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수능 끝나고 서랍장에 감금시킨 5년쓴 돌핀폰 말고 아끼는 전자기기가 하나 있다. 바로 고1때부터 쓴 소니 워크맨. 당시엔 무려 30만원.
이걸로 라디오도 듣고 노캔틀고 공부도 하고 진짜 추억이 많은데. 사실 생각해보면 내 기억의 scene들은 그 당시에 들었던 것들하고 연관이 깊다. 이건 나중에 널널할 때 카페 좋은 자리잡고 써보기로 하고..
여튼 내 워크맨 주인의 비참한 생활고에 그만 중고나라로 떠나게 되었다.
(워크맨 마지막 사진. 잘가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값은 꽤 나가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