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8일 월요일

신년 운동일지

























2021-01-18-월


일전에 언급했듯 '기록하는 일 자체'는 생산적이다거나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는 것 같다.

요새는 마음과 정신이 무겁다. 

기록을 중단하고 실천에 좀더 집중하고 싶은, 내실을 다지고 싶은 마음.
기록에 종속되지 않고 싶은 마음. 이 크게 앞선다. 
실질이 중요하다고 말해놓고. 누구한테 숙제처럼 보여주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내 인생 오로지 스스로의 만족과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만 사는 건데. 

당분간은, 조용히 있고 싶다. 









2021-01-17-일


유: 사이드 점프 스쿼트 150
플: 3m 
케: 50
쓰: 50
리: 50 
브: 50


케틀벨 스윙... 이제 어느정도 진자운동의 감(중심축의 고정) 은 익혀 가는데... 
정자세로 한다 해도 하강운동 중에 TFCC 에 부하가 가는 것이 확실하다. 
왼손은 7시 방향 오른손은 5시 방향으로 쭉 늘어나는 힘이 작용한다. 
50개만 하는데도 손목 바깥쪽이 뻐근하고 얼얼하다. 
66일 간은 우직하게 해 보겠지만.. 그 이후에 대해 고민이 된다. 
케틀벨스윙 정말 알짜배기 가성비 매우 좋은 운동 확실한데... 놓치기 아까운데




2021-01-16-토




유: 런 2.2km 
플: 3m
케: 50
쓰: 50
리: 50
브: 50 





1/15/금




끈적끈적한 답답함
억눌린 감정
모두 게워낼 때까지 그저 뛰다.  
극도로 상쾌.
근래 손에 꼽을만큼 엔돌핀 

'아냐 이제 다 녹았으니 나가서 뛰자' 
그 순간의 선택이 
대단히 크게 작용 

다만 한번에 너무 과하게 뛰었는지
돌아오니 골반과 무릎이 욱신욱신.. 특히 무릎에 하중실릴 때 통증..
케/쓰/브 스킵.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벌하지 아니한다.

유: 런 10.1km 
플 3m 
어깨B 110
리버스 110




~1/14/목 


런 3.2km 











9-13 

플 3 / 케 50 / 쓰50 / 리50 / 브50 
월요일 런 
나머지요일 어깨B 80으로 갈음 






1월 8일 금요일 

11 4 9 

플: 3m
케: 50
쓰: 50
리: 20
브: 20




1월 7일 목요일 

11 9 5 7

플: 3m
케: 50
쓰: 50
V: 30
브: 30


66일이 어서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2021년 1월 6일 수요일 - DAY 34


된 하루.
지하철 탈 때까지만 해도 아무일 없었는데 나와보니 폭설 -_- 
함박눈이 그대로 도로에 쌓여 아수라장이 되었다. 
원래라면 15분 걸릴 거리를 시속 10km 달리는 버스에서 1시간 넘게 자다. 

웨이브 인스파이어 도착!
와... 힐컵 지지력 무엇? 줌 스트럭처 따위와 비교가 안될 정도. 대-만-족 
설레는 마음에 당장 나가서 뛰어보고 싶었지만 못잡아도 3cm 쌓여버린 눈.

이번에 새로운 안정화 찾아보며 발 건강과 신발 사이즈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는데,
동양인은 2E를 지원하는 브랜드의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역시 맞는 것 같다.  
다음엔 젤 카야노를 들여봐야겠다. 



유산소: 11 9 4 
- 플랭크: 3m
- 케틀벨스윙: 50 
- 쓰러스터: 50
- 리버스 크런치: 30
- 브릿지 업다운: 30

















2021년 1월 5일 화요일 - DAY 33





시간 태부족 자세 볼 시간따위 없음 일단 ㄱ 
내일 월마감 1 대관업무 1 있음 (하필 딱 겹침 -_-) 집중을 위해 오늘 숙면해두어야 함 
그밖에 공부해야 할 것, 이 66일 도전 외에도 지키기로 한 또다른 '스스로와의 약속' 도 있음
평일엔 레코드만 확실하게 하면서 쭉쭉 치고 나가기 ㄱㄱ  정리는 주말에 하면 됨

