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30일 수요일

2021년 6월 하순의 옴니버스 : Ready to jump in





21/6/30(수)


초심. 100% 잃었지. 
파도따라 흘러가기보다 딱 뱃심과 결론을 정해놔야 할 필요가 보인다. 

벗을수록 가벼워진다.
머리도, 옷도. 

자전거 수리. 

돌아가려고 하지 말고,
진짜 하고 싶은 것을 다이렉트로 집중!

1. 제일 먼저 해야 되는 것부터
2.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부터 (늦어진다면 하기 어려워지는 것부터)
3. 하지만 순리에 맞게. 안되는 걸 어거지로 하지는 않기. 


아직은,
가짜로 눈가림을 할 나이가 아니야. 
지금은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 때야. 

새롭게 시작하는 거야. 제대로!


















21/6/29(화)


잊지 마. 
안되는 걸 가지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가용한도 내에서 최대한 되는 데 까지만 하고
지난일은 지난일일 뿐이라는 것. 


나름 가뿐하다. 
카페인은 역시 위대한 물질.
하지만 동시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피로 회복에 기여하는 것도 느낌. 
어쩌면 이 구름낀 듯한 정신은 오히려 카페인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일부터는 카페인 대신 물을 마시는 걸 해보자. 


나는 친절해서 마음가는 저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어. 정말.
진정성과 태도의 문제.


절박하게 브레이크가 필요함을 느끼다.

하지만 매수하는 것만이 투자가 아니다.
기다리는 것도 투자이다. 그걸 알자구. 














21/6/28(월)

내일 일어나자마자 할 일을 이미지 트레이닝 해두는 건
분명히 도움이 될 거야.

중국어는
약속이잖아.
생존의 부담이 덜해지면
그 자체만을 위해서가 될지라도 공부해보기로 했잖아. 


근력운동에서도 배우는 철학이 꽤 많다. 
14kg 아령 이후로 확실히 느끼는 하나는: 
내부적인 체계/내실을 다지는 것보다
외형적인 gross 성장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취업 전 군필 직후 그때에도 적용되는 마찬가지 
- 소극적으로 통신비 아끼는 것보다 외부 경제활동을 통한 수입원 확보가 더 중요하였음)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아무리 카페인을 복용해도 흐릿하고 멍하던 머릿속이
한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니 
드라마틱하게 갰다. 
터부시할 것만은 아니다. 



뒤에 ㅠ 하나 붙는 말의 내용은
대부분 극혐이다.


이제 카라 없는 건 입기 싫어진다. 
애처럼 입고 싶지 않다. 


셀프추리력.. 놀랍군...ㅋㅋㅋㅋㅋㅋ (미래에셋 번호가 차단돼서 그런 건 아닐까 했더니 진짜였음)


삶의 무게가 버거울 때.
그럼에도 스스로만을 믿고 전진해야 할 때. 


I'm gonna get closer. 
I'm sure I will. 
















21/6/27(일)



너무 평화롭고 좋다.
펄잼 들으면서 연락처 정리(147개 삭제) & ㄱ리스트 (내가 먼저 연락해서 만날 사람들 리스트)




신서유기 스프링캠프에서
강호동이
'마지막으로 슴슴하게 아무것도 안넣은 오징어짬뽕 한봉 끼려서 마무리할까' 했던 거 상당히 공감 ㅋㅋㅋㅋㅋㅋ





















21/6/26(토)

행동하자. 
단 생활패턴은 지켜야 돼. 이걸 무시하면 결과적으로 비효율을 초래함. 
따라서 다소간 불편하더라도 tracker를 달아야 해. 

중간중간 수분보충하고 밥먹고 하면서 1530까지 자고 나니
그제서야 정신이 맑아진 듯 (오전반차날 정신상태와 같아짐) 했다.

회복수면/망각수면이었다기보다 (*어제 자기전엔 충전수면이라고 생각했다)
감정을 배설하는 수면이었다. 


