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31일 화요일

2021년 8월 하순의 옴니버스

 


21.8.31.화    


확실히 컨디션이 좋다. 바이오효율성 높아지는 중인 것으로 추측되다. 
머리 개운한 정도가 다르다. 피곤하고 예민한 상태였다면 데미지를 입었을 것도 지금 컨디션으로는 그냥 별 대수롭지 않게 느낀다. 



밤에~자기 직전에 마지막 순간까지 생산적인 선택을 하는게 그 다음날 자기효능감 & 자존감에 큰 영향 줌.


뭐라도 틀어놔야. 그래야 가만히 있는게 +가 됨.


뭐라도 하는 게 안하는 것보다 무조건 낫다. 
바이오 효율을 정해진 시간 밴드로 맞춰놓고 깨어 있으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내 최적화를 통해 생산적인 활동과 계획을 하게 될 수 있을 것



비오는줄 몰랐는데 ㅋㅋㅋㅋㅋㅋ
비바람에 상당히 추웠고
동료에게 빌린 라이언 우산의 함정 발사버튼에 당했다. 

뚝섬역 오레노카츠에서 정식 먹다. 


노카페인 마일리지 적립 중










21.8.30.월

일어나자마자의 자기효능감 수준은 전날 취침을 어떻게 했느냐에 98% 좌우된다. 특히 일찍 일어나야 할 때.


개요 짜는 것과 실제로 완결된 형태로 쓰는 것은 
천지차이다 


시간에 쫓기는 것. 필요하다.
어제 16시경이 되어서야 이거이거하고 저거해야겠다는 계산과 계획 의욕이 확 불타올랐다. 
기억해보자. 데드라인, 외부노출.


소속을 넓혀보자. 내키지 않더라도 넓혀보자. 

당연히 한국말이 편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방되어야지. 계속 노출되어야지. 불편하고 머리아파도. 계속해서. 


어제 양질의 적정 수면을 취했음에도 기상직후 이렇게 피곤함을 느끼는 이유: 직전 1주동안 이 시간에 깨어있지 않았으므로



어제는 라이딩 하고 돌아오는 길 안양천 공터에서 
풀업과 딥스를 빡세게 하고 왔다. 

"둘째날"의 뻐근하면서도 뿌듯한 그 기분 
몸 무겁고 알도 살짝 배겨있는데 
또 한번 같은 것에 대한 숙련도 쌓으려 할때의 기분좋은 통증
15분 낮잠 효과 드라마틱하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게 맞다.



내가 고생해서 얻은 것일수록 
그것으로부터 느끼는 주관적 가치와 소중함이 더 크다. (물류관리사 흐뭇 ^~^)



출퇴근시간 매우 생산적으로 사용하다.



머리가 이토록 지끈지끈 쑤시는 것은 오늘 카페인을 전혀 입에 대지 않았기 때문일 것 같다. (근데 어제도 노카페인 하기는 했는데 어제는 이렇게까지 아프진 않았다)










21.8.26.목 


안양 중앙시장 종로약국 방문. 
구도심은 저번에 토익볼 때 왔었던 것 같다. 눈에 익는 길. 

맥도날드 비산DT점은 예전에 동네주민의 가이드로 와본 기억이 있다. 
자전거 세워두고 먹기 좋은 곳. 

돌아가는 길엔 핸드폰도 꺼지고 무엇보다 안양천 자전거도로 공사구간으로 폐쇄를 시켜놔서 금정역까지 가는 등 애를 좀 먹었다. 1번국도를 따라 예전 체력학원 있던 자리도 지나 계원예대를 거쳐 갈뫼고개를 처음으로 자전거로 넘고 (여기도 업힐이 상당히 빡셌다..) 귀가하다.    




























21.8.25.수






역시 탄천은 자전거의 성지군 


돌아오는 길 하오고개는 뭐 사실상 담력테스트
사람도 불빛도 없는 야산 단독으로 넘기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 건 
스스로의 신체능력에 대한 자신이 있고
형이상학적 초자연적인 비과학적인 것의 존재를 전혀 믿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해보다. 


이후 그대로 탄력받아 정렬까지 진행하다. 



























21/8/24(화)

내가 내 삶 내 시간의 통제권을 쥐고 있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 
대단히 만족스럽다. 
0447 마무리하고 눕다. 
신병교육대에서 느꼈던 것 같은 새벽 비향이 나다. 

이번 마감은 좋은 계기였어. 
끌려다니던 생활을 단칼에 청산해버렸어. 
그래. 나한테 필요했던건 결심의 단계를 실행의 단계로 옮겨줄 계기가 되었어. 

부담감이 안느껴지진 않지만,
내일의 내 능력을 신뢰하고, 
내가 결국엔 잘 해낼 것이라는데 은은한 자신감도 느껴져.


싹 정리. 
모든 프린트물 싹 정리.

지금의 나는 지금의 나야. 

계량경제학.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본격적으로 앨범 단위로 듣기 시작하다. 


오늘 진짜 생각 많이 했고 
방향성도 많이 잡았고 
진척도 많이 시켰고 
문제점에 대한 원인도 파악했어. 

시간을 이렇게 밀도 있게 보낸 적이 되게 오랜만인 것 같다. 


한번 할때는 내것에만 온전히 집중 

운동선수들 훈련하는 모습이 가장 동기부여가 된다. 

도중에 놓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 
결과는 상관없다. 끝까지 해본다. 새로운 준칙. 