1분1초를 소중히 
← 강박관념을 갖는다기보다 (그렇게끔 유도induced되기 보다)
 미세한 단위의 습관 or 루틴을 / 만들어도 보고 이어 붙여도 보고 변형해보기도 하는 느낌
← 즉 재미 + 효율 + 성취의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보자는 얘기 


유산소: 11 9 4 4 1
- 플랭크: 5m 
- 케틀벨스윙: 100
- 쓰러스터: 100
- 리버스 크런치: 50
- 브릿지 업다운: 50





- 실내온도 너무 따듯하게 하는 것도 안좋다고 하여 
 23도로 맞춰놓고 통기도 잘 되라고 반바지에 얇은 히트텍 입고 잤다가 
 새벽에 추워서 깸 -_- 비몽사몽하며 내복에 후리스까지 입고 덜덜 떨면서 다시 잠 ㅋㅋㅋㅋ
 겨울엔 그냥 따뜻한 게 최고임 b  










2021년 1월 4일 월요일 - DAY 32


우연히 스쳐가는 동영상에서 본 플랭크 변형 섞고 있음.
미루지 말고 정석자세 찾아보던가 or 찾아보기 전까지 변형 섞지 말던가 택1. 

쓰러스터시 무릎이 불안정함 
11자의 백스쿼트인지 八자의 고블릿스쿼트인지 확인
오늘 시간없어 안됨 내일 보기 
+ 저번에 기록한 '관절 빠지는 느낌' 내지는 '인대 늘어나는 느낌'은 어깨쪽에서도 들지만 팔꿈치쪽에서도 듦.

브릿지업다운.. 도 무릎에서 아직 확신이 서지 않음.
'최대한 팔꿈치쪽을 향하게' 라는게 
i) 팔꿈치와 같이 일직선 11자를 유지하라는 뜻인지
ii) 아니면 최대한 바깥쪽(또는 안쪽)으로 향하도록 유지하라는 것인지
확인 필요


출/퇴근시 1.2배 정도 페이스로 런닝해보았는데 
평일 유산소 운동량을 보충해주는 의미는 좋지만
아무래도 땀이 나서 별로... 
특히 퇴근때는 바로 만원지하철 껴야 해서 곤혹스러웠음... 더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01:54 AM ~ 06:08 AM, 총 수면시간 4시간 12분



7679보, 5.38km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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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11+9+5, 450m (선릉역~회사) + 570m (회사~역삼역) 
- 플랭크: 5분
- 케틀벨스윙: 100
- 쓰러스터: 100
- 리버스 크런치: 100
- 브릿지 업다운: 100

*며칠 연구해봤더니 꽤 스무스한 평일출근전용 ROUTINE: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플1 리20 브20 해두고, 
  - 샤워하기 전에 플1 케50 쓰50 플1 하고 바로 샤워 들어가고, 
     (물 따로 닦아내지 말고 물기있는 채로 바로 바디로션 ㄱㄱ하고)
  - 몸+머리 말리면서 케50 쓰50 플2 하고, 
  - 잠옷 입고 리/브 남은거 마무리

하면 최대한 시간누수 줄이면서 낭비없이 효율 높일 수 있음
마치 닭한마리 육수추가 안하고 원턴에 칼국수 → 죽까지 먹는 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ㅋ

퇴근하면 진짜진짜 시간모자르다
어떻게든 하루도 안빼먹으려고 수면시간 빼서 운동에 전용하고 있는데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다 시간관리 더더더 효율높여 최소 6시간 30분 (가능하면 7시간) 이상의 수면시간 확보 기필코 ㅡ 잠 안자가면서 운동하는 건 목적전치임 











2021년 1월 3일 일요일 - DAY 31




20시. 내츄럴 도파민이 뿜어져나오는 흥분스런 성취감에 
저녁 런을 한번 더 할까 했지만 내일 이른 기상 및 출근을 위해 오버하지 않기로 했다. 
운동강도가 아쉽지만 나는 어른이고 운동 말고도 할 일이 많다. 
런을 스킵했음에도 운동 마친 지금시각 23시 27분. (샤워도 해야 함 😑)

중요한 건 첫째: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겠지만 
일단 그 단계가 이미 지나버렸다면 (예컨대 피곤이 쌓여 낮잠을 4시간 자버린 등) 
차선: 밸런싱 
→ 다만 때때로 드물게 '밸런싱' 보다 '이거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하는 게 나을 때가 있음. 트라이얼 에러로 경험치 쌓아가며 판단력을 기를 것.   

