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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You be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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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31.월
졸피뎀 땡큐😄 덕분에 0551에 알람도 없이 잘 깸. 이어폰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나한테 질문을? 하길래 봤더니 자동재생을 여러번 타고 넘어간 롤플레잉 ASMR zzzz 웃으면서 일어남.
어제 70으로 끝낸게 마음에 걸려서(결벽증 환자)
아침에 푸쉬업 마무리 하고 나옴.
10일만에 출근하니까 어색쓰.. 지하철역 왜케 오랜만인 것 같지. 이 느낌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강했을 때의 그것과 유사하다
카페인 알약 1알 먹었는데 효과가 굉장히 빨리 왔다.
오는 지하철에서 두근거림 흥분 각성... 계속 빨리 역에 내려서 걷고 싶은 (몸을 움직이고 싶은) 마음뿐이었음.
사원증 두고 화물칸 나갔다가 갇혀버리다.
아. 왜 이렇게 무료하지. 권태에 빠져
파우스트와 피와 갈증을 들었다.
다리도 머리도 아팠지만,
모든 걸 마무리하고 잠깐 나온 산책길
바람이 시원했다.
강철 마인드 장착.
절대 바꿀 수 없는 것 2가지, "남" 과 "과거".
나는 그저 새로운 것, 나에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면 됨. 그럼으로써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망각하면 돼.
툭툭 훌훌 불어버리고~ 개운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내 인생 ALL TIME BEST SEPTEMBER 시작!!
20.8.30.일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구글에 "우와지마야" 를 검색한 기록이 남아있다.
이제 9월.
현재의 비중을 더 늘리자.
지금살기.현재살기.
와. 8초 들었는데 벌써 좋다.ㅋㅋㅋㅋㅋㅋ (노쏭 커버)
오랜만에 자아실현함.
8월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운동을 끝까지 열심히 해서 노란날 +2 만들고 새벽 0203에 누움.
수면제... 오랜만에 먹으니까.... 약효가 잘듣는군.... (헤롱) (몽롱)
오늘을 위해 딱 한알 아껴뒀었다. 강력하게 깊은 잠을 자자구 zZZ
20.8.29.토
who do you love?
양측성 자극을 위해 걷다.
어쩌면 나는 중압감에 짓눌리고 있는 것일지도.
20.8.28.금 - 재택근무 5일차

질려버렸다.
하지만 외면한다고 미래가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성취를 이룬 것도 맞고
안주를 하고 있는 것도 맞다.
운동하고 새벽 2시쯤 눕다.
다음주는 출근해야 하니 더 늦게까지 깨어 있지 않기로. 쿨드림 2알을 먹다.
20.8.27.목 - 재택근무 4일차
긴급히 요청 들어온 건 하나 처리하니 조금 남아있던 잠까지 전부 달아났다.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샤워를 했다.
느낀점3. 일어난 직후라 눈이 무거워도 어느 하나에 꾸역꾸역 집중하고 있으면 (지금처럼 메일을 쓰던가 혹은 인강을 듣던가) 몇분만 지나면 정신이 차려진다.
현실과 경계가 없어진
기묘하게 unpleasant 한 꿈
(배경은 안산, 관계에 있어 내가 원하는 상황들이 계속 닿을듯말듯 빗겨감)
무의욕.
그냥 그대로 누워 음악만 가만히 듣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사람은 이상하고
사랑은 모르겠어.
생각이 많아지는 밤.
다음에는 억지로라도 운동으로 풀자.
오늘은 그냥
이대로 있자.
20.8.26.수 - 재택근무 3일차
6시45 일어나 메일 보다. 간밤에 온거 싹 일단락 짓고 0724에 다시 누워 출근시간까지 쉼. 경기도민으로서 이런 건 꽤 괜찮군.
말그대로 폭풍전야.
태풍 오기전에 계대에 들러 쉐프의 돈까스 고구마 돈까스와 커피를 사왔다. 그냥 아.아는 이제 맛없어서 못먹겠다 얼음이 녹으면서 점점 냉탕으로 희석되는 그 맛이 싫다 😑 그런 의미에서 희석되지 않는 콜드브루가 좋은데,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기 뭐해서 그냥 아.아로 먹었다. (며칠전 환불을 잘 못한다던 환불원정대 사람들이 떠올랐다)
4회초쯤 거실에 나와 야구와 에어컨을 틀어놓고 야구가 끝날 때까지 노트북으로 업무했다.
