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30일 목요일

2022년 6월: 넘어지고 일어나고




22.6.17.금 


모든 미련을 버리고 거리로 나서는 재키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기분좋게 쿨하게
내려놓기도 하자
질 수도 있지 병가지상사인데


02시에 눈이 떠지다
90분쯤 뒤척이며 돈에 대해 (삶의 경제적인 부분) 생각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대답은 많지 수없지
거기서 하나를 고를 뿐이지


어제 엊그제 했던말 썼던메일 보면
아득-한 느낌이고 
정말 제 상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다



쌩퇴사하면 후회할까?
진짜 기댈 곳이 한군데도 없군 
초심...을 생각해보려 노력하다.


자두 김밥은 뭔가 들을 때마다
아련해져
내 세대인데 옛날이야


지하철 이용
05시 기상



웃자 잊자 실행하자

you better not to get emotional right now



80퍼이상이면 된다고 봐
70퍼이상이면 일단 고 해
50퍼미만이면 굵직한 가능성의 절대치부터 올려




지방대도시 고향 + 대기업의 지방지사 근무 경험이 있는 학교 동기에게 
지방근무 또는 순환근무가 필수적인 공기업에 대해 
예전엔 절대 수용불가한 입장이었지만 최근엔 마음이 많이 열렸다고 얘기
이런 시각의 피드백은 처음
'지방엔 너랑 말 통하는 여자가 없어' 



나도 잊고 있던 기억들이
청춘이 사무쳐 (외대 동기들과 옛날 얘기)



스벅 산보
'용감한 쫄보' 에버랜드 알바 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히 결이 잘 맞는 후배 


대중교통 출근
친구 두명의 생일을 챙기다


어제 간만에 야외런닝 했는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무척 좋았다. 


나의 역사를 봐도 (지금 맞지 않는 것 지금 내 의지대로 따라오지 않는 것들을 어떻게 해보려고 하지 말고) 내가 떠나고 내가 더 높은 class로 도약하여 신규 외집단에 소속되는 것이 정답이었다. 




















22.6.15.수



이번주 내내 쌩퇴사 할까 깊이 고민하였으나
절친들이 잘 말려주어 우선 마음을 다잡았다. 



it was love만 내내 들었다
크로매틱 상행으로 감기는 진행에 아주 표준적인 사랑노래 가사
남녀간의 연정만이 사랑인 것은 아니다. 나는 그 외의 다른 것들 때로는 추상적인 것들을 이입하곤 한다.


가는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 출근길. 
애매한 앞머리가 별로 탐탁치 않아 아예 넘겨버리기로 하다.


강제적인 스케줄은 필요악인 것 같다. 
0510 기상







22.6.11.토



잘 풀었어 그건 나쁜 거 아니야 마음 잘 풀었으니까
이제 달라지자 정상궤도로 상승궤도로 복귀하자

잊지 않았지? ㄴㄴ ㄴㅍㅇ ㄷㅇㅈㅈ 







22.6.9.목



자주 들르던 병원에 너무너무 착하고 친절한 의사선생님
이 결국 나보다 먼저 떠나신다고
어디로 가시냐고 물어보니 일단 조금 쉬신다고
'저도 요새 그런 생각 많이 하거든요'




인생~은 회전~목마



잠깐 누워서 안대쓰고 가수면만 하며 긴장만 한번 쭉 풀어도
확실한 효과




그래도 근력운동 하니깐 확실히
의욕(도전심)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지난 일도 좀 잊혀지는 것 같구



흐리지만 선선한 날씨
신호도 유독 막힘없이 쭉쭉
조용하고 쾌적한 서울숲 5번출구 출근길
오늘도 지나가는 모닝 런클럽 & 딱봐도 탁린이 할아버지를 2대1로 무참히 박살내시는 서브 고인물 할마니



0510 기상
7시간 이상 수면하니 차분히 가라앉고 좋다
컨디션 자체가 다르다




















22.6.8.수



행복해지려고 일을 하는 건데.