유산소: 동편마을~숲속마을런
- 플랭크: 5분
- 케틀벨스윙: 50
- 쓰러스터: 50
- 리버스 크런치: 50
- 싱글레그 글루트 브릿지: 50

12시간 이상 공복유지: O 











2021년 1월 2일 토요일 - DAY 30





이전 런닝화도 이미 틀어져 있었다 - 심지어 이건 안정화도 아님 ㅡ_ㅡ









덤쓰는 사람마다 자세가 다른데 가장 convincing 한건 크로스핏 공식계정 동작. 
(팔꿈치를 지면이랑 수평으로 유지하라는 것... 해보니 상당히 의문이었음. 외려 팔꿈치 인대에만 무리가 갈 것 같은데.)
일단 알려주는 대로 반복하다 보면 아니다 싶은 건 느낌이 옴. 
여태껏 이어서 했었는데, 공식계정 영상처럼 이어서 안하고 구분동작으로 하면 수행강도 은근히 상승함. 반동을 쓰지 않게 되어서 그런듯. 

현 시점에서 의문이 드는 부분은: 들어올릴때 팡! 하는 느낌이 과연 옳은 것인지 하는 부분. 
쓰러스터가 박차고 일어나는 추진력을 활용하는 건 알고 있지만, 어깨 관절과 인대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가시질 않는다. 중량이 무거울수록 일어나는 반동을 쎄게 쳐서 팡!! 하게 되는데... 과연 그게 맞는지... 
일단 현 중량에선 조절이 가능하다. 그냥 숄더프레스가 되어버리면 쓰러스터의 의미가 없으니 반동과 추진력은 유지하되 [어깨인대 쭉 늘어나는] 그 느낌을 가능한 줄여보려고 하고 있음. 

유산소: 런
- 플랭크: 5분
- 케틀벨스윙: 100
- 쓰러스터: 100
- 리버스 크런치: 50
- 싱글레그 글루트 브릿지: 50

12시간 이상 공복유지: O 









2021년 1월 1일 금요일 - DAY 29


런닝화 틀어짐 자각 - 틀어진거 신으면 2배로 안좋다는 정보 습득 


유산소: 런
- 플랭크: 5분
- 케틀벨스윙: 100
- 쓰러스터: 100
- V업: 50
- 싱글레그 글루트 브릿지: 50

*무릎은 최대한 팔꿈치 방향으로 향한 상태 
  팔꿈치 지면 90도*** 
  (상체 구부러진 각도에) 일직선이 될 수록 수행강도가 상승













2020년 12월 4일 금요일 - DAY 1 (64.6 kg)

마지막 가로등 3번 찍으면 딱 5km쯤 나옴. '반환의 가로등' 이라고 이름붙임. 
운동시작이 너무 늦었음(현재시각 새벽 3시...) 물론 오늘당장 시작하게 된 일이고 이것저것 할일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일찍 시작하는 편이 좋겠음.  

유산소: 5km 
- 플랭크: 15분
- 스쿼트(딥): 100
- V업: 100
- 브릿지 업다운: 100









2020년 12월 5일 토요일 - DAY 2 

한껏 노란색 받으면서 뛰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해가 짐. 왼쪽 종아리 안쪽 근육에 통증. 

유산소: 5km 
- 플랭크: 15분
- 스쿼트(와이드): 100
- V업: 100
- 브릿지 업다운: 100









2020년 12월 6일 일요일 - DAY 3

24시를 넘겨버릴까 싶어 하던 공부 서둘러 중단하고 뛰러 나옴. 
튀어나온 야생의 바라산 고라니 (진짜 너무 깜짝 놀랬다) 와 다이다이 뜰 뻔하다. 


유산소: 2.5km 
- 플랭크: 10분
- 스쿼트(하프): 100
- 싯티드 니업: 100
- 브릿지 업다운: 100





2020년 12월 7일 월요일 - DAY 4

출근주엔 유산소를 계단오르기로 갈음. 

유산소: 계단 32층 
- 플랭크: 10분
- 스쿼트(와이드): 100
- V업: 100
- 브릿지 업다운: 100








2020년 12월 8일 화요일 - DAY 5

왼쪽 종아리 통증 심화. 
가만히 있다 급찌릿찌릿.. 뛰면 땅 닿을 때마다 통증..  