일어나서 '막연히 생각만 하지 말고 파헤치고 찾아보자' 해서 구글링 해보니 
그 disorder의 명칭은 TATT 였고 원인은 "만성탈수"와 "비타민B", 더 세부적으로는 "카페인"과 "슈가 크러쉬"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21/8/23(월)


하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
그냥 잤던 게 더 바람직했었을 것 같긴 해 ^^


너무 쫓기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만 살지는 말자~
맛있는거 먹고 재밌는거 보고 속 편하면 되는 거지
오늘도 봐봐 덕분에 치킨나이트 행사하는 것도 알게 됐고 (아주 가성비 좋게 아주 퀄리티 좋은 치킨 먹었고) 재밌는 예능 볼 생각에 간만에 설레고 좋았잖아~

be grateful. 얼마나 감사한 일이야.
이렇게 맛있는 거 먹을 수도고 
재밌는 거 보고 맘편히 깔깔 웃을수도 있고 
다먹고 7시간 이상 푹 잘 수도 있고
그렇게 일어나면 품격있게 돈벌 수 있는 직장이 기다리고 있고
근력운동도 할 수 있고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도 있고 

웃자. 웃지않을 이유가 없잖아. 


색에 대해 심도있게 고찰하다. (청색계열)



때마침 비도 그쳐 대단히 선선한 밤공기를 쐬며
관양동 KFC까지 드라이브 하고,
블랙라벨을 먹다. 


왜 이렇게 씁쓸하지. 

사원때 번아웃이 와 그냥 모든 걸 다 놔버렸다는 
신입사원 때 사내교육 하시던 재경쪽 임원 (안에서 파먹으나 밖에서 파먹으나) 의 이야기가 생각나는 날

I'm in disorder. 
어떻게 해야 이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서울재즈아카데미 첫 생각


lp 서포트 팔꿈치보호대
3m 팔토시 주문




Are you safe here, are you in safe now? 
지금 나는. 안전해. 보호받고 있어. 
쫓길 일 만들지 않았어. 안심해. 

불안의 특효약은 근력운동. 


- 그러는 너는 000 어떻게 생각하는데?
(제대로 마주보고 얘기해본 적은 없지만 그정도의 상냥함과 친절함 꼼꼼함이면 내 인생 어떤 시기에 만났어도 좋은 친구가 되었을 거야)















21/8/22(일)

name it. tag it. then print. collect. 
just start. jump in. no matter formalities. just do it.  

커피 안마실 수 있을 때 실컷 안먹어두고. 

기적의 몸무게 71.6 
'이러다 7짜 보는거 아닌가' 해서 체중계 재봤더니 
이미 꽤 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몽키즈. 이렇게 몰입해서 본 영화 오랭만.
동시에 느낌. 
이거야.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이런 거야.


우연히 본 트레일러가 재밌어서
그대로 왓챠에서 더 스위치 보다
주말엔 역시 뻔하지만 재밌는 웰메이드 흥행한 로코지~ 하고 틀었것만 
다소간 몰입 ㅋㅋㅋㅋㅋ
Life's in session!


달려야지.
목적의식 가지고. 그거 갖고 달리는 게 중요하지.


엊그제와 어제는 고전적 조건형성에 대단히 바람직한 수면위생이었다.
- 졸릴 때까지 침대 밖에 있다가 + 침대에 들어가면 딴짓안하고 그대로 곯아떨어지기 


루틴으로 만드려면 (습관화하려면) 
일단 무엇보다 **쉽고 간편해야 함!!**
(기상직후 복근운동 루틴)










21/8/21(토)


완전히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물리적인 탈출이 필요할 때가 있다

I'll make it back
정신+력


잠깐 밤빛을 쐬려고 열어둔 창문도 못닫고 곯아떨어졌는데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구름이 껴 햇빛 때문에 깨지는 않았다. 

흐렸고 계속해서 새차게 비가 내렸다. 
느껴졌다. 완전히 충전 되었습니다.
수면 is everything. 


이런 주말 오전엔
오락성보다는 예술성에 치우친 
영화를 보고 싶다.


헬스장 현수막
한달 4만원 1년 36만원.
혹 해서 헬스장 끊고 가서 정해진 세트도 휴식도 따로 없이 무작정 기구 순환하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한시간 넘어가고 그런 모습. 을 떠올리다. 

외부의 상황이 어떻든 상관없다. 
내 페이스대로 내 규칙대로 가면 된다. 
(With that being said 관악청소년회관 pt 10회 20만원은 좀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게 아닌가 싶기도)


















21/8/20(금)



어제 그렇게 내리쬐던게 무색할 정도로 새벽엔 정말 추워서 한번 깼다. 

이제 곧 신을 날이 끝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풋커버와 구두 신다. 카페인 알약을 털어넣고 평소보다 한참 일찍 나왔다. 뭐가 어찌됐건 오늘은 내면의 불안함을 꾹꾹 누르고 풀케파 최대집중으로 정면돌파한다.

'쟤는 참 smart and willfull'

순간의 유혹들을 잘 물리치면서
점차 완전한 통제권을 획득해나가는 것.
내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 



뭐가 어찌됐든 일시정지!
지금 이 순간부터 월요일 오전 08시까지는 
일과 관련된 생각 조금도 하지 않고 
오로지 일이 아닌 것에만 집중하고 마음껏 쉬기.



내일 아침일찍 자전거 타고 고시책사랑에 가려고 했는데
2차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비가 와도 한번 시원하게 갔다 오려고 거의 마음을 먹고 동선을 검색하고 있는데
22시 23분 현재 벌써부터 굵은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시원하다. 
방충망까지 걷고 한참동안 밖을 바라보다. 




