싸우는 일과 감정을 소모하는 일 모두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



차를 몰고 다시 건너는 
동작대교

이수 태평백화점
여기서 만났던 사람들


응봉 서빙고
나는 용산에 살고 싶었다. 싶다.



2016년 운전 초보시절 안산 중앙동 사거리 극심정체 맨앞 꼬리물기 선택



점심 W I(진심으로 리스펙)
감정표현에 대해 얘기하다




질식할 것 같은 회의


closely far 그대


오늘은 다 감안하고 체력 고려해서 아침에 더 자둔 거지만
웬만하면 나는 덜 붐비는 시간에 조기출근하는게 (부대끼지 않는게) 정신건강 측면에서 훨씬 더 바람직한 것 같다 요새 계속 새벽에 나와서 둔감해졌는데 차이가 많이 나네

06시 기상
간만에 대중교통 출근






22.6.7.화



역삼~강남 걷기
걷기 허ㅏㄱ실히 좋다 효과잇다
파워 워킹 몸과 마음은 찌들었지만 기분 조금은 상쾌



편하게 말하기가 참 힘들다~
이런 때를 위해서라도 (나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뭔가 객관적인 권위 (이를테면 라이센스) 이 필요하뉴것 같기도 해



이제 내가 더 형이지만
그것도 한참 더 형이지만
통신장비실에 새겨져있던 그 말이 생각이 난다
때론 되는대로 내버려두는 게 답이라고



점심 아이스노3차 들고 잠깐 나옴
우울하고 심란하군.
날은 이렇게 좋은데.
일이 나를 잡아 먹어 버린 걸까?


그러니까 인상쓰지 말자.
웃자.
잘 안되지만. 힘들지만.

돌아올 곳이라고 생각하지 마.
이 산업은 아니야. 떠나야 해.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해야 해.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



언제가 생각냐냐면
독서실가던 17년 여름

생각해보면 그 여름엔 유독 비가 좀 많이 왔어


5번출입구 루트 상큼상큼
숲의정기 +1


0450 기상





22.6.6.월


결과적으론 절치부심 하였다.

너 이 바보야 그러면 안돼
마음 단단히 먹고 네 인생을 살아



한번은 손끝까지 긴장이 쭉 풀리며
그렇게 생각했어
- 잠 자는 게 잘못된거야? 나쁨거야?
실컷 하고 난 후에 툭 툭 털리는 것도 있는 건데








22.6.5.일



사랑에는 약도 없다며 펑펑 터지는 로봇 귀여웠음ㅋㅋ


자꾸 잔상이 털어지지 않는다면
밖으로 나가자

커도 17번
날씨











22.6.3.금


서울에서 돌아오는 21시의 강변북로.
기리보이 휴지를 크게 틀다.




감정을 빼고 이성적으로 가는 건
순간의 절제까지만 한다면 나머지는 시간이 도와줄 일이다





새로 알게 된 충격적 사실
1 서울숲 8번 출입구
2 응봉역 연결 + 곧장 올라오는 엘베
3 뚝섬유수지까지 가는 훨씬 조용허고 아늑한 루트 발견




점심에는 마음먹고 중랑천을 크게 돌아 산책
아이스 녹차



오늘은 한발짝 떨어져
리커버리 그리고 조용히 비워내는 하루로
오직 생각을 털어내고 지우고 버리는 것에만 집중


머리가 맑다. 내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내가 개의치 않으면 다 별 거 아닌 것으로 할 수 있다.


어제 잠들기 전 고통스러웠던
맥박 한번한번이 느껴지는 관자놀이
머리를 욱씬거리게 하는 모든 일체의 것을 금하겠다 다짐 (ex. 어제의 12회말 레전드 엘꼴)




















22.6.2.목

찬물로 샤워하며 땀과 피로를 씻어내다
삿포로 털어넣으니 많이 풀렸다.