유산소: 계단 32층 (11 + 4 + 9 + 8)
- 플랭크: 5분
- 스쿼트(딥): 50
- V업: 50
- 브릿지 업다운: 50









2020년 12월 9일 수요일 - DAY 6

컴프레션의 장점 아닌 장점
불편할 정도로 꽉 끼어서 그상태로는 도저히 못잠ㅋㅋㅋㅋ 

유산소: 계단 3(환산) + 11 + 9 + 4 + 8 + 5 /// + 런 
- 플랭크: 5분
- 스쿼트(와이드): 50
- V업: 50
- 브릿지 업다운: 50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 DAY 7

플랭크 정자세 검색하다 '사이드 플랭크'가 눈에 띄어 해봤는데
강도가 상당하다.. 뭐지 왜 이렇게 힘든거지 😑 

유산소: 계단 40층 (11 + 4 + 9 + 8 + 8)
- 사이드 플랭크: 2분30초 
- 스쿼트(와): 30
- V업: 30
- 브릿지 업다운: 30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 DAY 8

다이소 들른김에 스쿼트 운동강도를 조금이라도 높여볼까 하여 저항밴드를 구매하였으나 그렇게 큰 부하는 없는 듯 하다. 

유산소: 계단  (11+9+4+1+9+8+6)
- 플랭크: 5분
- 스쿼트(내로우): 50
- V업: 50
- 브릿지 업다운: 50










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 DAY 9

주말이고... 밖은 영하 8도고... 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강행. 
운동의 강도보다,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함일 것이다. 

유산소: 
- 플랭크: 5분
- 스쿼트(딥): 50
- V업: 50
- 브릿지 업다운: 50









2020년 12월 13일 일요일 - DAY 10

카르마 요가매트 도착.
저 삼각형 빗변따라 팔꿈치를 대면 얼추 알맞은 플랭크 자세가 된다. 

유산소: 
- 플랭크: 5분
- 스쿼트(내로우): 50
- V업: 50
- 브릿지 업다운: 50









2020년 12월 14일 월요일 - DAY 11

리버스 플랭크 시작. 동작이 재미있음. 
마침 V업 권태기였는데 ^^ 

유산소: 
- 플랭크: 5분
- 스쿼트(와이드): 50
- 리버스 플랭크: 50
- 브릿지 업다운: 50






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 DAY 12

솔직히 지금 운동강도는 계획한 것의 절반수준 
10분 / 100회 세트로 복귀해야 하는데...  
일이 바빠 엄두가 잘 안난다. 당장은 steady에 의의를 두자. 

유산소: 
- 플랭크: 5분
- 스쿼트(딥): 50
- 리버스 플랭크: 50
- 브릿지 업다운: 50







2020년 12월 16일 수요일 - DAY 13

예전에 Atomic Habits 에서 읽었던 구절이 생각나 바로 적용해봤다.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 
→ 나는 [눈뜨자마자] [내방 카르마 요가매트 위에서] [1분 스쿼트를] 할 것이다. 

결과 대만족. 아침에 자투리시간 틈틈이 운동을 하게 됨. 
무엇보다 최소목표치를 빨리 채우니 퇴근 후 개인시간에 마음의 짐이 덜함. (아... 지금 누우면 안돼... 누우면 잘 것 같아..... 운동해야 돼....) 
확실히 덜함. 그리고 이것은 매우 중요함. 

유산소: 점핑잭 300
- 플랭크: 5분
- 스쿼트(딥): 50
- 리버스 플랭크: 50
- 브릿지 업다운: 50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 DAY 14

점핑잭 우습게봤는데 운동강도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강도라기보단 안쓰던 근육이 자극되어 그런 것 같지만 암튼 장딴지와 어깨에 바로 알배김... 특히 장딴지 부분이 심해 걸을 때 쩔뚝쩔뚝 해야되는 수준... 유산소 스킵하고 싶었지만 (그래야 할 것 같았지만) 스스로에게 다짐한 것을 깨고 싶지 않아 런닝하고 옴. 