확실히 (보상없는) 초과근무지만 그래도 쾌적하니 좋았다. 재택근무가 이건 좋네.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집중안되는 시간에도 일은 해야 한다 깔깔)
모니터케이블을 여기저기 뒤적이며 찾다가 15년 전에 한대앞역에서 샀던 튜닝기를 발견했다.
20.8.25.화 - 재택근무 2일차
현타가 제일 쎄게 오는 순간. - 선택권을 빼앗긴 채 일에 종속 되었을때.
일단 퇴근을 해서 집에 가면 내가 선택이라도 할 수 있지만 (자아실현할 건지 vs. 일찍 잘 건지) 퇴근을 못하면 선택지조차 없어지고 그때 느껴지는 불충족감이 굉장히 싫다.
3시50분경 추워서 깨다. 어제 그 기분은 냉방 탓이었군. 제습 25도도 잠에 들면 엄청 추워진다. 폴리스맨투맨을 꺼내 입었다. 뭐지. 이 장면은 기억속에 있는데. 내가 언제 또 이렇게 입고 잠을 청했었지.
- 에어컨 리모콘을 침대 매트리스 아래로 미련없이 집어 넣으머, 딱총나무 지팡이를 부러뜨리는 해리포터를 이해했다.
- 이어지는 연상, 집요정이 흑인노예에 대한 상징이었군, 한참 어렸을 땐 눈치도 채지 못했는데. 도비를 주인공편으로 두어 자연스럽게 동조할 수 있게 했군.
- 풀벌레 소리, 그리고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 예전엔 모두가 잠든시간에 비행기를 타는 로망이 있었다면, 지금은 00000하는 로망이 있다.
*https://jetung1.blogspot.com/2016/08/1.html
외면의 나는 강한 자아를 표방하고 살제로 그렇게 행동하지만, 가장 깊숙한 곳 내 자아는 여리고 vulnerable 하구나. 눈을 감고 있다가, 그냥, 알게 됐다. 느껴졌다.
아직은 마르고 여윈 앤트맨 크기의 그. 7키로 덤벨은 아직 그에게 무겁다 ㅡ 그는 그에게 맞는 4키로 덤벨부터 점점 근육을 붙여나갈 것이다. 외연의 내가 그래온 것처럼.
밥먹으면서 들은 꽃송이가에 2012년 2013년 봄여름이 스쳐지나가다.
점심시간 런닝은 재택근무의 특권.
내가 선택하지 않는 것과 가능성이 아예 배제당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무게이다. (10호 처분을 보며)
요즘은 콜드브루만 마시는데, 조지아 크래프트 몹시 맛있다!
태풍 땜시 일이 점점 늘어남. -_-
[2020-08-25 오후 6:27]
전 작년까지만 해도 몰랐어여
태풍이 내 인생에 이렇게
영향을
줄 줄이야
[2020-08-25 오후 6:34]
ㅋㅋㅋㅋ
선사의 가호칸 운명
'매스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바비 관련 관리사무소 안내방송 들으며
매스컴이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약자 같다는 생각을 함
2038쯤.. 일찍 누워 자려다가....ㅋ...ㅋ.....ㅋ...
- 혹시나 하고 야구 검색해보니 롯데 6:0 지고 있음
- 일찍 눕길 잘했다 생각하고 잠깐 우주 유튜브 봄
- 근데 혹시나 하고(꼴레발) 마지막으로 한번 다시 검색해보니
- 우와... 손아섭 만리런... 역전......... 꼴갤 폭발...
여기서 이런 역사적인 경기를 라이브로 보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거란 생각에 (사실 점수보자마자 아드레날린 솟구쳐서 잠 다깸) 바로 거실로 나가 TV 켬
결과는......ㅋ..ㅋ......ㅋ....ㅋ.ㅋㅋㅋ....
인생의 어떤 페이지는 펼쳐보지 않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
20.8.24.월 - 재택근무 1일차
푹 자니까 몸도 마음도 개운쓰~
07시45분에 일어나 일을 시작하는 건 참 좋았고,
점심시간에 밥먹고 그 어느때보다 편하게 낮잠을 자는 것도 좋았지만..
