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8일 일요일

2021년 1월 - 2월의 옴니버스

 


21년 1월: "생각(기획)하는 시간"




그건 도피가 아니라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체신호야.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는 것과
타인이 무엇이 되는 것은
전혀 별개의 것 아예 다른 것이다
시기하지 않아
분노하지 않아
박탈감도 열등감도 느끼지 않아
내 삶과 타인의 삶은 다른 것일 뿐이야.
별개의 것. 상관계수 0. 






행복은 tangible 해야 해





아무리 내 모든 정신을 기울여 찾아보고 고민해봐도
확실한 행복을 보장하는 해답은 없다. (나는 구정내내 로스쿨에 대해 조사했다)
그게 결론이다. 
정답은 없다. 
생각은 계속 
염세주의와 허무주의로 이끌린다. 
 
사는 게 부질없다..... 는 생각.
그 생각에서 깨달음을 얻을 것도 같지만.









적당히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 
박스에서 옛날 책 옛날 흔적들을 꺼내 보다. 
그때의 열정, 그때의 확신.... 
아련해지는 마음에 책을 덮고 한참동안 창밖을 보다.






난 무엇를 위한 삶을 사는가.
which way your dedication heads for







없잖아. 저 사람과의 인간적인 정에 내 인생을 걸 순 없잖아. 
안되잖아. 저 사람을 못본다는 이유로 내 가능성을 포기하면 안되잖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폐쇄된 공간에 오래 머물면 안돼. 





학생은 되게 꼼꼼한 성격이네 그죠?





저 사람이 말하는 게 저사람의 망상인지 욕망인지 진짜 있었던 일인지 정도는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







감미료 없는 옛날 버전이 끌릴 때가 많다. 
(옛날 강의)








커리어에 대해 조사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이미 이 길 진입에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접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 사람에게 부러움을 느끼며 자극받는 것보다
그 사람을 인정 (줄건줘) 해주고 나는 내 할 거 하는게 정확한 방법이다.








현재 또는 미래의 선택으로 과거의 나를 합리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바람직하지만은 않다 - 매몰비용의 함정에 빠질 수 있으므로)








몰개성 속
나는 누구일까




어쨌든, 나는 오늘도, 
한주 전체로 봤을 때는 전혀 합리적이지 못한 선택이지만 (분명 내일 기상시/점심 낮잠 전까지 퀭한 눈에 죽을 맛일 게 분명함) 
물리적으로 따져보면 보잘 것 없는 양이지만
약속을 지키고 이행했다.











스스로(과거의 나)를 상대로 blame game 을 하는 것만큼 최악의 바보짓은 없을 거다. 












경계선이 분명해야 한다.
과학적으로도 입증되었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노동과 휴식이 분리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새벽 밥)
유튜브를 틂면 매번 보던거 보겠지만
티비를 틀면 1) 핸드폰에서 벗어나고 2) 예상치 않은 재미를 마주칠 수도 있음








플스하는 꿈 꿨는데 재밌었음.
링피트를 해보고 싶었음. (꿈에서도 깨고나서도)











1 락 = 분노
2 공격성 표출의 수단이 맞았다. 현실에 대한 분노
3 크랙샷 보컬도 언제까지고 그렇게 입을 순 없을거야










이게 정답이란 걸 알고 있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다. (후두 내리기)




내 성향과 극단적으로 대치되는 것: 예측불가능성, 해결불확실성 
(내가 아무리 인풋을 쏟아부어도 상황의 해결과는 상관관계가 미미한 성질)




task와 중압감을 즐기다
(아직 운동 루틴이 남은 새벽 1시 24분, 손목 보호대를 감으며)





"나는 우리 노동의 진부함을 생각하며 희미한 절망감을 느끼다가도, 거기에서 나오는 물질적 풍요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겉으로는 유치한 게임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것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위한 투쟁과 절대 거리가 멀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 알랭 드 보통, 일의 기쁨과 슬픔 中






allowance 소진했으니 다시 충당하자. 
예기치 못한 소진에 대비하기 위해 / 그러려고 쌓아둔 것이니 더 생각하지 말고. 
4월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대나무숲.
내 마음속 남아있는 찌꺼기






(압구정)
어제 분명 털어놓고 후련했는데. 후련했다고 느꼈는데. 
이 감정은 그것과는 별개인가. 스스로에게 한 얘기였나.




감정적인 탈진과 육체적인 탈진이 교차한다.
물을 아무리 들이켜도 나는 탈수되어 가는 기분을 느낀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화학적으로 우울하군.
하지만 이 계기가 곁들여져
마음정리가 됐고 확신이 생겼다.
확실히 마음이 떠났고
확실히 마음을 굳혔다.






내가 그 사람이 될 순 없겠지. 
하지만 그 사람도 내가 될 순 없어. 