신사역. T와 함께 H 오랜만에 만남. 
허리가 빡세 일할 땐 도저히 입기 어려운 셋업 입고 나가다. 
BBQ 룸(!) 들어보니 유독 신사역 BBQ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의외로 룸을 쉽게 배정받을 수 있다고. 
 
당연히 학부때 이야기를 안할 수 없었다. 

생존의 문제에 닥쳐있던 그때에는
투자에 대한 개념과 시야 자체가 부재했었지. 

대외적인 나의 이미지는 
똑똑하고, 독하고, 한다면 하는 애, 쯤 되는 것 같다. 




















21/6/25(금)


너무 열받아 점심시간 20분만에 
불꽃같이 단숨에 하기휴가준비 예약까지 해치우다


"뭐든 살 때는 벌크가 싸니까"


파란색 잉크를 사용하는 이유 (추리: 사본이 아니라 원본임을 나타내기 위해)


꼴불견을 많이 접한다. 
그냥 내가 피해버린다.  

먹고 사는 게 쉽지 않아~ 쉬운게 하나 없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다. 
오늘은 차갑게 식히고 훌훌 자자.















21/6/24(목)

일어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아제 그 선택 안하길 정말 잘했다' (야식 라면)

time cost의 2배정도 가치가 있는 반차였음. 
인간 자체가 달라지네.
핸드폰도. 삶의 질이 달라지네. 특히 어제 꼬물 과거노트북으로 인사총무 접속하려다가 제대로 느낌. ㅋㅋㅋㅋㅋㅋ

잠 충분히 자고 
웨이트하니깐
너무 좋다.


풋커버에 발목기장 슬랙스, 어제 득템한 색깔까지 맘에 드는 푸른색 사코슈까지 메니 이보다 가볍고 상쾌할 수 없다. 

확실히 비싼건 그 값을 함 
변곡점 부근에서 선택하면 아주 충분하고 만족스러운듯. 


생각해보면 난 참 컴싸를 좋아한다.
컴싸 러버. 


스릴놀이기구 좋아하게 되는 이유 알겠음
무미건조한 일상 외 짜릿한 자극 필요


이제 진짜. 공부 하고 싶다.


















21/6/23(수)


의지력도 한계치가 있고 소모되는 개념 (체력처럼, 체력과 연동되어)



양쪽 모두의 시각을 접한 오전이지만 (꼬라박고 할말하면서 절대 참지말고 맘에 안들면 싸울까 vs. 가능한한 내 감정이 좀 상하더라도 배려하고 좋게좋게 해줄까) 
결론은 방법보단 내적평온이라는 결과가 달성되게만 하면 된다는 쪽.


질량보존의 법칙
(핸드드립 가성비 얘기하다가 - 원두를 분쇄해봤자 어짜피 중량은 똑같음 ㅋㅋ)


불꽃같은 하루였어... 
무더기로 쌓여있던 걸 많이 쳐내니 이제 드디어 좀 빛이 보일랑 말랑 하는 것 같다.


C와 서현역 상무초밥 - 정갈하고 깔끔하였음.

갤럭시S6에서 A7으로 핸드폰 교체.
2년 차이나는데 성능 차이가 너무 다르다. 신세계. 



어떤 이를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나니
시원한듯 후련했다. 
나를 위한 선택이었으리라 믿는다. 



인생이 답답하고 권태로울 때.
재부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느끼다.
오전반차 올림.





















21/6/22(화)

환금성이 높은 걸 해야 돼. 무엇을 하더라도.
디로딩 효과가 참 좋군? 쓰러스터가 가뿐.

뚝심있게 마음 정하고 흔들리지 않기 반대의견 나와도 강하게 관철하기

'더 있으면 누구랑이라도 싸울 것 같애. 이럴 땐 뭐 더 하려고 하지 말고 냉수로 식히고 빨리 자야 돼'
오히려 경험이 쌓이면서 
내가 지금 피곤해서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라는 걸 알게 되니
오히려 역설적으로 더 참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애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구나



(오늘 다짐한 것)
1. 제주도 즉흥에 가깝게 지르자
2. 물리적으로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것 반드시 필요 - 라켓 스포츠. 테니스! 
3. 당장 내가 내일 때려쳐도 먹고 살 수 있는, 생계 유지할 수 있는 직무지식을 쌓아나가야 함. 