그 선택이 정말 맞는 선택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볼 필요조차 없어.
I wasn't able to.
그랬었으니까.


절레절레
지금 피곤하고 큰 사건들 때문에
예민하고 날서있어
감정표현 노노 그냥 생각만 해


내가 나쁜 새끼입니까
잘 모르겠네요


카페인 과다섭취. 카페인 때문이야 평일에 효과보려고 주말에 참았다가 먹은게 효과가 너무 큰거야
그리고 그것도 알고 있어
이 기운이 끝나면
불안초조함은 가시겠지만 또 그자리엔 공허함이 들어찰 거라는 것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답인가
몸을 움직이는 것이 답인가
잠깐 누워 쉬는 것이 답인가



글쎄
살짝 현타?가 왔다고 해야 되나 멍청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지금 무슨 말 하고 있는 거지



어제 생각에 대해 주간에 곱씹어본 소회
1. 일단 펜딩 싹 없애고
2. 모르는걸 (모를수밖에 없는걸)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제어하려 하지말자 요령있게skillfully
3. 요약하자면, 내 일 하기. 내 일 한다고 생각하고, 내 일만.


정자체로 붙어있는 A4 정자체 '초보' 귀여워서 웃음
핸드드립 담아간 뉴텀블러 딱맞음

0530기상

22시에 누웠으나 01시11분깨 깸.
명상음악 들으면서 이것저것 많이 생각함.
가장 오래는 직장과 커리어에 대해















22.6.1.수

이제는 진짜 실속있게 실력 쌓아야 돼
능동적 공부만을 밖에서 할까
이제는 효율 따지고 집중도와 절대적 시간 따져야 돼

내일 더 열심히 해보자
대하는 모든 것에 있어 열의를 갖고 열심히 해보자

운동도 했고 공부도 했고
깨끗 깔끔 마무리
첫날 1승.

지방선거 투표 오메기길 회계











2022년 6월 29일 수요일

인간개조 4th wave



계단을 내려오는 일은 쉽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순식간이다 
그래서 더욱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 

여러 분기점이 있었음에도 아무 누수도 하지 않은 100점짜리 하루 



한티역~양재역 산....책.....? 


나는 매너를 지켰지 별 동요없이
앞사람 문매너 뒷사람 문잡아주기


칭찬글도 올리고.. 최대한 웃으려고 가능하면 즐겁고 재밌게 하려고 했어 적극적으로 외향적으로 - 오늘은 긍마 100점임


감정은 빼고
쏙 빼고
나는 로보캅이다~ 나는 로보캅이다~



새출발 새경험
이 2가지가 지금의 나에겐 긴요하게 필요해



참 남 얘기하는거 좋아해
그게 좋은 가십거리인 점 인정하고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으나 나는 도통 남얘기하는게 재미없고 의미없이 낭비되는 시간이라고 생각되어 좀이 쑤신다
하지만 별말않고 웃었다 (개조기간 2)





자꾸 밀렸던 약받기 오늘 싹 해치웠다 
자리가 추운지 종일 담요를 두르고 있는 동료에게 구형 회사점퍼를 기증하기로 마음먹고 근처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겨 두다 




개무시하고 내인생 내앞길 내신경 내일. 
필요. 어떻게 저래 싶을 정도로 개무시. 
하지만 티는 내지 않았다. (개조기간)



내 꿈
내꿈을 떠올리게 하는 트리거 
나는 현실을 살고 있는 것인가



어제 00시에 눈이 딱 떠져서 2시간 정도 못이뤘다
줏대와 중심에 대해 생각하다.


