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7일 월요일

한여름의 울릉도 2 (2020/8/16 - 8/18)

 

2020/8/17/월 - 2일차


바다, 배 의 폐쇄성
요트가 왜 고급인지 알겠다. 최고의 독립성.

종속되지 말아야 한다. 최소한 그 종속의 정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표면적으로 아니라고는 하지만(동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결국 섬은 육지에 종속되고, 지방은 서울에 종속되고.

내일 모닝 냉수마찰 전 푸쉬업해서 땀내기. 심장마비 방지...

- 공표함으로써라도 해내는 것 (연속해서 일탈하지는 않겠다 / 생각만 했었는데 이제 진짜 시작하려고 한다)

- 등떠밀려서라도 해내는 것 (성인봉/먼저올라가서기다리지 해는지지)

이연시킬 수 없다. 어떠한 수단이라도 사용해야 한다. 
이것을 깨달은 것만으로도 이번 여행의 가치는 충분하다. 




"너는 정말 독립심이 강한 아이"






































































사진으로 담지 못하는 이 불꺼짐 거실방에 누워있는 풍경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기적의 미니선풍기.
- 감사하며 살려구
- 그래그래. 여기선 못누리는게 많데이

이번 여행과 나눈 대화를 돌아보며,
항우울제와 함께 나는 정상상태+쾌활한 자아가 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