한창 바쁜 시즌인 관계로 무자비하게 몰려드는 업무.....
다행히 노트북 체제로 바뀌어서 다행이지 집똥컴이었으면 어휴 상상도 하기 싫다.
저번에 클레이 사격에 비유했다면 오늘은 두더지 잡기에 비유하고 싶다. 여기저기서 뿅뿅 자꾸 튀어나오는 두더지를 한마리도 놓치지 말아야함. ㅠ
여기저기서 공격이 들어온다.
쎈 사람. 쎈 사람이 되어야 한다.
논리가 빈틈없이 쎈 사람, 아니다 샆은 건 먼저 정답을 내놓을 수 있는 베짱이 쎈 사람.
거진 20시까지 메스꺼울 정도로 하다 겨우 끝마치고 어지러운 머리 씻지 못해 찝찝한 몸을 이끌고 런닝을 다녀왔다. 다녀와서 냉수로 샤워하고 얼음물을 벌컥벌컥 마시니 이제야 좀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
살짝 코감기 기운이 있는 것도 같지만
비C 메가도스 이후로 감기에 걸려본 적 없으므로 비염으로 인한 기분탓일거라 생각하기로.
느낀점 1. 이제는 듀얼모니터 아니면 못쓰겠음.
느낀점 2. 프리랜서가 결코 네버 절대 좋은 게 아닌 것 같음. (노동과 휴식의 경계가 사라짐)
원래 월/화 이틀간 예정이었던 3교대 재택근무가 2교대로 바뀌면서 월/화/수/목/금 한주 통째로 되어버림.
목요일날 병원 예약되어 있는데 긴급 약부족 사태 발생.
오늘은 트립토판 2알과 쿨드림 1알로 대체하기로 함.
재택근무 하면서 목표는 중간중간 틈틈히 운동을 해서 평소 운동량의 1.5배를 하는 거였는데.... 흐음...
첫날 월요일부터 너무 머리 아프고 고생했으니 오늘은 가볍게만 하고 (사실 어제 무리했는지 살근육통도 있다) 2226쯤 누웠다.
하드코어한 하루였다... 하는 생각을 하다
문득 알고 있던 비슷한 이름의 옥상달빛 노래가 떠올라 오랜만에 들었다. 재수할때 많이 들었는데. 하늘색 12000원짜리 mp3에 넣어서.
참. 10년 가까이 지났다. 나도 많이 컸구나. 하지만 아직 극대점은 지나지 않은 것 같다. 좋은 것일수도, 그렇지 않은 것일수도. 😉
20.8.23.일
"나가서 짜장면이나 먹고 오자" 고 말했던 장면이 기억나는 꿈.
기념으로 다음에 써먹을 만한 상황이 오면 생각하지 말고 바로 내뱉기로 함.
난 소속되어 있어. 혼자가 아니야.
기분전환이 필요해 자전거 타고 숲속마을에 다녀왔다.
자꾸 멍해지고, 무기력함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져
하던 운동을 마무리하고 그대로 눕기로 하....려다가
오아시스 라이브앨범에 격하게 몸을 흔드니 금새 기분나아짐 헤헤
운동 야물딱지게 마무리하고 잠
그래 맞아 - I need to be myself
내일부턴 다시 일찍 일어나 모아둔 기력으로 superhuman 이 되자!
20.8.21.금.
피로누적과 수면부족으로 무척 피곤데스. 하지만 오늘만 열심히 하면 되므로! 카페인 알약 한알먹고 도핑하기로 함. 효과는 좋았다. 출근길에는 계속 파란책 열심히 봤는데 파란책 정말 보면 볼수록 명저.
선릉부터 회사까지는 별수있니를 들으며 힐링? 기분전환했다.
흐린 오전, 허나 바람이 불어 상쾌했다. 수면유도제 구매겸 1038쯤 잠시 나와 상록회관까지 잠시 환기했다.
중요한 건 형식이 아니라 실질인 것 같다.
사내 수신처로 메일 보낼땐 '발신:'을 빼기로 함. 어차피 내이름 직급 소속은 표시되어 있잖아?
간편식(함바그스테이크) 기껏 신청해놓고 김치비빔국수 받음ㅋㅋㅋ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정신없이 바빴다.
비유하자면 클레이 사격이 계~~속 끊임없이 이어지는 느낌.