21/8/19(목)


확실히 음주한 다음날 주간에 나와보면 다른 시야를 가지게 돼. 


오전반차 - 운동 후 출근
인데 4호선 배차를 딱놓쳐 5정거장짜리 기다리니 eta가 13시를 넘김. 그냥 연차로 바꾸지 뭐. 급한 건만 보고 일찍 나오지 뭐. 하고 말다. 


그런데 카카오지하철 시간표가 하나도 맞지 않았다. 지나고 나서 상황을 보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전구간 뛰고 가장 맨끝칸에 있었다면) 아마 됐었을 거야. 
교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본다. 
사실 이건 내가 언제나 해왔던 것인데. 무뎌진 거야. 
지난 일은 돌아보지 않되 교훈은 얻어 가는 것. 



가끔 이렇게 밖에 나와서 해야겠다. 
뷰도 좋고 공기도 좋고 
카페에서 하는 느낌이네~
핸드드립 챙겨온게 여러모로 신의 한수 


올 땐 버스를 또 잘못 타서 처음으로 청계 IC에 떨어짐 ㅋㅋㅋㅋㅋ 
흥얼흥얼 1.5옥타브 스케일 하면서 걸어돌아옴. 


안산 멋있다고 생각.
그 침착한 모습 (긴장 제어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함. 

CFA 시험보는 거 처음으로 생각해보다. 

간편한 게 최고. 요점만 빠르게 대화 나누니 아주 깔끔하고 좋았다.

내일 결전의 날.
차분하고 침착해져 보자. 안산처럼 





























21/8/18(수)

잠을 자니 한결 낫다. 

맘을 비워버렸어 아예.
마음이 비워졌어.

출근길엔 내내 머리가 멍하고 속이 메스껍다. 


그렇게 최악으로 가라앉은 기분에서 생각했다.
웃어주자. 말을 하자. 

그러고 내입장을 털어놓고 방향을 의논하고 카페인 알약 먹고 하니
정말 확 나아지고 개선되었다. 


오늘을 잊지 말자 고 했던 날들
태그를 새로 하나 만들어야겠다. 


기대했지만 qotsa 1집에서는 no one knows 외 확 꽂히는 곡을 듣지 못했다. 


허리 미세 삐끗?
잠 덜깬 상태에서 너무 오래 숙이고 머리 감아서 그런가.. 그 상태에서 재채기해서 그런가..


이런 큰 사건을 겪을 때마다
악몽같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1620쯤 바지찾을겸 잠깐 나와 바람쐬다.
후. 어떻게 끝날지 긍금했던 오늘 일도
결국 일단락 시켰군. 
나와서~ 얼굴 긴장 풀고 목 긴장도 좀 풀고 허리도 좀 돌리고~



정신병 걸리겠다...
근데 정신병이 걸리는 한이 있어도 정규직 사무직으로 돈 버는게 더 나음



물류관리사 합격자 발표
이런 나와 다른 세계 사람(취준생, 대학생)이 주류인 카페에 접속하는 것이 꽤 환기가 되는 일이었다



내가 요즘 타는 버스는 G3900인데 
G9633에 낚여서 졸지에 광명갈뻔 ㅋㅋㅋㅋ
앉는 순간 사람도 많고 첨단좌석이라 위화감 느낌ㅋㅋㅋㅋㅋㅋ


운중동 '마로니에 어쩌고' 정류장에 내려 
육교를 건너며 마로니에 공원을 흥얼거리다


쿼터파운더 치즈버거 
- 필레 오 휘시의 근본에 대해 알게 됨 I'll try it next time 


회사커피 이제 물려서 못먹겠음. 
내일은 조금 무거워도 핸드드립을 집에서 내려서 들고가기로. 

벌써 내일 밥먹고 / 시원한 얼음때려박아서 커피마실생각에 설렘 
"기대되는 무언가" "설레는 무언가" 를 만들어야 함 
그래야 더 힘내서 뭔가를 할 수 있음 
보상. JOY.  EN+JOY+ABLE



온더락으로 잭다니엘. 거의 비움. 
얼음이 녹으니 미즈와리처럼 되었는데 
이게 탄산처럼 톡 쏘지도 않으면서 맛과 향을 한결 순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것 같아 상당히 괜찮다고 느낌. 다음엔 처음부터 미즈와리로 먹게 될 것 같음. 


이제 수면시간이 돈이나 미래의 휴식기회 이런 것보다 훨씬 가치있어짐. 
오전반차 올리고 깔끔하게 푹 자고, 오전에 근력운동 제대로 하고 가기로 하다. 
























21/8/17(화)

수선맡기려고 아담한 JAJU 종이백 가지고 내려왔는데 간편하고 좋았다.

찜닭은 닭맛이 아니라 양념맛이제

드랍 디 전용기타를 사야겠다는 생각하며 - 오래오래 지속적으로 돈버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무리한적 없는데 왜 어제오늘 무릎이 아프지 계속..



데이터를 보니 나는 근지구력이 근력보다 우세한 것 같다. 

출근길 승용 타고 선릉까지 옴 
모바일티머니 때문에 딥빡하였으나 
사원증으로 구원받고
자리정리하고  생수/콜드브루 마시니 원복됨


교안 출력하고 있자니 오랜만에 대학강의 듣는 기분 ㅋㅋㅋㅋ

M&A 실무 IDP
자기자랑이 심해서 (약력 소개할 땐 어느정도 감안해서 듣는데도) 거북할 정도였다
하지만 강의력 좋음
많이 배웠다 
일부 설명엔 감탄. 제대로 알고 깊게 아는 사람일수록 더 간단명료하고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게 확실하다. 

