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2일 목요일

우리 아부지도 저런 젊은 시절이 있었겠지



또 나는 30년후에 어떤 추억을 떠올리고 있을까

2010년 4월 12일 월요일



따뜻한 봄날씨. 빨간색 야구잠바를 입음.

주말이어서 수업이 없었는데 근로장학생 일때문에 가야했다.

1시간쯤 개때잡 공부하고 여느때처럼 모범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식당이 엄청나게 한가했음. 원래 한가할 시간이 아닌데. 식당이모한테 물어보니 오늘이 공무원 시험 날이라고 함.

밥을 먹고 사육신공원 쪽으로 산책을 했는데 날씨가 선선하니 너무 좋았음.

공무원시험 그 사람들과 헤어졌다는? 시원쌉싸름한 그런 느낌이 들었음.

2010년 4월 3일 토요일

언젠가부터 모자와 츄리닝이 교복이 되었고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생생톤 하나 마실땐 그렇게 행복한걸 보니


첫 날에 주위시선들 전혀 신경쓰지않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고

'저건 좀 오바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내가

아주 아주 조금이나마 그들과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기쁘다.

 
마이크끄고 했던 얘기들이 한편으론 충격적이었지만,

어찌보면 난 참 괜찮은 선택을 한 것 같기도 하다


n년을 다시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데

1년을 아낀다는 건 참 도둑놈 심보지만,

그래도 이왕 하는거 눈을 감고 귀를 막고 
 
한번 해보자. 

 

나는 정말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