유산소: 
- 플랭크: 5분
- 스쿼트(딥): 50
- 리버스 플랭크: 50
- 브릿지 업다운: 50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 DAY 15

어제 런닝이 장딴지 근육통을 상당부분 완화시켜 준 것 같다. 
개인적인 용무로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시간을 쪼개고 쪼개 할당량을 채웠다. 
스스로와의 약속은 이제 충실히 이행할 수 있고 / 또 그래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운동강도에 대한 갈증을 느껴, 쓰러스터를 추가시키기로 했다. 
전체를 50개씩 맞춰서 했을 때 스쿼트만 유독 지나치게 저강도였다. 그렇다고 스쿼트만 200개를 하자니 그것은 본인의 경도 결벽증이 차마 용납할 수 없다. 

이제 엄밀히 말하면 "손목미사용"은 아니게 되었지만, 
처음의 취지는 당연히 그대로 가져가며, 손목부담 경감을 위해 
ⓐ 중량은 14kg에서 늘리지 않고
ⓑ 손목이 조금이라도 꺾이거나 돌아가지 않게 각별히 신경쓰기로 했다. 


유산소: 
- 사이드 플랭크: 3분
- 쓰러스터: 50
- 리버스 플랭크: 50
- 브릿지 업다운: 50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 DAY 16

「Atomic Habits」의 조언은 간단하지만 매우 강력한 효과가 있다. 
눈뜨자마자 할당량의 일부분을 채우고 시작하니 목표달성이 한결 수월하다. 

쓰러스터시 손목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왼쪽 손목보호대도 구입했다.
는 사실 (가지고 있던 오른손 보호대와) 세트인 줄 철썩같이 믿고 샀는데 살짝 다른 모델이었다 트흡 ㅠ ㅠ 


종아리 통증도 영하 8도와 칼바람도 날 막을 수 없으셈! 
하고 나왔는데 노면상태 무엇.. 얼지 않은 구간을 골라 뛰었다. 

쭉 뛰다가 마지막 긴 오르막 구간을 전속력의 80%로 빠르게 치고 
속도 줄이면서 뒤돌아 뛰는데 엔돌핀이 솟구쳤다. 





유산소: 
- 플랭크: 5분
- 쓰러스터: 50
- V업: 50
- 브릿지 업다운: 50













2020년 12월 20일 일요일 - DAY 17

운동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나가야겠지만, 항상 우선시되어야 할 점은 '지속가능성'. 
오늘은 푸쉬업을 정규루틴에 추가하기로 했고, 사이드플랭크는 일단 파일럿으로 합류.

근 한달만에 꺼내는 것 같은 푸쉬업바... 다시 잡으니 감개가 무량했다. 잘 있었니 😭
손목에 부하를 최소한으로 주는 자세를 잘 공부해봐야겠다. 


유산소: 
- 플랭크: 5분
- 사이드 플랭크: 3분
- 푸쉬업: 100
- 쓰러스터: 100
- V업: 100
- 브릿지 업다운: 100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 DAY 18

잠이 부족해 무척 피곤한 흔한 월요일의 23시,  
"하~~ 그래도 해야지. 약속한건데." 
결국 1시에 누움. 

푸쉬업은 하면 안될 것 같다. 손목부하가 너무 심하다.  
바로 이틀전에 산 쌔삥 손목보호대 안에 들어있던 금속지지대가 자꾸 외피를 뚫고 튀어나온다 -_- 물론 싸구려인 탓도 있겠지만. 닥터메드 망해라 ^^ 

구글해보니 과하게 중량 올리다 손목/어깨 나가서 평생 고생하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다... 푸쉬업 대신 케틀벨 스윙으로 갈음해보자.

※ 오늘의 결론: 손목으로 체중의 대부분을 견인하는 운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그런 운동 안하면 평생 몸이 안만들어질지라도 하지 않는다. 풀업. 푸쉬업. 네버. 에버. 

아무리 봐도 내 상태엔 수영이 최적이다. 수영을 인생의 스포츠로 삼아야 한다. 
어서 역병이 끝났으면.... 