극한 야근 후 2135쯤 퇴근. 층에 나밖에 없었다. 커피를 한잔 더 마셨다. 금요일의 특권이기는 하나.... 적당히 스트레스(금요일밤에 남아 일하는 불충족감) 해소할 게 그것뿐이었다 ^^; 다른 대안들에 비해 바람직했다고 생각한다.
I & 그녀의 후배 신입 H에게 안부를 전했다. I의 super sweet 한 답신이 나 또한 made my day. 전혀 다른 일에도 '좋게좋게 생각하자~' 는 마음이 퍼졌다. 스윗한 사람이 주는 그 긍정적인 영향이 참 좋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운동은 할까 하다가... 그냥 눕기로.
오늘밤 & 내일은 미뤘뒀던, 보고싶었던 이런저런 컨텐츠들을 편안히 만끽해야지~~~! 후 힘들었지만 고생많았다 이젠 쉬자 :()
립밥을 한참이나 찾다가 어제 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원래 그렇다.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더래도, 제거된 것에 익숙해지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20.8.20.목
간편식(돈까스김밥) 신청 석세스!
모닝샤워를 하며: 걔네 입장도 이해하게 됨. 좋은 게 좋은 거? 하지만 나는 칼을 뽑았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건, 트리거를 걸고 있는 건 내쪽이다. 휘두르고 난 후의 기분은, 온전히 후련하지만은 않았다.
초딩때 중국어 선생님. 중간중간 기억나는 순간은 있는데, 마지막이 어떠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마지막 순간이 기억나는 사람이 의미를 가지는 사람인 것 같다.
출근길 파란책. 지하철도 밖도 너무 축축했다. 땀흘리는게 이젠 싫고 불쾌하다. 2020년 처음으로 아침계단 안타고 엘베탔는데 사장님 탐.ㅋㅋㅋ
커페인이 없어 그런지 확실히 생산성이 떨어지는 오전. 하지만 동시에 코티솔이 안나와서 그런 것인가, 확실히 덜 예민해짐.
몰려오는 일을 아슬아슬하게 마무리하고 부평구청역으로 감.
청천천 산책을 하다.
돌아와서는 부드러운 고기가 듬뿍 들어간 육개장을 먹었다. 롯데가 9회 극적인 역전 & 아슬아슬 승리하는 순간을 라이브로 봐서 (근데 어케이겼노 대체😑 킹차도는 아무래도 종신유격수 시켜야 할듯 하디) 기분이 좋았고, 김원중 선수가 인터뷰를 해서 더 좋았다.
시야각 안에 방치해두면서 신경안쓰려고 애쓰는 바보짓 하지 말고 아예 가방을 들고 박차고 일어나는 것이 상책.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의 망각법.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없어진" 삶에 차츰 익숙해졌고, 지금의 내 생활에선 오히려 "제거된" 그 상태가 더 익숙하다.
미련한 짓 하지 말자구! 하핫
장장 반년을 썼던 립밤를 버렸다.
내가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답이고 나를 위한 해결책이다.
20.8.19.수
환상속에 살지 말아. 현실을 살아.
0415쯤 기상.
중국어공부, 운동 등 아~~주 생산적인 아침시간이었음.
열일하기 (열일함)
점심시간 쓰러스터 정자세 확인하기 (확인함)
갔다와서 키보드코드 (시간이 늦어 못함)
않이.. 벨트의 실효성이 음슴...
인바디 받음. 체지방률 19.9%로 기적적으로 10%대 진입 ㅋㅋㅋㅋㅋㅋㅋ
이름 기억 (젱님 맞으시죠?)
어느정도 감각. 이정도몀 내 얼굴과 이름 매칭하는군. 신기했다. 뭐 감동 그런 부류는 전혀 아니었고.
D과장. "근데 내가 왜 우군이에요?"
답변은 1년전이나 지금이나 같다. Respect to respect, disrespect to disrespect. 하지만 최근엔 그런 상호주의 중 D-D 부분을 Keep your friends close but your enemies closer 로 중화시키는 중이기도 하다.
어느 쪽이든 나는 요령껏 신념과 행동을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J차장에게 보고. 작년말에 깨진 이후 사실 불편해서 피해왔다. 이제는 시야각이 그래도 많이 올라왔으니, "도전. 언제까지 피해갈 수는 없다"
H와 첫 통화, 커여웠음. 똘똘해 보임.