0510 기상















2022년 6월 22일 수요일

인간개조 3rd wave

진이 다빠지고 땀에 쩔어
샤워하고 야구보며 맥주마시다..
제반상황상 '그럴만 했다 이 정도는 익스큐즈가 된다'고도 싶지만 어찌됐든 지금은 강제적인 인간개조 기간 + 22년 스페셜 에디션 기간이므로 엄격하고 보수적으로 X를 치겠습니다


에어컨 시원찮다는 걸 처음 꺠달음 고쳐야겠어....
너무 덥고.. 30도 밑으로 안내려가는 차안 실내..
차는 얼마나 막히던지 성수동에서 청담대교 타기까지 300미터에서 20분을 ㅠ-ㅠ
운전 2시간 가까이 함 막히고 또 막히고
시간이 너무 비효율적이야

**생각했던 대로 해야 돼.. 손발을 묶어서라도..
용산루트 / 늦게 귀가 둘다 하는게 훨씬 나을뻔 했어 ㅠ 


맛있는거 먹으니까 피로도 풀리고 기분 좋아
인생 뭐있나 맛있는거 먹고 속편하면 됐지
아마 이게 오늘의 감사? 뭔가 의식적으로 하진 못했음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세모를 드립니다


매우 알차고 즐거웠던 점심 ㅋㅋㅋㅋㅋ
일단 식사가 만족스러웠고 (카이센동 & 후토마끼 + 블루보틀)
걷기도 많이 걷고 얘기도 많이 하고 깔깔 웃고 재밌었다 결이 잘 맞는 후배님


단점은 가리고 장점은 부각
자화상의 가장 기본이자
이것도 정확한 메타인지가 갖추어져야 가능한 것이겠지


사람이 하는 생각이란게 사실 다 거기서 거기
별반 다르지 않다
속이 다 보이는데 안보이는 줄 아는 사람
그냥 나는 부정적 감정을 가질 필요조차 없이 그냥 '쟤한테 들어가는 내 인풋을 극소화시켜야지 내 의지로는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지' screening out 시키면 될 것 같다


딱히 의식하고 한건 아니지만
간헐적 단식이 체지방 빼는데는 직빵.. 66kg까지 내려오다


포마드.
지금 기장과 볼륨이 마음에 안들어서
바버샵에서 바꿀까 하다 일단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중



웃자고 하는게 호구가 되겠다는 건 (절대) 아니고 내 권익침해에 대한 방위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본질적이고 중대한 것에 대한 침해가 아니라면
웬만하면 내가 통크게 웃고 넘기자 ^^


생활패턴의 선순환이 계속 굴러가려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게 (일반적인 '일찍' 보다 더 일찍)
맞는 것 같다
커피 마시기 전 9시까지 피곤하고 연신 하품 주말(이 한참 남았음에도)에 푹 자야겠다는 생각이 컸지만 다소 고통스러워도 일찍은 일어나서 나갔다가 돌오는걸 일찍 하는게 맞아 최소 이틀 중 하루는

사무실 불도 켜지기 전 출근
한시간 정도 간밤에 온 메일 읽고 오늘 할일들 정리해둔 다음 자기계발 시간 짧게나마 가지는게 22년 여름의 루틴


수요일은 구도일주유소 할인하는 날~
기억해놨다가 딱 맞춰서 챙겨 넣으니 기분 좋아 착착 맞아 떨어지는 그 기분좋음 결벽증 환자의 결벽이 채워졌을 때 그 깨끗한 뿌듯함?


어제 동기가 이상기후(밖엔 너무덥고 안엔 너무춥고)라고 했던게 ㅋㅋㅋ 생각나서 듣다
눈물이 내리려나 봐~~


0455 기상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간밤에 적혀있는 메모
엠 아이 메멘토..?