써먹을 거리가 너무나 많은 강의내용. 
당일 복습까지 해버림. 재무... 재밌다...!
순전히 내 필요에 의해서 내가 하고 싶어서 내가 흥미를 느껴서 
공부할 때
- 그 때의 설렘과 집중력 / 나 스스로에게만 집중하고 있다는 안정감 

뭔가 스스로의 생각만으로 stuck 되었을 땐 외부강의를 듣는 게 아주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점심시간 엘베 타팀 말 동감 
(오늘 날씨가 정말 이상해..)


이중코팅 목장갑 새로이 구매 후 
점심시간 짬내어 서울숲 풀업 30



또 한번 분노에 가득차 쌩퇴사 충동에 사로잡히다. 
아침 출근길엔 저 싸가지없고 나몰라라 하는 법무팀을 계속 어르고 달래야 하는 미래의 모습이 너무 싫기도 
지금 다행히 밟지 않았을 뿐 언제든 크게 터지는 지뢰지대를 걷고 있는 것을 생각 = 4월의 끔찍함. 


내가 플러저블리티를 만들기 
개연성을 끼워넣기


다음은 없어. 지금 아니면 끝이야. 이럴때 집중력이 최고조가 되는 것 같다. 


뚝배기, 드랍 D 튜닝 살 생각하니
돈 버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도 


조금 괘씸하지만 몇만원에 내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기로 하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기로 하다. 


무선이어폰 두고온걸 내려가는 엘베에서 알았지만 무챠스 정신(의 여)력없어 그냥 가기로


퇴근할 때마저도 모바일티머니가 말썽

















21/8/16(월)


더 변할 것이고 더 새로워질 것이다. 
다가오는 가을엔 물리적인 장치, 뉴 안경 뉴 선그라스가 기다린다. 


오디오슬레이브로 팀을 옮기면서 필요했던 'soul power'


G7 파란색병의 색감이 이쁘다고 생각하다.












2021년 8월 27일 금요일

과거 여행 3

 















2019-10-03 목요일 

롤링홀 / 해리빅버튼 콘서트 





2018-09-13 
토탈스포츠 / 137,500 환불
스파이크화. 당시로서는 너무 부담되는 돈이라 환불 후 흰색 나이키운동화 신고 100M 뛰다. 




2018-09-12 수요일 12:26 
AK플라자 수원역 / 돈코츠라멘 
체력검정은 확실히 추석 이후였다. 신체검사 또는 체촌이었을듯. 






2018-09-03 
교보문고 평촌점 / 세법개론(2018) 구입 
9/1자 다짐에 대한 실천이었을 것. 지금은 현실과 타협하지만. 언젠가는. 






2018-09-07
한림대학교성심병원 / 신체검사 




2018-07-18 18:06
호계도서관 성인열람실 31번



2018-07-16 12:49 
평촌도서관 3열람실 16번



2018-07-15 15:45
평촌도서관 3열람실 105번 


2018-07-13 13:27
평촌도서관 3열람실 64번 


2018-07-12 10:17
평촌도서관 3열람실 25번 



2018-07-01 17:19
평촌도서관 노트북실 




2018-06-26 20:54
내손동 명성사우나 



2018-06-21 14:08
평촌도서관 3열람실 121번 


2018-06-20 12:52
평촌도서관 3열람실 42번









2018-06-19 18:39
평촌도서관 3열람실 85번







2018-06-16 20:28
신림동 토방닭한마리 






2018-06-14 09:10
신림동 coffeedream 지하





2018-06-13 13:18
알파서울대점 / PD수첩+포스트잇 을 구상하고 재료를 사던 날 




2018-06-12 07:37
호계도서관 자유열람실 15번 
★ 기억에 남는 날. 매우 집중하여 순공부 12시간을 찍었는데 집에 가는 길 현타가 유독 지독하게 왔다. 정말 기계같고, 건조하고, 재미없고, 세상은 달라진 게 전혀 없고, 이렇게 몇년을 하라고 하면 인생이 끝이 보이지 않는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 같은 너무 암담하다는 생각. 먹구름낀 하늘에 비가 올랑말랑 했다. 



2018-06-11 18:29
호계도서관 자유열람실 15번 


2018-06-07 02:20 
GS25 포일대림점
치킨도시락 


2018-06-07 07:17
평촌도서관 노트북실 27번 


2018-06-06 09:10
GS25 외대스타점 
몬스터에너지 시트라



2018-06-05 12:55
평촌도서관 3열람실 5번 



2018-06-04 16:58
평촌도서관 3열람실 39번 


2018-06-04 12:25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 규카츠 덮밥 


2018-06-03 07:13
평촌도서관 노트북실 3번 


2018-06-02 19:13
평촌도서관 노트북실 16번


2018-06-01 17:36
내손도서관 2열람실 143번 




2018-05-31 17:02
평촌도서관 3열람실 16번 




2018-05-25 16:25
평촌도서관 노트북실 16번 





2018-05-24 20:10
평촌도서관 노트북실 8번 






2017-05-29 ~ 2017-06-17
프라임법학원 2순환 






2017-02-27 ~ 2017-03-27 
프라임법학원 1순환 / 오전 





2017-03-02
합격의터 / 3098번 







2016-07-28 잠실 
3루 네이비석 327블럭 11열 (VS LG)







2012-08-08 잠실 
RED석 1루 205블록 8열 (VS LG)



2012-08-07 잠실
RED석 3루 118블록 16열 (VS LG)



2012-07-07 잠실 
외야 (VS 두산)




2012-05-26 잠실
외야 (VS 두산) 



2021년 8월 19일 목요일

영동대교 따릉이








 



상체 꼿꼿이 펴고 그늘막에서 샤방샤방하게 달리는 것도 생각외로 너무 괜찮네 ㅋㅋㅋㅋㅋ 싱글벙글 


서울경일초 지나다. (나는 안산경일초를 졸업했다)
만화 '나의 살던 고향은' 생각하다. 


