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안해요? 라는 농담 섞인 질문을 많이 받는다.
자연스럽게 웃어 넘기지만, '일단 덮어두고 앞으로 나가'왔던 나날들도 많이 지나 온 지금쯤이라면, 한번 객관적으로 진중히 곱씹어보기에 적절한 때인 것 같기도 하다. 그 시기의 의미에 대해, 그때 내 감정의 근원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나는 무엇을 배웠는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중간에 깼을때 가상의 업무상황이 멤돌고 있는 이유)
자면서도 그생각을 하고 있던게 아니라,
그 정보를 불필요한 것이라고 판단하여 지우고 있던 중이었을지도.
어찌 되었든... 회사생각 좀 안났으면 좋겠다...
genuine이 되어가는 과정
스스로에게 잔인한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도은(鍍銀)되었던 지난 날을 뒤로 한 채
"남"의 이야기를 듣게 될 때마다 느끼는 건,
내 인생에 도움을 주는 요소가 극히 미미하며
오히려 거센 반동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사실.
"본인의 꿈을, 정당한 값을 받고 파세요" (3월 29일 일요일의 꿈)
필요할 때 쓰이는 건 결국 한정되어 있고,
너무 많은 보험을 들어두는 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벨트 구멍)
쓰다 보니 익숙해지는 것 같기도, 정드는 것 같기도, 가끔은 좋은 것 같기도. (블라인드로 사고 윽 이게 뭐야 했던 도손)
아 이런 게 자기효능감 이구나,
가만히 잠만 자도 +가 되는 상태란 이런 느낌이구나
"고인은 ....하신 분이었습니다..." (국가부도의 날)
죽음이 슬픈 이유 = 이별이라? 못보게 되니까?
가능성이 문제인가?
reaction의 정도를 줄여볼까. 뭐 호들갑까지는 아니겠지만서도.
오랜만에 타는 출근 지하철. 날씨가 엄청 따뜻할 예정이라고 해서 경량패딩을 입을까 고민했지만 안입길 잘했음. 아침엔 춥다. (3월 24일 화요일)
밀려나는 꿈(머리를 다치는), 싸우는 꿈(노골적으로 공격당하는)
걔는 걔고 나는 나야.
생각하기 싫으면 최대한 멀어지면 돼
유대감. 필요한 것.
정말 예상치 못하게 확 풀려버리는 문제도 있고, 막상 마음먹고 파보면 사실 별거 아니었던 문제도 있다.
++
감각은 사고를 좌우한다.
우리 인간은 자신의 신체상태와 자신의 생각을 균일하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
근력운동을 하다 보면,
내 자세가 올바른지 확인해보아야 할 때도 있지만,
거울을 보거나 고개를 숙이지 않은채 - 내가 정자세를 제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믿고 - 정면만을 응시한채 우직하게 반복해야 할 때도 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케릭터(이미지)에 묻혀가는 것. 무한도전.
날 '간파했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 픽 웃음이 나온다.
잊을 것도, 추억할 것도 없어.
그냥 그대로 두는 게
정답이야.
18시50분 초조 불안. 카페인 때문인가 불균형 때문인가 압박감 때문인가. 도피하고 싶은 마음. 도망치듯 잠을 자고 싶어짐 불을 다 끄고 완전히 어둡게 혼자 있고 싶어짐. 컴퓨터 본체 소음이 극도로 annoying & irritating. 약을 털어넣고 누웠다. 모든 것이 조용해져라, 아무 생각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마라, 하는 마음 뿐이었다. (3.16.월)
군시절 민정경찰 명패와
다를 것 없이 생각
예전에는
이렇게 잠을 자려 누워 있다가도
'어? 이렇게 해볼까? 이거 해볼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하고
이대로는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벌떡 일어나 노트북을 켜고 공책을 펼쳤었는데.
빨리 잠에 들고 빨리 내일 아침이 와서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싶은 마음에
몸이 들썩들썩 거렀었는데.
식어버린 걸까, 굳어버린 걸까.
가슴은 뛰지 않고,
다시 일어나고 싶은 미음은 들지 않는다.
'내일 아침' 은 기다려지지 않고
'쉬는 날'이 내일이기만이 기다려진다
이런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물리적인 변화> 이다.
한번 청사진이 그려지고 나면
두번 마음을 다지고 나면
그때부타 필요한 건
그 무엇도 다 필요없고
돈을 지불해서 물리적인 환경변화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
다 필요없고, 다 상관없다.
그 누가 뭐라고 생각하던, 그 누가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해도,
내가 아니면 아닌 것이다.
모든 것의 기준은 "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어디에선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 즉 내 생각에 100% 동의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어 왔다)
아침에 나오지 않고 있으면
'아... 아마 안될 것 같아' 하는 안일하고 작아진 마음이 들지만
밖에 나와 정신을 차리고 나면
자신감과 함께 '그래 뭐 해보지' 하는 도전심이 생긴다
그래. 조급해지지 말자.