오늘이 화요일밖에 안됐다는게 놀랍군 ㅋㅋㅋㅋㅋ
더불어 확실히 다짐하는 것 - 절대 금요일에 술약속 잡지 말자 
이런 피로와 스트레스 5일간 누적된 상태면 무조건 취할 수밖에 없음. 

냉사케가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집에서 안전하고 편하고 조용히 마시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알딸딸하고 좋데이 -~

블로그보다 짤방보고 폭소함 ㅋㅋㅋㅋㅋ
그래. 나는 좀 웃을 게 필요해.
























21/6/21(월)



선택해. 딱 한가지만 선택할 수 있어. 둘 다 할 수는 없어. 
(퇴근후 운동이냐 공부냐)



독기품음.
단례로 필라델피아반도체. 저걸로 절대 손해 안본다.



집에가는 광역버스 노을을 맞으며 - n년 전 오늘은 아마 학부 마지막 기말고사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무소속이자 전업 초단기수험생으로 뛰어들었던 순간이었다.




'중추신경의 피로'와 '디로딩' 이라는 개념, 
기록은 세트당 반복횟수와 휴식시간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다.  



※ 오히려 좋아
허벅지통과 허리가 너무 커서 도저히 핏이 안나오는 슬랙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이참에 그냥] 5부 카브라 슬랙스로 수선해버리자 




회계에서 느끼는 
형식과 구조성은
화성학의 그것과 흡사하여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법학 3단논법에는 정치성 못느낌. 오히려 이런 단순한 걸 대단한 것인마냥 포장하네 이런 느낌)




아닌 사람은 아님. 
마음 굳음. 




모든 것이... 덧없고 부질없다.
지금 잠이 부족해서 피어오른 부정적 감정이란 건 알지만.      
감정 배제하고 영리하게 판단해서 실속 챙겨야 해 



















21/6/20(일)

나는 이제 확실히 마음정리가 되었는데 1 2 3 월에는 마음의 방향을 정하지 못해 힘들어했고 방황했었군.. 


그 환경에서 그만큼 한건 정말 잘한 거야.
절하돠기는 커녕 더더욱 높게 평가되어야 해
(에어컨도 없던 2017 안산시절)




1. 투자는 있어야 해. 아까워하지 마. 
2. 타임 바를 걸어야 해. 

- 해야 될 걸 해야 마음이 불편하지 않아
- 1번부터 순차격파. 중간에 건너뛰고 왔다갔다 하지 말구
- 버릴 건 과감하게 버려
- 무조건, 의식적으로, 강제적으로라도 [새로운 것, 안하던 것, 처음 접하는 것]
- 계단식 성장 = 우직하게 하다보면 어느순간 (우연한 계기일지라도) 됨




'읽지 않은 대본집이 집에 산을 이루고
곧 바다를 이룰 것 같지만 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말하자면 과거에는 모든걸 남김없이 털어놓는 거리였다면 
이제는 조금 거리를 두고 싶은 마음, 
기록하는 시간까지 나를 위한 시간으로 쓰고 싶은 마음 




세상엔 배우고 싶은 배울 것이 많구나!






















21/6/19(토)

세상은 넓고 기회는 많아.


멀쩡하진 않겠지. 아프지 않진 않겠지. 
나는 상실을 직면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고, 
그것을 딛고 도약할 준비도 되었어.


서판교 라이딩.