따릉이 너무 좋다 ♬
한강이라고 꼭 로드끌고 빕숏입고 나와야 돼?
시선에서 내가 자유로워지면 그때 마음이 해방되는 거고 그때 진짜 자유가 느껴지는 거야~


따릉이로 그룹라이딩 아재들 따는 재미 쏠쏠

하지만 이젠 굳이 위험 감수하고 싶지 않아.. 노헬맷일땐 속도내기 꺼려져.. 그냥 두세명만 따고 다시 샤방크루즈 모드로



계속 울려오는 일 연락. 
애써 떨쳐보려 했지만 마무리할 때쯤엔 점점 웃음기 사라지고 착잡해짐. 
The Graduate의 아주 유명한 마지막 장면처럼. 








2021년 8월 15일 일요일

광복절 브레이크 - 순천 기차여행

 2021년 08월 14일 (토)
광명 08:55 ▶ 순천 11:19
KTX 505열차
7호차 1D석 


2021년 08월 15일 (일)
순천 13:50 ▶ 수원 18:13
무궁화호 1508열차
5호차 37석 

*최초엔 18시 경 출발하는 KTX로 예매하였으나 8월 15일 20시가 백신예약일이 되어 부득이하게 앞당기다. 이때 KTX가 전석 매진이라 무궁화호를 선택하다. 






어젯밤은 책상도 메모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0003 눕다.
야식이 500배는 더 해로운 거야. 소화기관 작살내고 수면의 양과 질 모두 뺏고. 아주 잘 참았어. 


아침에 조금 힘들게 일어날 때 느끼는 건: 
인생에 있어 인버스 레버리지는 타지 말자 (가만히 있는게 -가 되는 상태)



차창을 보며 상호독립적인 수개의 생각을 하다. 
- 괜찮아. 실언은 실언이었다고 인정하고 호쾌해지면 됨.




글 정리하고 명상 하다.
눈감고 가수면만 해도 확실히 유효하다.





절제력과 포용력을 자연스럽게 길러 
지금은 그 수준이 꽤 높아진 것처럼
예민함에 대해서도 조금씩 덜 예민 덜 민감해져보자. 








신화정 / 떡갈비정식 
양화당 / 구운녹차찰떡 (찰떡 비선호하는데도 JJMT)

디딤돌 게스트하우스 (저전동) / 숙소 체크인 

여수 만성리검은모래해변 

돌과 자갈이 너무 많아 발바닥이 아팠고
물이 지나치게 급격히 깊숙해져 멀리 가지 않고 둥둥 떠다니다. 
구명조끼가 무료 대여인 점은 호. 

해수욕마치고 젖은 몸을 말리며 걷던 중 - 
그 좁은 진입로에서 80 가까이 밟으며 
내 뒤에서 걷던 사람을 거의 칠 뻔하고 지나간 그렌저 양카를 보고 
저런 사람들은 대형 독박사고나서 최대한 일찍 죽길 바라다. 


여수 중앙시장 
조롱박 아구찜 / 굉장히 맛집스러워서 기대 많이 하였으나 고기양이 충격적일 정도로 적다. 이 정도면 콩나물찜이라고 불러야 함. 해운대암소갈비 이후로 영수증을 챙겨 별점 0점 및 혹평 작성을 하고 싶게 만든 첫번째 음식점. 
멕시칸 닭강정 / 전라도에만 있는 거라고 하는데 양념이 익숙한 듯 독특하고 맛있었다 

돌아오는 도로는 시원하게 뻥 뚫려 있다. 

인생이 안풀리고 답답할때 
이렇게 고속바람을 쐬었었는데. 







챙겨온 푸쉬업바로 운동한 후 
최대볼륨으로 발성하며 샤워하다. 

미리 겪어보는 단독주택의 가장 큰 장점
역시나 마음에 들다. 




위스키 마시다. 
반년치 치즈를 하루에 섭취하다.  





대단히 적절히 절제 잘하여 뿌듯함을 느끼다. 
01시경 잠을 청하다. 









09시경 기상 - 모닝샤워 - 워터프루프 선크림 정량 도포 후 백탁맨으로 진화 - 옥천 따라 산보 - 조식 (낙지죽 & 깻잎 돈까스) 
게스트하우스 주인에게 커피머신 사용법 물어본 후 DIY 내려먹다. 
이제 내일 해고 당해도 카페 알바에 지원할 수 있다. 하방탄력성 상승. 

순천 호수공원 / 미도리 스시 (평범)

북카페 놀숲 
- 8월 to-do 리스트에 올렸던 북카페. 성수동 안전가옥이 처음이 될 줄 알았는데 순천에서 먼저 오게 되었다. 예상대로 극호였다. 책 8권을 들고 자리로 오면서 책 보고 글 정리하고 할 생각에 너무 설렜다. 이제는 그렇다. "어? 이런게 있었네? 이건 내 취향에 잘 맞을 것 같은데? 내가 아주 흥미를 느낄 것 같은데?" 하고 해보면, 거진 맞다. 
- 다만 문제는 기차시간을 계속 18시 부근으로 인지하다. 책을 보다가 기차시간이 정확히 몇분이었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하자~ 해서 표를 꺼내보고 그제서야 13시 50분 출발임을 깨닫고 황망히 정리하여 택시타고 출발, 기차 도착시간에 딱 맞춰 탑승하다. 