유산소: 계단  11+9+7+5

플랭크 5분 
사이드 플랭크 3분
쓰러스터 100
푸쉬업 60
V업 60
브릿지 업다운 60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 DAY 19

케틀벨스윙 굉장히 만족스러움. 손목 부담도 덜하면서 운동 강도도 있음. 
덤벨 쓰러스터랑 케틀벨 스윙이랑 유튜브 보면서 자세를 좀 연구해 볼 계획. 
그리고 덤벨 숀리세트 어깨B와 C를 슬쩍 해봤는데 이것도 상체를 좀 유연하게 (손목 따라서, 손목이 최대한 관성을 유지하도록) 움직여주면 생각보다 손목 부담도 덜 가면서 어깨근육 자극도 되는듯? 이것도 연구해봐야겠음. 

유산소: 계단 11+9+4+8+8 

플 5
사플 3 
케 100
쓰 100 
V 100
브 100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 DAY 20

0

11+4+9+8+4

플 5
케 100
쓰 100 
V 100
브 100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 DAY 21

브릿지업다운시 무릎과 발이 직선이 되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었지만 여태껏 귀찮아서 하지 않다가 오늘 확인해보니 예각, 그것도 꽤 많이 예각이었다. 발을 앞으로 한참 빼서 해보니 무릎도 한결 편안한 듯 하고 척추기립근과 둔근 자극도 좀 더 오는 듯 하여 만족. 

브릿지 업다운 자세는 전반적으로 빡빡이아저씨의 조언이 참고 많이 됨: 
- 들어올릴 때 발뒤꿈치힘으로 밀어야지 종아리힘 X
-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야지 뒷허벅지근육에 힘들어가면 X

유산소: 점핑잭 200 

플 5
케 200
쓰 200
V 100
브 100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 DAY 22

식단조절의 필요성을 느껴 유관 정보 구글링 후 
굽네몰 닭가슴살 / 바라던 채끝살 주문 

유산소: 점핑잭 200 

플 5
케 50
쓰 50 
V 50
브 50 










2020년 12월 26일 토요일 - DAY 23

별로 안 추움. 퀄리티 훌륭한 live lerformance 와 함께하는 즐거운 음감 런닝 ^~^ 
할일이 많을 땐 꿍~한 머리를 싹 비울 수 있는 저녁 런닝 시간이 (한편으론 귀찮고 + 귀찮지만 66일은 우직하게 하겠다고 공표했으니 뛰어야만 하는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기다려지기까지 한다. 빅 배스라는 표현 이해 동감 ㅇㅇ 땀 쫙 빼고 샤워하면서 머리얼굴기름기 제거 샴푸린스 바디워시 뽀송뽀송 → 새마음가짐됨 (새로운 의욕이 생김)

유튜브에서 유산소는 인터벌이 좋다길래 마치기 직전에 두어번 해봤는데... 운동강도 무엇.... 같은 시간 같은 거리 뛰는데 이렇게 운동 강도가 차이나다니...  (몇년전 수없이 연습한 100미터 출발자세 잡아가며 전력질주 개오바하다 숨질뻔 😑)

유산소: 런

플 5m
케 100
쓰 100
V 100
브 100









2020년 12월 27일 일요일 - DAY 24

처음부터 끝까지 인터벌. 중간부터는 '슬슬 뛰는 휴식구간'을 길게 가져갔음에도 신물나올 정도로 힘들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계속 인터벌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운동효율에서 너무 차이가 난다. 패딩이 다 젖도록 땀 뻘뻘 흘리고 5동 주차장 입구쯤에서 기분좋게 핸드폰을 보는데 아니 스트라바 Record를 안눌렀다 ㅡ_ㅡ 

할일은 많은데 시간은 살같이 가는 스물아홉(진).... V업이 훨씬 수행시간이 짧아서 계속 V업만 하다가 간만에 리버스크런치 하기로 함. 

저번 브릿지업다운 무릎예각을 반면교사삼아 리버스크런치도 자세 쭉 뒤져봤는데.... 그동안 내가 한 건 전혀 근본없는 동작이었음 ㅋㅋㅋㅋㅋㅋ 레그레이즈인데 그걸 끝까지 말아올려서 몸을 1자로 세우는 무ㅡ근본 동작 zzzz

아래 동영상이 가장 본인에겐 convincing 함. b 



유산소: 인터벌 (2.5km 전후로 예상)
플 5m
케 100
쓰 100 
리버스 크런치 100
브 100







2020년 12월 28일 월요일 - DAY 25

워리어3 처음 해보다. 
처음에 '손목미사용 맨몸운동'을 구상할 때 자연스럽게 요가 동작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 그때 저건 괜찮겠네 하고 메모해둔 동작. 