++
얹까지고 이렇게살순렂ㅅ으니까
나의 힘으로 루트를 바꾸고 나의 힘으로 끊을때구
++




























2022년 6월 21일 화요일

인간개조 2nd wave

2022-06-21(화) 



어떤 특수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갑자기 번뜩 생각도 안해봤던게 떠오른 것도 아니었지만 
커리어 방향성을 어디로 잡아야 할 지 드디어 감이 왔다. (스스로를 납득시켰다)


처음으로 초칼퇴하고 뛰어서 ㅋㅋㅋㅋㅋ 주차장에 1720 도착
그래도 차 막히는 건 별반 차이 없었다. 한시간 20분 정도 걸림.. 
어차피 그정도 걸리는 거면 새로운 풍경도 보고 운전하는 재미라도 있게 용산 루트로 가자 퇴근길은 아리 무시하고
그리고 매일같이는 체력이 허락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겁난다) 격일로는 해보자 아예 늦게 가기 - 내일 한번 파일럿 
근데 차 좀만 더 냅뒀으면 뒷좌석 블투 마이크랑 앰프 폭발했을지도 물티슈가 팔팔 끓는 핫타월이 되어 있었다
생각해보니 위험하네 내일 방으로 빼둬야겠다 


뭔가 영양가 없는 대화였던 것 같아 솔직히 🤫
다 영양가 있고 의미있는 (나중에 가서 없어질지언정) 행동만 하고 싶어
내가 더 선별해야겠지!


중식 탄탄면 너무 맛있었다 완그릇.. 행복.. 감사..


피로에 쫓겨 잠시 안마의자에 몸을 맡기며
노량진에서의 여름이 스쳤다 
뒤로 쓴 검은색 mlb 모자 반쪽을 민 머리


09시부터 진짜 덥다...


부담은 같이 안고 가야 해
부담이 아예 없는 삶은 없으니까
물론 줄일 수 있으면 좋은거구 ^^


이번 여름 입으려고 산 옷도 그렇고
헬스장 옷도 그렇고
이제 확실히 100 시대로 진입했어


7시쯤 되니 원래는 안나왔던 것 같은데 감성적인 연주곡이 나왔다. 조용히 생각했다. 그래, 내 인생을 살자. 그래야 돼. 



0550 출발
쾌속운전 + 기분좋은 성수대교 아침햇살 + 시원한 뚝섬유수지 + 5번출구 숲의정기
take what you need and be on your way






0520 기상
어제 한 5시간 남짓밖에 못 잔 관계로 눈이 충혈되고 다크서클이 가득...하지만 오늘이 된 순간부터 어제의 유령에는 딱 신경 꺼 괜찮아 문제없어! 잘해보자!









2022년 6월 20일 월요일

인간개조 1st wave


좋아. 잘 했어 오늘. 
하루하루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 
지금은 맘편히 푹 자. 
수면시간이 모자라게 되면 죄책감 갖지 말고 양보. 

주말에 일찍 일어나서 시간 낭비 없이 생산적인 활동 하는게 이번주의 최대 관건. 
평일에는 숙면으로 회사일 잘 대처하기 + 운동 크레딧 계속 쌓기. 

내일도 오늘 개조된 인격에 충실해서 지내보자



오랜만에 버스타고 귀가.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오래된 것들 버리고 다이소에서 새롭게 구매 


역삼에서 내려 강남역 신분당선까지 걷다. 
난 이런 뒷골목 산책 좋아 끌려
서초(교대) + 이문동 영향



관성적으로 싸늘해지려는 순간에도 
손가락으로 미소짓는 모양을 그리며 미소를 지어 보았다 




살갑게 말해서 냉모밀 받기 성공ㅋㅋㅋㅋㅋㅋㅋ
0일차부터 아주 리워드가 훌륭하군..!