돌아오는 무궁화호 - 만족. 
글쓰기에도 좋은 것 같고, 자전거 끌고 오기에도 좋은 것 같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지 않아 비좁은 KTX
높은 확률로 동서남북 3m 안에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인간군상 최소 1명 이상 존재하는 KTX 보다 
종합적으로 내 성향에 훨씬 더 부합하는 것 같다. 

한편, 나는 모든 객실칸이 이렇게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칸을 들어가보니 다른 칸은 또 일반 기차 좌석처럼 되어 있었다.

무궁화호가 더 마음에 들어졌다. 
공용칸에 있다가도 편하게 쉬고 싶으면 내 자리 가서 자면 되겠네.
내가 만약 동선을 낭비하고 싶지 않고 손 새로 닦기도 귀찮다는 이유로 다른 객실칸 문을 열어보지 않았다면 아마 나는 이 공용칸이 무궁화호의 전부인 것으로 오랫동안 인식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효율적이지 않더라도) 일부러라도 다른 경험 새로운 경험 해보는 것은 중요하다. 

옆자리 꼬마 2명. 
당연한듯 (나보다 좋은 핸드폰으로) 코레일 앱을 이용하는 모습이 귀여웠고 (요즘 초딩은 학교에서 코딩을 배운다던데),
맞은편 지나가는 기차에 엄맛맛마 하는 모습, 기차에 탄 사마귀에 대해 열띤 토론하는 모습이 순수했다.  









longevity risk에 대해 
개인/사회/가정 등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고찰하다. 




우선순위는: 지금이 아니면 안되는 것. 나중은 없는 것. 




옆 사람들 앞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것 낙하산을 펼치는 것 충분히 목격했다. 
이제 정말 나의 차례. 
내가 뛰어내려야 할 차례.
다른 그 무엇도 아닌 
나의 장비와 나 스스로에게 모든 감각을 집중해야 할 때.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2021년 8월 상순의 옴니버스



21/8/13(금)


다 돼. 꾸준히 하다보면 다 돼.
도저히 안되고 길이 없으면 
고개 돌려 다른 봉우리 보고 올라가.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 안됐던 고개도 쉽게 넘어 있어.
조급해지지 말라구. 뭐든지.







새벽에 일어나는 것에 대한 다소간의 회의

카페인은 죄악시할 게 아닌 것 같다. 
윤활유 역활. 장작 역할. 지금 내 상태는 무엇을 할 힘이 나지 않는 상태. 맑은 정신과 의욕을 얻을 수 있다면 카페인은 얼마든지 섭취할 만한 가치가 있음. 
카페인이 +만 있는 건 아니지만 그 +가 -를 상쇄하고도 남는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상하리만큼 배가 빠르게 고파지는 게 커피 때문이었구나)


그렇게 4시쯤 다시 누워 아침에 일어나니 
그 시간동안 깨어있던 것보다는 훨씬 나았던 것 같다. 



온몸에 힘 다빼고; (지금의 추위, 배고픔, 지금의 고통 등 '견딜만해')


이번 초여름에 유독 인터넷으로 옷을 많이 샀군. 
옷사는걸로 스트레스 푼 면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가장 주요한 건 FOMO 였던 것 같아. 


조용히 여행갈 짐을 꾸렸다. 













21/8/12(목)






longevity risk와 커리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일어나자마자)


10시쯤 일어나서 스터디카페에 가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면.
평일오전 그 특유의 분위기.
어렴풋한 기억에 분명 마음이 룰루랄라 홀가분하게 편하지는 확실히 않았었다.  

마음이 복잡하여 점심시간 즈음하여 라이딩 나감. 

확실히 땀 흘리고 햇빛 받고 고기 먹으니까 훨씬 나음.
도전심과 의욕이 생김. 덤벼봐.


프로필. 

나는 정말 규칙에 얽매이는거 싫어하는 것으로 보임.
청개구리 심보건 힙스터 심보건. anyway. 난 싫어. 


당당한 사람. 자신감 있는 사람.
그런 사람. 

























21/8/11(수)


머리가 탁하여 퇴근 후 즉시 시에스타
20시쯤 일어남. 
확실히 속 더부룩 - 식후 2시간 이내 취침하지 말자. 
다시 잘까 고민하다 커피를 타서 마심. 맛있게 잘 내려졌음. 
역시나 야행성으로 살던 2018년 2019년 여름 생각이. 

자전거로 도서관 하나씩 돌아다닐 계획을 짬. 살 게 많지만 두근두근.

귀찮아도 그날 일어난 fact는 기록해버릇 해야 함. 
기록해두지 않으면 망각됨. 
단례로 2017년 겨울-여름.  

아침의 나와 밤의 나는 좀 다른 것 같다. 
아침의 나: 안전지향, 무사안일주의 
밤의 나: 도전적, 정복심  


'딱 저기까지만 스퍼트 하자'
'딱 한세트만 더 하자'
이 마음가짐 














21/8/9(월)


어제 잠을 푹 잔 것인지 정신이 맑다. 
여름 아침 플레이리스트

새로운 룰을 추가하고 (야식금지 - 해로움의 정도가 어감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대단히 높음: 시간/건강/자기효능감)
마음을 가다듬다. 일단 지났으면 뒤는 돌아보지 않고 차분히 앞만 보면 된다. 