21/6/18(금)

[휴식]의 개념을
도중에 쉬자 하고 (무작정 일단 미루고 침대에 누워 유튜브 보는 것보다) 쉬는 것보다
 "해야 할 일을 (조금이라도) 빨리 착수해서 빨리 끝내고 앗싸리 빨리 누워서 더 오래 자는 것" 으로

개조 프로젝트 이제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운동은 아침에 딱 정해진 시간만.

이게 목표치가 정확히 정해지지 않고 그냥 무작정 하니까 비효율이 생기는 것.
횟수로 둘 수도 있겠지만 "시간"으로 두는 방법을 시도해 보자. 
굳이 운동 뿐이 아니더라도. 악기 연습도. 
Time Limit 이 있어야 집중도가 높아지는 건 사실이니깐. 

20초 정도 5년 뒤 이 시간 내가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온다면.

네가 간절히 되고 싶은 것이 돼.
되고 싶은 것이 되기 위해 노력해. 

다음에 다음에 일단 두고 보자 하고 언제까지나 미룰 수 없어. 
이제는 돌입해야 해. 












21/6/17(목)

5월 상순 옴니버스 보니 열정이 다시금 차올랐다. 

거의 다 꺼져가는 의욕의 불씨를 
2130에 카페인 알약 복용하고 근 3시간에 걸친 근력운동과 음악으로 풀다. 



















21/6/16(수)

도중에 깼을 때 수박 먹으려 했지만 물 한잔 마시는 걸로 갈음하고 (최고의 선택), 여유있지만 늘어지지 않게 자고 일어나니 아주 개운. 

날씨는 정말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초여름 날씨.
바람 불어 시원한데, 하늘은 아주 청명하고, 기온은 따뜻.
2018년과 2019년의 내손동 시절이 떠오르는 
조용하고 고독히 평화로운 오전. 

노랑 뚱땡이 형광펜 다시 들고 체크/데이터 가공 시작 

스트래칭 후 커피볶는자유까지 점심 라이딩. 
오메기고개 업힐 너무 맵다..


예스 노 둘 중 하나만을 반드시 선택해야 하면 
뭘로 할 것인지 생각 


높은 사람하고 얘기할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말 하되 말끝 흐리지 않는 연습 - 이것도 계속 해보는 게 연습임


가끔은 맞아주는 게 필요한 상황도 있는 법

































2021년 6월 15일 화요일

2021년 6월 상순의 옴니버스 : Swinging through

 


21/6/15(화)

운동 끝마치고 새벽 2시 5분에 깔끔하게 눕다.
이두 펌핑되는 느낌 기분좋다. 갑옷 입은 느낌. 

벤테린 쿄와. 자는동안 뇌가 정보 정리해주는 게 정말 맞구나.
보호대 이름 자기전엔 기억 안났는데 자고 일어나니 그냥 떠오름. 

가만 생각해보면 요약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능력인 것 같다.
괜히 논술 1번문제로 내는 게 아님. 







21/6/14(월)


잠이 답, 맞다. 
만반의 대비 다 해놔서 걱정 안됨. 

오전 복근/유연성 운동

핸드드립+이지라이프 
좋다. 커피는 반대급부 감수할만한 가치 있는 것 같다. 


하기로 한 것은 한다. 
과거에, "지금은 못하지만, 미래 언젠가엔 꼭 할 거야" 라고 했던 것들, 반드시 한다. 
완수하지 못하는 한이 있어도 최소한 착수는 한다. 중간까지는 간다. 이것은 스스로와 약속한다. 



너무 이분법적으로 "무조건 나쁜거다" 라고 터부시할 것 까지는 없어요 



제대로 알수록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건 정말 맞다. 
다른 사람들이 일전에 했던 이해할 수 없(어서 그대로 망각한)었던 설명이 얼마나 강학적 현학적이고 볼품없었는지 이번 특강을 들으며 느꼈다. 직관적인 설명에 감탄. 어릴적 정승제도 딱 이런 느낌이었다.



