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1일 화요일

인간개조 2nd wave

2022-06-21(화) 



어떤 특수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갑자기 번뜩 생각도 안해봤던게 떠오른 것도 아니었지만 
커리어 방향성을 어디로 잡아야 할 지 드디어 감이 왔다. (스스로를 납득시켰다)


처음으로 초칼퇴하고 뛰어서 ㅋㅋㅋㅋㅋ 주차장에 1720 도착
그래도 차 막히는 건 별반 차이 없었다. 한시간 20분 정도 걸림.. 
어차피 그정도 걸리는 거면 새로운 풍경도 보고 운전하는 재미라도 있게 용산 루트로 가자 퇴근길은 아리 무시하고
그리고 매일같이는 체력이 허락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겁난다) 격일로는 해보자 아예 늦게 가기 - 내일 한번 파일럿 
근데 차 좀만 더 냅뒀으면 뒷좌석 블투 마이크랑 앰프 폭발했을지도 물티슈가 팔팔 끓는 핫타월이 되어 있었다
생각해보니 위험하네 내일 방으로 빼둬야겠다 


뭔가 영양가 없는 대화였던 것 같아 솔직히 🤫
다 영양가 있고 의미있는 (나중에 가서 없어질지언정) 행동만 하고 싶어
내가 더 선별해야겠지!


중식 탄탄면 너무 맛있었다 완그릇.. 행복.. 감사..


피로에 쫓겨 잠시 안마의자에 몸을 맡기며
노량진에서의 여름이 스쳤다 
뒤로 쓴 검은색 mlb 모자 반쪽을 민 머리


09시부터 진짜 덥다...


부담은 같이 안고 가야 해
부담이 아예 없는 삶은 없으니까
물론 줄일 수 있으면 좋은거구 ^^


이번 여름 입으려고 산 옷도 그렇고
헬스장 옷도 그렇고
이제 확실히 100 시대로 진입했어


7시쯤 되니 원래는 안나왔던 것 같은데 감성적인 연주곡이 나왔다. 조용히 생각했다. 그래, 내 인생을 살자. 그래야 돼. 



0550 출발
쾌속운전 + 기분좋은 성수대교 아침햇살 + 시원한 뚝섬유수지 + 5번출구 숲의정기
take what you need and be on your way






0520 기상
어제 한 5시간 남짓밖에 못 잔 관계로 눈이 충혈되고 다크서클이 가득...하지만 오늘이 된 순간부터 어제의 유령에는 딱 신경 꺼 괜찮아 문제없어! 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