올라오는 기차를 예매하며
신체검사/체촌 후 돌아오던 평일 낮의 수원시내와 시외버스가 생각나다 


세상에 안되는 건 없어. 다 돼. 
(유진/키움 계좌개설 자꾸 본인명의 아니라고 뜨는데 결국 다 만듦)

역시즌 맥코트/롱패딩 구매. 
울젠이 품질 양호한 브랜드라고. 


'독학에 빠져드는 배움러'


그럼 언제나 빨간 불만 있을 줄 알았어?
대응하면 되는 거야. 


쫄지마. 안죽어. 과감하게. 크게.


이해해. 오늘의 도망가고 싶은 마음.
그런데 오늘 안하면 
내일은 더 힘들거야


진짜. 졸리고 멍해서 일찍 자야겠다 싶다. 
이 피곤함은 역설적이게도 카페인 때문인듯. 



어쩌면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은 : 하고 싶은 거 하고 살기



벨트와 브리프케이스. 
이정도는 자리잡은 남성의 증명으로써 구입하여도 좋을 것 같다. 


0215 취침 전 창문에서 
밤바람이 시원이 아니라 차가고 느끼다.
딱 2018년 9월 그때의 바람 그때의 기분이다.











21/8/8(일)


잠은 완벽한 상태 완벽한 복장으로 자기


도미니카에게까지 지는 것을 보며.
절대. 절대 리턴이 없는 것에 일방적으로 give 하지 않겠다. 


그 내면의 심리가 중요한 거지. 
'블라에 글을 올리는 심리'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관은 바뀌니까. 
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타인이 보는 내 모습 또한 그러했다. 



















21/8/7(토)







아직까지 아날로그가 쾌적하고 선호되는 대표적인 것: 키보드 


직구 러쉬 도착 


산본 알라딘 중고서점
- 큰 감흥없는 시시하고 뻔한 에세이들 많았음. 에세이 출판하는 거 별 것 아닌 것 같다고 느낌. 동시에 '팔리는 글'에 대해서도 생각. 


아름다운가게 기부 




























21/8/6(금)


반차/연차 쓰고 싶은 충동을 잘 누르다. 
오늘만 잘 버티면 돼. 기다리는 것도 투자야. 


한번에 하나씩 하자. 


1435쯤 남은 카뱅 주식을 68000에 팔아치우고 잠깐 나와 걷다.
빌딩풍이 시원하게 불다.



껌씹기와 긴장완화.
뜨개질.
이런 건 확실히 과학적으로 유효하다고 입증되었다. 
나에겐 장갑을 끼는 일이 껌을 씹는 것과 유사한 내적평온 효과를 주는 것 같다. 


모든 과업을 무사히 끝마치고 돌아와 
지는 노을 붉은 하늘 TV와 함께 먹는 금요일 저녁밥.

이 평화로운 침묵이 좋다. 
조용히 있고 싶을 때 조용히 있는 상태.




















21/8/5(목)



"금요일에 기분좋을때" proposal 하라던 과거 선배의 말이 진짜 이펙티브 하다고 느끼다 


보고시 (나도 모르게 나오는) Umm 같은 신뢰를 떨어뜨리는 소리 내지 말기 
차라리 침묵하되 자신감 있게 모르겠다고 확인해보겠다고 대답. 


체중계있길래 재보니깐 69.7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세월지나면 다른 사람 맞군 ㅋㅋㅋㅋㅋ


위치는 참 좋은게 맞아.
밖에 나오면 '날씨에 안기는' 기분이야.


그게 common technique 이란 걸 알고 있음에도
(말을 끊는 정도라고 느낄 정도로 자주, 하이톤으로 "응" "응") 맞장구 공감 호응 
이거는 알고 있어도 통하는


점심에 자는거 번거롭고 귀찮아도 챙겨자기. 하루 2번사는 것. 
눈붙이며 - 다시 한번 파란색 다짐을 하다
행복을 쌓는 블럭의 가장 맨 밑층은 '맑은 정신' 이다. 

K와 오전 산책. 

내부통제 관련하여 회계법인과 일하다. 느끼다. 생각하다. 

턱과 치아와 무릎의 습관성 긴장을 의식적으로 풀어줄 필요성

'목소리는 개발의 영역'


중요한 건 '인식'이다.
역삼시절 압구정로데오에 왔을 때는
명확한 인식이 부재했다. 




까마귀와 공작으로 넘쳐나는 가로수길 사람들 속 

저런 모습
꾸미지 않고 과시하지 않는
저 수수한 모습이 좋아

저런 모습을 좋아할 만큼
나도 그런 모습을 갖추겠다.  





라파 클럽하우스 방문. 빕숏 구매. 
프로팀은 입어보지 않다.
선택하지 않을 것엔 관심주지 않는다. 

이 기분은 한달에 만원씩 돈모아서 에어맥스 산 기분과 매우 흡사. 

이정표를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고 있다. 

돈으로 자아실현하는게 자기효능감 충족이 쩐다.
호호호호 ^^
맥주 2병과 맛난 저녁식사, 새로운 취미의 기회 인식으로 요로코롬 행복해지는 지금의 나는 
객관적으로 건전한sound 것 같다.





내가 타던 700번은 700-1번이 되었군. 
7대1까지 벌어지는 걸 보고 야구중계를 끄다.
양재역 G3900을 십몇분간 기다리며 맨몸 스쿼트 500개를 하다.