N사와 협상하다 결렬 - 흥분하여 영어 어버버버함. 그것보다 이기적인 태도에 분노가 치밈. 사실 한발찍 물러나주면 일도 편하게 끝나고 싫은 소리 할 것도 없지만 그렇게 해주고 싶지 않음. 일방적인 손해만 볼 수는 없음. 가뜩이나 바쁜 와중에 스스로 일을 늘리는 꼴이지만 절대 나는 일방의 호의를 자신의 이익으로 착취하는 꼴을 볼 수 없음. 오는 내내 내일 어떻게 카운터를 칠지만 생각함.
너무너무 바삐 일함. 내가 어느 회사에 다니고 있는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등등 그런 것마저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나의 플케파를 쏟음. 정신없었다. 이제부터 더 바빠질 일만 남았다는 게 함정. 줏대 줏대 줏대. 얼마전 동료에게 바로 내가 했던 충고처럼 내가 딱 뱃심을 정해서 어떻게 할 지 마음을 먹고 있어야 흔들리기 쉬울 때 흔들리지 않음. 그런 점에서 나는 요즘 굉장히 잘하고(잘 방어하고 단순한 방어 이상을 해내고) 있음.
1835쯤 퇴근하여 겨우 한티역 병원 들림. 금요일에 하려고 했으나 금요일엔 자료 및 랩탑을 들고 가야해서 오늘 자전거를 타고 집까지 옴.
아까 어버버했던 스스로를 보고 파란책을 보며 분노의 영어공부를 함 - 자책 이런건 아니었고 (=자존감 수업 / 자존감까지 훼손당하지 않는 사람) 진짜 영어 잘 해야겠다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불꽃의지.
21시를 조금 넘겨 도착. 백운호수 고개 내리막 짜릭했음. 마땅한 저녁메뉴가 없어 인바디도 한겸 클래식 신라면 정량물에 맞춰 (=초과나트륨) 먹었는데 여윽시 맛있었다. 신라면 한범도 맵다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처음으로 꽤 느낌. 그것도 꽤나 매움. 어쩌면 장기 지속된 금연으로 미각이 회복도니 것일수도?? 신라면을 보며 느끼는 건 역시 노말 스탠다드가 노말 굿이 되며 노말 이상의 만족감을 줄 때가 많다는 사실.
업무시간에 너무 바쁠 것이 예상되어, 내일 쓸 메일 몇개를 야밤에 미리 보내놓고 2330에 눕다.
20.8.15.토
무겁고 불필요한 생각을 떨쳐버리기엔
잠(충분한 숙면)이 가장 나은 것 같다.
자연스럽게 걸러짐.
종일 수면보충후 20시쯤 일어나 여행준비 및 운동.
20.8.14.금
이어폰 또 두고 옴 하하하.
간만에 자출.
팀즈 퀘스트 완료로 피자를 맛있게 먹었다.
근데 이번주 우리층 점심시간이 13시라 다들 배불러서 많이 못먹었다.ㅋㅋㅋㅋㅋ
삼계탕 -> 반계탕 -> 무계탕 빌런 얘기에 빵 터짐.
20.8.13.목
무척 피곤했는지 눈이 충혈되고 다크서클이 내려왔다. 0040쯤 잠에 든듯.
어제 그 스케일 연습 한번 하기보다 잠을 잤어야 해.
그건 확실해. 졸음은 정말 고문같다.
동기가 준 [빡]이 없었으면 버티지 못했을 것 같다.
이어지는 과격한 워크로드. 진짜 "진심" 모드로 일하다 ㅋㅋㅋㅋㅋㅋ
"젱씨는 회사생활을 삼국지 하듯 하네요" 하는 동료의 말이 재밌었다.
2110에 바로 누움.
20.8.12.수
아침 메스꺼움 느낌. 그 메스꺼움은 전날새벽까지 과음하고 담배를 무지하게 피우고 잠들었을 때의 그것과 비슷하였음. 그럴 땐 몸도 엉망인데 자괴감이 더 끔찍하다. 잠이라는 무거운 뜰채에 거르고 났을 때 남아있는 것들이 건전해야 뿌듯해지고 자존감이 상승함.
메스꺼움의 원인은 무엇일까? 카페인? 운동?