나에게 자전거의 의미 = I can go wherever I wanna go

안장 젤패드 사야겠음. 정자훼손 우려됨.
꾸준한 운동으로 몸이 올라왔늠지 학현터널까지 논스톱 업힐 성공
스트라바 보니 '학현터널 업힐' 이라고 구간 이름이 있는듯

자전거 정비 / 나루 N5  (색상이 좀 튀긴 하는데 쓰자마자 느꼈다 이래서 비싸고 좋은 거 써야 되는구나 숨쉬기 편한 정도 자체가 다르다) / 안장 패드 구입 

장비 - 장비 중요하지. 
... 정확히 말하면 더 중요한 건 돈이겠지. 
내 취미에 거리낌없이 투자할 만큼 안정적 소득 유지하는 게.  


흠. 근데 오른발목이 통증이 꽤 심하다. 
무릎대신 발목에 무리가 가는 건가.



지금이 행복하면 다른 것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 
1 다른 생각이 든다는 건 지금이 행복하지 않다는 반증 
2 한편으론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 그런 스트레스 상황에 처해야 다른 걸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최대한도로 효율적인, 이보다 더 효율적이기가 어려운 하루
















21/6/13(일)


위태하게 자유로웠던 생활을 상상한다. 나는 한때 그랬던가. 
아니야. 됐어. 
이럴 땐 잠에 들어야 해. 

핵심은 운동을 오전에 하는 거야.
그리고 계속 같은 시간에만 일단 일어나려고 하고, 중간에 필요하면 낮잠으로만 자는 거지. 
이제 난 내가 좋아하고 싶은 걸 좋아할 수 있다 (펜싱, 테니스, 인라인, 스키)


"숙련도를 높이는 건 가끔씩의 긴 시간이 아니라 순도 높은 단기간이다"


꿈이란게 과연 유추하기 힘든 것이어서 영화의 장치처럼 두번 세번 곱씹어야 의미를 알 수 있는 그런 상징일까? 그냥 단순하고 직선적인 상징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다.  



책을 낭비하는 걸 강박적으로 터부시하는데
유일하게 먼지도 안닦으면서 1의 아까움도 없이 대놓고 받침대로만 쓰는 것 - 세법 ㅋㅋㅋㅋㅋ


안돼? 안되면 있는걸로 되는대로


의도치 않았는데
저녁을 채식하니 가볍고 깔끔하고 기분도 상쾌하다. 
정말 나쁘지 않은 듯. 


이 공허함의 원인은,
알 듯 말 듯 하다. 
불을 끄고.















21/6/12(토)



생각해보니 근 며칠간 잠을 설치지 않은 적이 없던 것 같다. 새벽에 깨고, 불편하게 자고. 
편하게. 잊자. 쉬자. 

최근의 생각과 같이 장기목표는 높게 잡는 것이 자존감 측면에서도 실질적 측면에서도 나은 것 같지만, 
한편으론 당장의 단기과제는 적정수준에서 잡는 것이 맞는 것도 같다. 
(평균보다 20% 높은 정도에서 점진적 과부화)

당면과제 있는 것 물론 사실이고 
어깨 위 짐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단 적정시간대에 적정수면을 취해야 첫 단추가 알맞게 꿰어 지는 것 같다. 
주간 정규시간대에 집중력을 더 높이는 쪽이 맞다. 
너무 강박적으로 쫓기지 말고, 마음을 좀 편하게 먹자. 

절에 한번 가고, 불교 교리에 대해 좀 공부해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 

극한직업을 보면서는 느끼는 것이 많다. 
상당히 집중에서 40분 가량 시청하다.

오늘을 이대로 끝낼 순 없어. 
폭력적인 유산소로 땀흘리고 찬물샤워하고 수분보충하면 
그보다 포카리할 순 없다. 

밤늦게까지. 새벽까지.
내가 하고 싶은 일. 에 열중할 거야. 
방해금지. 

발끈퇴사할까.
사실 이정도면 발끈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이제 진짜 30대중반~40대~50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해. 