맨앞자리 통유리는 참 좋다. 
멍하니 도로를 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밤이라서 더욱 좋다. 내가 운전하지 않아도 되니 안전 걱정은 안전벨트 멘 이후로는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생리현상에 대한 탄력성 낮아지는게 싫어 언젠가부터 고속버스는 잘 타지 않았는데, 한번 여행가는 야간 시외버스를 맨앞자리에서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 





전혀 시기하는 마음이 들지 않고 
오히려 응원과 축하의 말을 건네는 스스로의 모습에 
성숙해졌음을 느끼다 





'속 이야기 털어놓고 위안을 얻었던 것처럼요'





나는 아직 이루고 싶은 것이 남아 있어.
열정은 식지 않았어. 
눈앞의 행복과 과거의 약속 간 비중을 잘 조절해 볼 거야. 
두 마리 토끼를 균형있게 잡아 볼 거야. 
일반화에 파묻히지 않고  
꿋꿋이 내 가치관을 지키고 나만의 길을 갈 거야. 
응. 나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술 마셔서 그런가 과일하고 달걀 먹으면서 무한상사 면접편 보는데 웃겨죽을뻔ㅋㅋㅋㅋㅋㅋㅋ노홍철 하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8/4(수)



가글을 하며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은 언젠가의 여름날이 떠오르다 - 아침에 나와 6번 버스를 타고 / 사람들 전부 내리는 평촌역에서 한 정거장을 더 가 내린 다음 / 평촌도서관 가기 전 그늘막진 편의점 의자에 앉아 편의점 커피를 마셨던 장면. 

1. 데일리 로그가 남아 있지 않는 때 ㅡ 그 정도의 마음의 여유도 없이 당장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던 시기. 하루하루가 바람따라 목적지없이 정처없이 흩날렸던 시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때라 할지라도) 하루하루의 기록을 남기는 것이 후일을 위한 일인 것 같다. 그때 당시의 불안함과 생각을 내 삶을 위한 동력으로 쓰기 위해서. 기록하지 않으면 그 부정적인 속성 부정적인 기억 그대로 남아버릴 것이기 때문에. 







빠듯하게 일어나서 모닝루틴의 몇단계 (머말, 푸쉬업, 아침밥, 방정리) 를 생략하고 나섰더니 오히려 평소보다 더 빠른 열차에 탑승하다. 


러쉬 더티. 
나이키를 입는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어차피 마스크. 자기만족용.


지금의 7호선 탑승도 어느새 익숙해졌다. 이제 사당~강남~선릉간 2호선 타지 않는다. 그것은 과거의 일이다. 지금의 나는 과거 어떤 순간에서도 된 적이 없는 새로운 나이다. 




뒷덜미 지저분한 앞사람. 
유독 뒷덜미 지저분한 건 못참겠다. 
자기관리에 소홀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
수염도 그렇다. 나는 쉬는 날에도 강박적으로 면도를 해야 한다. 




마감날.

매우 덥다. 더위를 쉽게 타는 편은 아닌데 이번년은 정말 덥다. 분당선을 기다리면서는 이미 등이 다 젖어 있고 이마에서 땀방울이 흐른다. 며칠전엔 데오드란트까지 구매했는데 이런 더위 앞에서는 효과가 미미하다. 

출근하자마자 이 땀을 어떻게 식힐까 고민하다 
사수의 유산 선풍기 
천장에서 꺼내어 사용하다. 




쫄지마. 길거리 아저씨야. 
여기서 뼈묻을 것도 아니야. 
올림픽 경기 전 선수들 생각해. 아무 부담도 맞닥뜨리지 않고 살 순 없어. 


유리한 내용/설득되는 내용만 집어넣는
트집잡힐 워딩 검수해서 싹 빼는 
확실하게 그렇다고 대답하는 (같습니다 확인해보겠습니다 일 것입니다 X)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체득하게 되는
보고의 기술




동료들과 점심 먹으며 얘기가 나온 내 담당 직무의 역할: 
coordinator + negotiator 


캐쥬얼한 자리에서도 가려 말하는 법
내 의견은 굳이 피력하지 않는 것
적당한 거리


사용가치.
물건은 사용할 때 그 가치가 있다. 전투복.



내가 느끼고 싶었던 또 하나의 것은 - [우월감] 이었구나




흐뜨러지고 싶지 않아.
흐뜨러진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이제 얇고 갸날프게 휘청거리는 경량의 자세는 취하고 싶지 않아.

어떤 고통과 풍파가 와도
의젓하게. 담담하게. 






























21/8/3(화)


엊그제였나 우상혁 높이뛰기 경기하던날 축구 야구 둘다지던날 찾은 청계 치킨마루에서 이번엔 양념치킨을 시켜먹다.  
만 3년만에 찾은 백운밸리 배달가능 치킨집.
퀄리티와 가격 모두 만족.



내 취향이 무엇인지와 그 취향에 맞는 음악하는 밴드 찾는 것 물론 중요하고 의미있지만
일반적으로 GREATEST, CLASSIC 이라고 평가되는 것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샛길로 빠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에 greatest guitar riffs 들으면서 일하다. 




카페인이 쑥 빠진 지금. 
졸립긴 하지만 가라앉은 지금의 감정. 














21/8/2(월)



깊게 주지 마.
ㅇㅇ. 깊게 주면 어느순간 현타오기 십상.


비오는 서울, 오전, 실내의 식당에서 생각하다.

그 선택들이 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길 바란다.


언제까지 ···· 을 성공한다. 완성한다. 달성한다. 아주 능숙히 할 수 있게 된다. 
하는 단기 데드라인 설정도 필요한 것 같다. 있고 없고가 천지차이니까.


이제 진짜 중기적 스탠스를 정해야 하지 않나. 


추석 5일 연차 쓰는걸 처음 생각해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