아무래도 카페인 때문인 것 같아 커피를 먹지 않음.
오전에 잠깐 졸려죽을뻔 했지만 꾸역꾸역 2~30분 버티니까 정신 돌아옴.
점심시간때 낮잠 잤는데 못일어나서 1시간을 초과해서 잤고 회의에 늦게 들어갔다.ㅋㅋㅋㅋ 다행히 '내가 불참했어도 지장없었을 만큼' 회의주제가 다른 쪽으로 샜다고는 했지만 팀원들에게 미안해서 스타벅스를 돌렸다.
어제 터진 일 + 이것저것 이슈들 모두 맡아 정신없이 바빴다.
그로 인해 의도치 않은 팀장님 약속 2번째 튕기기.ㅋㅋㅋㅋ 내일 도자게로 수습하기로 했다. "젱씨 잘 생각해봐요 1년 뒤에 그 일이 남아있을지 팀장님이 남아계실지ㅋㅋㅋㅋ"
야근후 1930쯤 퇴근. 아침과 저녁 모두 엄마가 포장해온 신림순대국 먹었는데 여기는 진짜 의왕로컬맛집이 분명하다. 너무 맛있따.
운동하면서 롯갤 보면서 롯데 경기 보는 재미. 오늘은 즙태의 만리런으로 NC를 8대 2로 이겼다. 6데 입-성. 직관하러 가고싶다.
흡연욕 오전 한번 퇴근후 한번 2번 강하게 왔는데 잘 참음. 챔픽스 2번 먹음. 100/100/100/100을 채울까 하다가.... 오늘 피곤했던게 떠올라 빨리 눕기로 했다. 하지만 벌써 2344. 내일도 화이팅하자!
20.8.11.화
이어폰을 두고 옴.
아침에 힘들었지만 차에서 안대쓰고 눈감고 있으니 좀 괜찮아졌다. 투샷 아메리카노와 도시락 싸온 단호박+계란을 먹다.
비 때문에 오는 길에 발이 싹 다 젖었다.
양말하나 더 가져온게 신의한수.
새양말로 뽀송하게 갈아신고 '역시 나의 준비성이란' 하며 스스로에게 뿌듯해하고 있는데 옆자리 동료도 출근하자마자 새 양말로 갈아신고 있었다. 흠. 사람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군..
이왕 카페인 도핑 할 거 (비싼대신) 맛있는 커피로 하자 해서 어제에 이어 스벅에 가서 바.크.콜 을 시켰다. 어제 사이렌 오더하면서 보니 퍼스널라이징이 가능한 것 같아
[얼음적게 크림많이] 해달라고 하니
[크림은 많이는 못드리구요, 대신 추가같은 정량 드릴게요~~^^***]
일단 잠이 부족하면 여러 면에서 위험과 유혹이 온다.
챔픽스 자주 먹지말자 어우 저 독한 것..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대부의 명대사를 새삼 되새긴다. (최근엔 적용까지 하는 중)
다인식당 삼겹살정식
긴급처리요청 일(유럽에서 배 빵꾸남 😑) 들어와 야근 후 1950쯤 퇴근하다.
20.8.10.월

늦게까지 운동 후 잠들었으나 0555 무사기상.
Let there be love 를 다시 마주하다.
18살 때 노량진에서 듣던 노래, 싸이월드 BGM 까지 해뒀었던 노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좀 어떤 것 같애?
R과 첫 대화.
퇴근길에 비가 세차게 쏟아졌다. 비오는날 지하철은 평소 동시간대의 1.5배로 붐비는 것 같다.
하오츠 중국집/스벅 바닐라콜드브루 (찐JMT..)
자존감 수업은 정말이지 아무리 봐도 내 인생을 위로하고 또 정확히 조력해주는,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명저인 것 같다.
스케일 연습까지 하고 2358에 눕다. 마음은 편했다.
20.8.9.일
구름속에 빠져 있던 며칠
now getting back to reality
하루하루 더 나아질 나
꿈꾸던 것에 한걸음씩 다가갈 나를 다짐하며
20.8.8.토
절망적일 정도로 약해빠진 가상의 내 모습에 대한 꿈을 꾸다.
나는 더더욱 단련되고 영리해져야 한다.
20.8.7.금
아침에 기분좋아 방탄 1잔 라떼 1잔 마심.