이러면 예전이랑 다를 게 없잖아.
이전의 날들과는 한번 다른 마음가짐을 "시도라도" 해보자.
너무 안이해져서도 안되겠지만,
차분히 생각을 해보자.
왜 라는 물음에 답을 하나씩 해보자.
목 뾰루지의 원인을 변인통제하여 찾아보자..
비바람이 나를 향해 불고 있는 것 같아
반대로 뒤돌아 뒤어봐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우연히 읽게 된 댓글에서부터
나를 추진해왔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내가 상처받은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강한 자기애였다.
내가 느꼈던 감정들은 - 자기애의 발현이었다.
뭔가가 쓰여있는 종이를 욺켜쥐려고 함
그 종이를 잡기 위해
그 종이를 쫓아 걷고 달려왔음
어느정도 가속도 까지는 주위도 살피고 뭔가 위험이 다가오지는 않는지 곁눈질로 슥슥 보기도 하면서 달림
그러다 어느 가속도 이후부터는 앞만 쭉 보게되고
몸을 땅에 던지는 그 순간에는
주위에 뭐가 있는지
그곳이 왕복 8차로 차도인지
무시무시한 트럭이 날 향해 달려오고 있지는 않은지
신경도 전혀 쓰지 않은 채로
오로지 그 종이쪼가리를 움켜쥐기 위해 몸을 던진다
강제는 때때로 필요해
월요일이 힘든 건,
2.5일간 틀어졌던 몸을 다시 교정틀에 넣는 날이기 때문이지.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이 자유이고,
용기를 내면 자유 또한 누릴 수 있음을.
++++++
『그러려면 높은 도덕률과 탁월한 실력으로 무장하라』
하지만 지금은 충성심만으로는 소임을 다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전문지식이 있어야 해요. 아무리 어렵더라도 좀 더 열심히 공부하기 바랍니다.
“은행에서의 벌이는 괜찮았지만 내심 뭔가가 허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그렇다. 애초에 남들이 가지 않는 농촌에 자리 잡으려고 했던 그였다. 좀 더 의미 있는 일이 그에게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
내가 얼마나 극한 노동에 종속되어 왔었는지를 알려주는 순간들.
그래 뭐 어찌됐든,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있었건,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이제 자유다리~☆
"스쳐가는 인연으로 두래"
(1 무감각해지자. 점차.)
(2 끝까지 남을 사람)
굳은 의지로,
조금씩 변해가는 너를 느껴.
하나씩 갖춰가는 너를 즐겨.
무엇이 답이 아닌지,
무엇이 답이 될 수 없는지,
무엇이 답이 되어선 안되는지 -
you already know
아무런 source도 없이 생각을 하면 51%의 확신(또는 결론 또는 결정)에 도달할 수 없다. 뭐라도 뒤적거리고 찾아보고 해야 함. 데스크탑을 들여오길 잘했음.
가만히 있지 말고 떠날 준비를 해야 해
공허함과 싸우는 나
정체성과
삶의 의미
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
찾지 못하겠는 것들도,
찾지 못할까 두려운 것들도 있다.
'(그런 소리 듣는 것도) 다 경험이지'
"평생 술담배도 못하는 화나고 승질나면 콜라먹는 바른생활어른이 노력충이었는데" (ㅋㅋㅋㅋㅋ)
런닝 중 숨이 차 잠시 걸었다.
오르막을 몇미터 다시 내려가며,
cheating 하고 싶진 않아
목요일 밤.
travel to Moscow 란 글귀가 깊숙히 스며들었다.
'그래. 올라가자.'
노.을.덕.후.
밤하늘 색이 이뻤다
점점 식물원이 되어가는 우리집,,,
3시반쯤 기상. 커리어에 대한 생각. 새벽 러닝. 춥지 않고, 바람이 세게 붐. 06시의 자명종 소리와 함께, 내 인생의 새로운 막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3월 19일 목요일)
공적마스크 사러 삼만리~~
이게 완전 시골이지 뭐야.... 읍내한번 갔다오면 날이 저무니 원......
처음 먹어보는 오차즈케!
담백하니 맛있었다. 양은 살짝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T를 보기로 한 날!
약속시간 안늦으려고 택시를 탔것만
지하철로 가는 게 훨~~씬 빠를 뻔했다.
G와 서가앤쿡(천만년만)에서 식사한 후
고퀄리티 아인슈페너를 마시고 안양역에서 돌아오며,
물론 G가 나에게 (-)가 되는 친구라는 뜻은 전혀 아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 굳이 지인을 연락해가며 만날 필요가 있나
- 가만히 따져봤을 때 pros는 뭔가
- 그런 자리를 가짐으로써 내가 더 나아지는 점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