*SOLD OUT이라고 되어있길래 어쩔 수 없이 A를 받으러 가는데 평소에 예민하고 피로에 찌들어 있어 날 서있는 모습과는 달리 웃으면서 인사하면서 "아 저 냉모밀 진짜 먹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했더니 영앙사분이 "지금 3인분 정도 남아있어요! 가서 드시면 되십니다 ^-^"



점심시간 블루윙과 운동~
나나나 나의 블루윙 ♬



1. 밝고 활기차게
2. 웃자 특히 평소에 안웃던 상황, 그리고 도저히 웃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강제로 미소를 지어보자!
3. 저속어 사용하지 않기
4. 감사 and 감사 감사써킷 


고통 또한, 고통마저 즐겨


'자, 따라해 봅니다. 나중은 없고 완벽한 준비란 없다' 
완벽한 준비란 없어
돌입


한번 진짜 긍.마로 인격개조해서 가보자구
프리텐딩? makes it real


그동안 나는 너무 완벽하게 (성질상 완벽해질 수 없는 산업임에도) "잘하려고" 해서 괴로웠던 것 같다








2022년 6월 19일 일요일

홈 슈퍼매치


2022.06.19(일) 19:30 
1층 N2구역 7열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리고 이렇게 갑자기 예고없이 오랫동안 없어질 줄 몰랐던 
육성응원이 다시 돌아왔다.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게 되는 게 정말 맞다. 
이렇게 건전하고·즐겁게·사회적으로 어울리며 방방 뛰고 소리치고 노래하면서 스트레스를 맘껏 풀 수 있는 기회가 
글쎄 나에겐 직관과 락밴드 외에는 딱히 없었다는 걸 코로나 기간에 깨달았다.  

슈퍼매치로 다시 찾은 빅버드. 
날씨는 우중충했으나 덕분에 시원했다. 

차를 끌고 온 탓에 음료는 무알콜맥주 한컵밖에 마시지 못했지만 
나에게는 '직관용 자아'가 따로 있어서.. 그걸 끼고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새 전반전 끝. 경기도 팽팽했다. 


하프타임에는 노브레인(!)이 와서 클럽송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을 부르는데 흐린 하늘 살랑살랑한 바람에 분위기가 정말 끝내줬다. 또 슈퍼매치라고 조명도 맞춰주어 진짜 너무 좋은 나머지 붉어진 뺨으로 아~ 그냥 이대로 노브레인 콘서트 해줘도 괜찮을 것 같애~ 


후반전엔 도중에 비가 살짝 내리다 그치기도 했다. 선제골을 먹히고 (이때부터 수호신이 미쳐날뛰는데 패륜송으로 반격하긴 했지만 머쓱타드) 경기가 좀 기울었다. 대체적으로 신장이 딸려 헤딩경합이 밀리는 게 컸다. 마지막까지 수번 찬스가 있긴 했지만 아쉽게 놓치고 0:1 패배. 추가시간에 염기훈의 오른발 들어갔으면 뭔가 승리같은 무승부 하고 카니발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ㅋㅋㅋㅋ 


그럼에도 간만에 온 빅버드에서의 육성응원은 뭉클할 정도로 즐거웠다. 기억 속에 묻혀있던 응원가들도 꺼내져 나오고... 코로나 침묵기간 동안 나도 서른이 됐고 가치관과 심경의 변화가 생기도 했다. 개방적인 마음으로 원정응원도 다니고 소모임에도 가입해보고 해보려고 생각 중이다. 돌아오는 길 1번국도 드라이브는 일주일간 쌓인 묵은 때를 싹 날려보낼 만큼 시원했다. 


동네에 홈팀이 있다는 것. 내가 홈팀이라는 것. 아무리 봐도 그건 정말정말 좋은 일이다. 




2022년 6월 1일 수요일

헬스장 등록 전 잠깐 붕뜨는 기간 동안의 짧은 홈트일지



쓰러스터 

22-5-27 75 / 14분 20초 (14kg*2) 
22-5-28 70 / 13분 
22-5-30 70 / 14분 10초  



케틀벨 스윙 

22-5-24 100 / 13분 10초 (32kg) 
22-5-29 100 / 12분 10초 



딥스

22-5-26 50 / 15분   
22-5-29 50 / 14분 10초   



풀업 

22-5-30 45 / 18분 20초 
22-6-01 50 / 16분 30초 
  


AB
 
22-5-28 70 / 11분 2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