그래도 점심때 푹잠.
밥먹고 돌아와서 목베개랑 담요들고 일어나려니까
옆자리 동료가 ("기숙사 가요?") ㅋㅋㅋ
Loving 18년 가을멤버들과 부평에서 만났다.
지하상가에서 막간 쇼핑을 했는데
H와 나는 시원한 반팔을 한 장씩 샀고,
화사하고 가벼워진 J를 보니 내가 다 기분이 좋았다.
무선이어폰 대참사
로컬 피자집이었는데 수제맥주랑 피자 O_O 진짜 맛있었다.
보드게임카페에 갔는데 막내 1명에게 완-패했다.
어떻게 할리갈리를 저렇게 잘 할 수가 있지 😑
조금은 바뀐 J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물론 나도 많이 서툴렀었지만, 한때는 J를 보며, J에게 나와 우리는 별 의미가 아니었구나 하고 추스르는데 힘들었던 적도 있었는데.
한편으론 D와 H에 대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주위 모든 사람이 결국엔 잘 될 것이라고 운명과 같이 믿고 있고, 항상 그런 방향으로 말을 하는데, 문득, 그것이 내가 언젠가 지독하리 당했던 고문의 한 양태는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20.8.6.목
육피누 육피누.... (육체피로누적)
일어나기 정말 힘들었지만
아침밥을 먹고 있는데 엄마가 비실비실 걸어나오는 동생보고 '어이구 얘네들이 차례대로 정신을 못차리네' 하는거 보고 낄낄 웃었더니 좀 정신이 괜찮아졌다. 나오면서 카페인 알약 한알 먹다.
어쨌든 정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소모없이! 일찍 자기!
전쟁같이 바빴던 하루...2
하지만 무사히 잘 처리했다. 뭔가 한건한건 클리어할 때마다 성취감이 있다.
U와 간편식, 같이 스벅에 들러 기분이 꿀꿀한 A를 위해 커피를 사다주고 잠시 수다타임을 가졌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여러 면에서 좋은 이야기를 하게 되어
기분이 들뜨고 좋았다.
동시에 욕구 몇개가 차올랐으나 이른 취침을 통한 수면으로 덮기로 했다.
내일 할 일도 많아 활력을 보충해 두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다.
간밤에 비가 많이 와 오랜만에 근무화 신고 출근
모처럼 비가 안와 잽싸게 자전거 퇴근 시도했는데....
양재천이 통제당했다 ZZZ
그래도 이런 기회로 안가봤던 개포동도 가보고 새로운 풍경도 보고 뭐~
20.8.5.수
어제 좀 늦게 잠든 감이 있어 기상시 꽤 힘들었다. 오는길에 재무제표책 읽음.
모닝커피 ㄴㄴ 하려고 했으나...
카페인이 무조건 좋기만 한 건 아닌데 확실히 필요하긴 한듯.
알약 복용 후 정상상태 회귀
전쟁같이 바빴던 하루.
4.화
어제는 쉐프의 돈까스(고구마) 먹고 바로 곯아떨어짐 - 창문 환한 상태로 3시쯤 깨 세수와 양치릉 하고 다시 누웠다. 근육이 이완되는 그 느낌과 여름밤 분위기가 아늑했다. 충분히 잔 덕분인지 아침에 가뿐했다. 뽀송한 데오드란트. 빌딩관리인룩에 조끼릉 더하니 좀 괜칞아진듯 하다.
출근길 왼손손가락 악력+우기부기 중국어 12강
3.월
어제 라면 먹고잔 탓인지 더부룩하여 소화제를 먹음.
완죤쌔삥 사원증 목걸이 GET -☆
오늘도 훌륭하게 무사히 잘 방어했어.
푹 쉬다 보니까 내가 그동안 얼마나 예민해져 있었는지 좀 알겠더라구.
이제부턴 서글서글하게 지내보려구.
Give yourself a pat
2.일
비오는 날의 수채화.
volunteers 노래 듣다.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다 했는데 보컬이 백예린이었다.
1.토.
군포 한세대에서 토익스피킹 시험.
시험을 마치고는 캠퍼스를 잠시 걷는데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가 좋아 잠시 감상했다.
엄마가 검색한 맛집 갔는데 와 괜찮았음.
JP와 만남.
오랜만에 평촌역.
범계까지 걸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