만날만한, 시간을 보낼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만을 
만나자


기득권을 얻지 못해서 도망간 곳에서 결국 안정은 바라기 힘들 것이다. (신물이 나 이민을 갔다고 하면)

여름낮의 집 향기. 있다.

마지막 물관 특강.. 이제 괴로웠던 주말 조기기상도 종료..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말시험 전 마지막 주 마지막 교시 느낌 
- 시원섭섭함과 이번학기동안의 추억 그리고 느껴지는 모두의 집중

행복찾기.
진짜 필요하고 진짜 해야 해.


도착한 치킨피크 써봤는데 착착 감기고 좋음 무엇보다 피킹을 좀더 정석적으로 하게 됨 
"실력이 정체된 것 같을 땐 피크 그립법이나 피크를 바꿔봐라" 는 글 공감









21/6/11(금)


위태위태하더니 결국 배에서 대형사고가 연거푸 터졌다. 
자정가까이 긴급대응을 끝내고, 
우울한 마음에 위스키를 반쯤 비웠다. 


하현우를 보면 열정이 끓어오른다. 그날 내가 얼마나 지치고 피곤했을지라도.

나는 당당하고, 또렷하고, 자신감있어졌다.

'없이도 난 충분히 행복하고 더 행복할 수 있어' 에 대한 경험적 귀납적 확신. 



분노에 휩싸일 때는 바로 대응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차를 둔 이후에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출근 지하철에서 내용을 접하고 대단히 화가 났었는데 당장 메일을 쓰지 못하니 강제로 40분 정도 보냄 - 그러고 나니 훨씬 더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되고 보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게 되고 감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게 되다. 예전에 신입사원 연수때 들은, 화나면 일단 밖에 나가서 바람쐬라는 강의내용이랑도 같다. 

잠을 무척 설쳤지만 개운하게 샤워하고 나니 오히려 더 정신이 말짱한듯?
어제 밤에는 정말 피곤이 극도로 쌓인 상태였던 것 같다. 몸이 반응하는 정도의 차원이 다르다. 











21/6/10(목)

뭔가 잘 마음대로 안될땐 
자포자기 또는 자책 그런거 하지 말고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표정변화·얼굴근육긴장없이 
무히려 좋아 그럴 수도 있지 그럴 만두 하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됨


탈의하면 청록색 정맥이 눈에 띈다. 


어제부터 이어지는 혀끝 비린맛.
소름끼치고 불쾌한데.. 원인은 무엇일까..

며칠전 읽은 그룹웨어 글이 자꾸 생각나다. 
정말 맞는 것 같다. 나만의 비밀공간 내 아지트. 만들어야 하겠다. 

처음으로 미밴드 차고 나와서 평일에 내가 일평균 몇보나 걷는지 체크해봄

오후반차. 
농민백암순대 시청직영점에서 밥 먹고 
시청에서 명동까지 걷다 
흰색바람막이 사려고 갔는데 명동나이키 문닫음 ㅡ_ㅡ
그래도 한갓지게 걷고 나쁘진 않았음 


택시 풀창문 바람
이맛에 짧은머리하고 이맛에 여름하지 ♬


회의실에 걸려있는 현대미술 추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요한건 성의를 보이는 일인 것 같다. (7만불 종결)

고정루틴 결정

와 진짜 아침에도 너무 덥다 지하철 특히
데오드란트 하나 사야겠다 안되겠다

창문을 좀 열어두고 잤더니 새벽에 햇빛 때문에 계속 깸 ㅋㅋ

나는 피곤하지 않아 
아주 쌩쌩하고 맑아
뭐든지 즉석애서 처리할 수 있는 두뇌회전속도야

라고 스스로에게 계속 되뇌여보자


빨간모닝 극한초보 또 마주침 방가👋


흠. 매번 실망시키지 않았던 컨셉원. 처음으로 기대치 미달. 
아무래도 카라티는 단추가 2개를 넘어가는 순간 핏이 이쁘긴 힘든 것 같다. 

