.
정재환 관세사가 이말할 때 참 시원섭섭했거든. 그냥 그 여름에 대한 작은 기념이다.
이번 겨울은 참 빨랐다.
24살 겨울을 이곳에서 보냈구나.
작성자:
jetung1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봉은사
일하는 곳이 봉은사역인데 그동안 한번을 못들렸다. 내일 퇴사하면 다시 오기 힘든 곳이니만큼 오늘은 퇴근하고 근처에서 저녁을 배불리 먹은 후 봉은사를 꼭 둘러보리라 아침부터 단단히 마음먹고 나왔다.
기대 이상. 생각이 많을때 오면 너무나 좋은 곳이다.
누구나 일탈을 꿈꾸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는걸 알고 있다.
기대 이상. 생각이 많을때 오면 너무나 좋은 곳이다.
누구나 일탈을 꿈꾸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는걸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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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ung1
2016년 2월 25일 목요일
자취하는 고등학생
교대에서 네비와 (일방적인) 대화를 하며 내려오던 중 우연히 강서고 옆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짧은 고등학생 시절 자취했던 방 앞을 들렀다.
사실 전역한 후 여름에 맥주 한 캔 사들고 한번 들르려 했었는데 결국 들르지 못했다. '언젠간 오겠지 뭐'하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알고 있다.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없다는 걸.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다음은 없다는 걸. '언제 한번 보자'의 언제는 없다는 걸.
설기현 선수의 동생이 살았던 방이라고 했었던가. 어느 방이었는지 가물가물해서 쓴웃음이 나왔다.
7년은 한 사람을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가끔, 아주 가끔 술에 잔뜩 취할때 전화를 걸었던 고등학교 친구가 있었는데.
너무나 진부한 말이지만 추억은 추억일때 아름답다더라.
이제 더 이상 꺼내보지 않으려고. 안녕 추억들.
그리고 충동적으로 짧은 고등학생 시절 자취했던 방 앞을 들렀다.
사실 전역한 후 여름에 맥주 한 캔 사들고 한번 들르려 했었는데 결국 들르지 못했다. '언젠간 오겠지 뭐'하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알고 있다.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없다는 걸.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다음은 없다는 걸. '언제 한번 보자'의 언제는 없다는 걸.
설기현 선수의 동생이 살았던 방이라고 했었던가. 어느 방이었는지 가물가물해서 쓴웃음이 나왔다.
7년은 한 사람을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가끔, 아주 가끔 술에 잔뜩 취할때 전화를 걸었던 고등학교 친구가 있었는데.
너무나 진부한 말이지만 추억은 추억일때 아름답다더라.
이제 더 이상 꺼내보지 않으려고. 안녕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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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ung1
2016년 2월 20일 토요일
2016년 2월 18일 목요일
2016년 2월 13일 토요일
축축한 이수역
약속시간 5분전, 한 정거장 전. 사진과 함께 Can I make it..?이라 문자를 보내본다. 물론 실패했지만 화용론에 입각한 발화였다고 생각했다.
비도 오고 해서 오랜만에 만난 선배랑 파전을 먹기로 했는데, 근처 유명한 전집을 찾아가니 뿌주부가 한번 왔다갔다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주위를 걸으면서 밥집을 찾아보다 결국 늘 그렇듯 기-승-전-새마을식당으로. 배를 채우고 아쉬운대로 조금 늦게 다시 찾아가서 먹어보니 솔직히 별반 다를것 없었다. 막걸리만 맛있게 먹고 나왔다.
작성자:
jetung1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2016년 2월 11일 목요일
2016년 2월 5일 금요일
방음
아재틱한 일탈 겸 휴식. 고만고만한 사이에서도 어떻게든 갑이 되보이려 가식과 거짓으로 자신을 치장하는 사람들. 내 가방엔 항상 귀마개가 들어 있다. 누구의 자랑도 듣고 싶지 않다. 내 인생 버킷리스트에 '완벽히 방음이 되는 방 소유하기'를 추가하기로 했다.
작성자:
jet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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