균형 잡기가 상당히 어렵고 뻗는 뒷발의 유연성도 부족하지만 이런 동작들은 숙련도가 바로바로 반영되어(before/after가 확실하여) 좋다. 매끄러운 워리어3를 하는 언젠가의 나는 오늘의 기록을 보며 내가 이만큼 발전했음에 효능감을 느끼겠지. 

육체적으로 새로운 행동을 배우고 습득하는 건 언제나 재밌고 흥미롭다. 

유산소: 런 1.8km 
워리어3 2m 
플 5m
케 100
쓰 50 
V 50
브 50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 DAY 26

0
"재미"를 붙여야 한다
재미가 있게 만들어야 한다 (Atomic Habits / 호모 루덴스) 

유산소: 스탠딩 사이드 니업 300 
플 5m
케 100
쓰 50 
리버스 크런치 50
브 50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 DAY 27

케틀벨스윙 손목통증, 그것도 바깥쪽 TFCC 부근으로 곧바로.... 
가만히 생각해보니 진자운동 중에 당연히 손목인대에 인장력이 작용할텐데....  

아무래도 접어야 하나, 손목부하없이 상체근력을 단련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는 건가 고민하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많은 국내외 케틀벨 스윙 동영상을 뒤지다. 못잡아도 100개는 본듯. 

정확한 문제파악 + 직관적인 설명 + 정확한 해결책 3박자를 고루 갖춘 영상을 찾다.
(진짜 전문가라면 이렇게 설명할 줄 알아야 돼… 하는 존경심마저 들게끔 하는 영상이었다)





스윙의 횟수에 방점을 두기보다 영상에서 알려주는 힙힌지 자세를 반복숙달하려 노력하다. 
*하지만 나에겐 "물리적인 횟수"가 실제 운동효과보다 더 중요하다. 일단 66일까지는. 스스로에게 약속했고 지키기로 결단했으니깐. 힙힌지가 100% 몸에 익지 않았음을 스스로 느꼈지만횟수는 일단 채웠다. 


유산소: 런
플 5m
케 100
쓰 50 
리버스 크런치 50
브 50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 DAY 중간점검 (64.4 kg)

2020년 마지막을 기념하여 백운사 산책로를 처음으로 뛰어보았다. 
다이소에서 싸게 주워온 방한마스크도 처음으로 착용해봤는데 오오 굉장히 성능 양호.
 
평지라서 인터벌하기 수월하고, 산책로 바닥표시로 보아 편도 2km 쯤 되어 왕복하면 딱 알맞은 거리가 된다. 다만 문제는... 핸드폰에서 뛰는 상태로 인식을 잘 못한다 -_-;;;; 이게 평탄한 코스 때문인지 / 혹은 인터벌 전력질주 구간에서 오히려 움직임이 줄어든 상태가 되어 인식을 못하는 건지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저녁때 잠깐 시험해 봤는데 여기선 또 잘 되네 -_-;;;;;;





점심시간에 창밖을 보다 문득 생각해보니 어제 힙힌지 익히려 노력했을 때 재밌었다. 정확히 말하면 몰입했다. 예전 유도를 처음 배울 때 느꼈던 몸에 익혀갈 때의 설렘 바로 그것과 유사했다. 





[중간점검] 
오늘은 2020년 마지막 날. 해가 바뀌는 순간에 나는 덤벨 쓰러스터를 하고 있었다. ㅋㅋㅋㅋ
지금까지의 퍼포먼스에 대해. 아직까지 눈에 띄는 신체적 변화는 없지만, 정신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한다. 자신에게 과업을 부여하고 그것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냈을 때 자존감이 상당히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취감)

사실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 내 몸과 두뇌가 이 루틴을 '습관'으로 인식하기 까지는 아직 30일 이상이 남았다. 지금은 닥치고 우직하게 인풋 할 때라는 뜻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매일매일 '오늘의 과업 수행' 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지만, 이는 긍정적인 부담burden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너무 적으면 또 안되겠지만 횟수를 줄이는 한이 있어도 단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2021년에도, 킵 고잉 💪💪


유산소: 런 4km+@
플 5m
케 100
쓰 50 
리버스 크런치 50
브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