'여러분들도 체력 관리 하는데 좀 신경을 써야 인생이 덜 피곤합니다. 몸과 맘은 연결되어 있기에 한쪽이 힘들어도 한쪽이 버텨주면 덜 힘들겁니다.'


















21/6/9(수)


여태껏 진정성은 내 방향성이었고 나의 가장 크고 확고한 무기가 되어 주었는데.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대척점에 있는 마음가짐을 먹어야 한다니. 아이러니하군. 


대학생때 다소 좁고 답답한 이문동에서 (스스로든 타인이든) "강요하는" 공부를 하며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계속해서 쌓이고 쌓여 누적된 분노가 어떤 형태로든 표출된 것일수도

집착하지 말고 대체재 찾기
그러려고 경제학 배운거 아님? 

그래. 비록 맘에 들진 않았지만 필요한 건 그 사람의 태도야. 
동족기피하는 특성상 내가 그 사람을 별로라고 생각했던 점이 바로 그 사람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는 증명일지도.

+++
[2021-06-09 오후 2:27] 
호주산ㄱ
호주산이 지방이 덜할꺼야
ㅎㅎㅎ
[2021-06-09 오후 2:27] 
단백질 : 매출
지방 : 처분부대원가 느낌으로
[2021-06-09 오후 2: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가율너무높은데
[2021-06-09 오후 2: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자인듯
[2021-06-09 오후 2:31] 
마진이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1/6/8(화) - 건강검진

아주 숙면
0550시 기상하여 오전 운동 제대로 (땀 뻘뻘)

이렇게 꽉꽉 채워져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도 나름 좋은 것 같다


디톡스데이. 
노카페인 노영양제 / 카페인 금단증상으로 머리가 무겁게 두통이 지속되었음 / 카페인 없이 지속하다보면 묘한 느낌으로 피로 조금 가시게 되는 순간 있음



오늘 첫개시한 청색니트카라티 핏 맘에든다

여름엔 무적권 가벼운 것이 최고
얇은 청바지 사자

오랜만에 이 시간에 오는 선릉 

의도치 않게 전성분 키몸무게 검사를 하며 운동에 대한 열의를 더더욱 다지다




수면내시경 후기
3가지만 질문할게요
1. 원래 이렇게 침 많이..? 
2. 위 쓰림 - 무슨 압력넣어서 그렇다 함
3. 이게 프로포폴이에요..? 왜 맞는지 알것 같아요 ㅋㅋㅋ 혹시 맞아보신 적 있으세요? 오남용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시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운동해? 란 얘기를 자주 듣는다. 
선릉 간 김에 신한은행 들렀더니 R이 몸이 뿔었다고
살찐거라고 했다ㅋ



아까 주의사항에 수면내시경 검사 당일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은 가급적 삼가 주십시오 라고 되어있던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밀려오는 결정과 결정을 반복하며) 


스카에 가는 건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이지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는 건 아니다



발리우드 라이브 보면서 
확실히 건반(재즈)의 확장성 + 나는 '경계'라고 생각한 단어를 '순서'로 사용했군




ㄱ. 나는 경제학 전공하길 정말 잘 했고 (완전정보 하 판단이 아니었음에도)
ㄴ. 회계·재무 유관 커리어가 적성에 잘 맞는 것 같고 (인문학과 논술 생각 - 극혐 / 최소한 법학은 되어야 함 - 결론 확실하고 깔끔한 정도)
ㄷ. 시장의 붉은 포화 정도 또한 아주 중대한 고려요소라고 느끼다 (양재역 가정법원 변호사광고들)














21/6/7(월)



이 사람은 볼때마다 시원시원하고 쾌활해서 좋다. 
내가 저렇게 되어볼까? (한티역)


나이를 먹으며 해야 하는 일은, 나를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정의이고 그중에는 신념도 포함될 것이다.

기록보다 중요한 것. 
기록하는 일과 기록 그 자체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할 실질적인 것. 
있음.


우중충한 구름낀 날씨. Alice in chain 언플러그드가 정말 잘 어울렸다. 


나는 이제 기원적으로 진짜 쿨해지는 것 같다고 느껴져 기쁘다.













21/6/6(일)


주말 이틀연속 아침부터 종일 물관 특강 듣고있자니 죽을맛.... T_T
차라리 현강이면 좋았을텐데 온라인이라 도저히 좀이 쑤시고 피곤해 
광합성 하고 싶어 점심시간 청계동사무소~옛고을정육 런닝 

특강 듣고 있자니 
1 문득 회기 커피빈 노을지던 주황색 18시 기말 마지막날 마지막 시험을 준비하던 풍경이 떠오르다.
2 중량은 무겁게 목표는 높게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미안한 말이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인데 엄청난 지식인마냥 배우는 모습) 





















21/6/5(토)

그날의 어떤 감정 혹은 과거의 상실 또는 현재의 괴로움이 들어선다 하여도 금연+금주+운동+공부+음악+충분한 수면+충분한 수분의 콤보를 때려 넣으면 단연코 자기성취감이 압도할 것이다.

위기상황에선 항상 기회로 바꿔보자. 무히려 좋다고.
유쾌하게! 웃으면서! 즐겁게!

한손으로 인사하는 모습이 아주 자신감 넘친다고 느꼈다. (EBS 예레미)















21/6/4(금)


회사 사물함을 위층 쓰는데 위층에서 확진자가 나와 또 다시 청계동에 코찔리러 감 
사물함 때문에 벌써 두번째 ㅡ_ㅡ 
코찔릴때마다 눈물 주륵 흘리면서 야 콧구멍이 이렇게 길었나 눈찔리는줄 알았네 

초딩 저학년들은 요새 등교를 하나보다. 
초등학교 1~2학년 꼬맹이들 하교 시간인지 학부모들이 정문 앞에 다 기다리고 서있고 애들은 엄마~하고 뛰어가는데 귀여웠다. 


WORK. SWEAT. REPEAT


지금은 그런 때이다.
daily log 기록하는 것 물론 그것도 가치있는 일이지만 
백미러를 보면서만 앞으로 가면서
그날 전진한 만큼 운전일지 기록하는 것과 비슷
그것보단 
*미래지향적으로* 
*뒤를 돌아보기보다 앞을 보고* 
*눈 앞 시야에 집중*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호천. 바람불고 선선하지만 따사로운 가을날씨.
조용히 느와르 영화 한편을 보고 싶어지는 초저녁.
달콤한 인생을 다시 한번 볼까 했다.
춥고 씁쓸했던 2011년 가을 생각.


어느쪽이든 오늘은 공부에 대한 열망이 불타올랐다













21/6/3(목)


인내심이 매우 매우 상승한 듯.
나는 나야. 작아지지도 커지지도 말 것.

바로 부딪혀 그냥! 네 순발력과 총명함을 믿고.
맘편히 흥얼흥얼 하는 마음으로 [음표 ♪]

공부/운동 모두 끝마치고 펌핑된 근육 새지식을 흡수한 두뇌와 함께 황홀한 성취감에 도취되어 눕다. 










21/6/2(수)

머리를 아주 짧게 잘랐고, 
이번 여름 '새로운 나' 가 되게 할 물리적인 도구, 니트와 셋업이 도착했다.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선선한 초여름밤 
돌아오는 라이딩 길에 극도의 후련함을 느꼈다.  

내 마음속의 눈물들 이제는 안녕 
어제의 너는 바람을 타고 멀리 
후회도 없이 미련없이 날아가 










21/6/1(화)

늦은밤 걸려온 살짝 취한 듯한 오랜 친구의 전화를 받아 진솔한 얘기를 들어주고 난 후 버번을 조금 마시니 '오늘만 예외를 두고픈' 여러 갈망이 들었으나 
런닝으로 땀빼며 개운하게 [다른 선택] 성공하고 스스로를 이김. 근력운동까지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