명시적인 "현실과 타협" 이라는 표현이
현실과 타협한다고 생각하면서 타협하지 않으려 애쓰던 나의 시야를 틔워주었다






신우빌라 꿈.
1, 2층은 화재로 시꺼멓게 타버려 아무도 살지 않고.
집앞엔 동네 양아치들.. 가난을 혐오하다가도 어느새 스스로 익숙해진 내 모습을 발견할 때 (가난을이유로 가족끼리 대판 싸우고 내방에 들어가니 - 그래도 내방이 좋구나)는 자기혐오감
잠에서 깨어나 느끼는 "지금 이 상태 내가 이룬 것들의 소중함"








문명의 이기가 있으면 최대한 활용해야지. 그게 맞지. (일렉 브릿지 높이 낮게 연주감 좋게 촥촥)






2021년 1월 현재 가장 싫어하는 것 목록
1. 속물 (따지지 말아야 할 것을 "따지는")
2. 과시 (passive aggressive) 
3. 무례 









마음 속 숙제 하는 중
마음의 짐 덜어내는 중






'기록' 하는 것은 분명 쓸모있는 일임에 분명하지만 
사실을 기록하는 순간 은 생산적인 활동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창출되는 부가가치 / '내가 물리적으로 더 나아지는 것' 이 없음)






전부 익숙해짐의 문제지.
이렇게 더듬더듬 손으로 만져가면서 
감각을 익히고 익숙해지는 거지






중요한 건 (걔도 아니고) (회사도 아닌) [내] 인생이고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고 








"오늘을 잊지 말자" 고 다짐했던 날들이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무뎌지는 / 그날의 복수를 잊지 말고 해야 하는데
지켜야 할 약속이 있는데






젱씨는 참 보면 똑부러지는 것 같아요







갑자기 (우드세이지 앤) '씨쏠트' 가 땡겼다. 
딱 오스텐트 그 바다가 생각이 나서.







바닥과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어야(유격이 있어야) 먼지가 붙지 않는다





나이를 먹으며...
세상과 타협하는 법을 알아가는 것인가
(학벌/엘리트의식 등에 대한 몰입의 %가 어렸을땐 더 높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녹자게 새벽감성' 
뭔지 앎 ㅇㅇ 







생존에 1차적인 요소가 위협받게 되면 
행복은 무엇인지에 대해 / 물리적 측면에서
유독 고찰하게 되는 것 같다. 
수면욕이 특히 그럼. 밤새거나 극한야근때 많이 느낌. 






내 무의식이 담고 있는 것을
찾아내어 / 구체화 / 언어화 시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인 것 같다. 




worldwide market 에 나가며 최초엔 "내가 여기서 제일 똑똑해 제일 열정넘쳐" 하는 마음가짐이었다면 이제는 "나만 똑똑한 것이 아님을 인정해주는 것", "줄건 주는 것"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락페라 곡들에 대체로 전율을 느낀다



시간아 잠깐만 진짜 잠깐만 멈춰줘 나 생각좀 잠시만 하게
라고 말하는 순간에도 시간은 살처럼



옵션.
등 떠밀려서 재촉받아서 성급히 해버리게 되는 것 같다. 
1년의 옵션을 선택해버린 12학번 동기들의 삶을 보며.
어지간히 혜택받은 빠른년생들. 
그런 비합리적인 외생변수로 개인의 삶에 큰 유불리를 주면 안되는데. 
대체 어떤 입안자가 썩어빠진 생각으로 만든 제도였는지. 





시작하는 것만 과감히 하는 게 아님
버리는 것도 과감하게 할 줄 알아야 함. 






사회적 거리두기 자체만 놓고보면,
솔직히 싫지 않다.






1/22(금) 
안되는 건 안되는 것. 줄건 줘. 줄건 주고 그 상태에서 내 행마를 선택하는데 집중해. 









1/20(수)
Pragmatism 하나 추가 - 수학적 증명이 나에게 필요한가? 그걸 내가 알아둬야 하나? 나는 그냥 만들어져 있는 걸 "이용(활용)" 하기만 하면 되는 거야. (재무관리, 파이썬) 




1/19(화) 
하루하루가 전부 거친 살아남기. 라고 생각하다 이적 - 다행이다 를 떠올렸고 
가사의 내용과 곡명 모두를 새로운 관점에서 동감했다. (무작정 흥얼거렸던 어린날과는 달리) 
look what you have now
와 이 향 너무 좋다.. 미칠만큼 좋다... (압구정까지 잠깐 가는데 잠깐 앉게 된 지하철에서) - 향기에 반한다는 것? 
이제는 웃게한 글에 좋아요 하나쯤은 가능하면 꼭 남긴다
내가 좋아하는 둘이 이렇게 또 나를 통해 서로 관계를 맺었음에 기쁘다.
그 얘기를 할까 하다가.. 말았다. 안좋았던 과거는 내 입으로 얘기(함으로써 스스로의 기억에 더 강한 강도로 남길)할 필요도, 누구에게 굳이 들려줄 이유도 없다.
내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음을 경험적으로 또 귀납적으로 느낄 때. '오늘도 내 가치증대를 위해 더 노력해야지. 내일도 모레도 그래야지.' 할 뿐 자만도 교만도 하지 않음. 





1/18(월) 
핫초코 향에 끌려 핫초코 삼 / 인위적이게 날리는 눈 - 어쩌면 이세계는 트루먼쇼? / 점심공부 / 조급해하지 말기, 다 어떻게든 됨. 
지금 예민해. 
수면부족과 카페인이 겹친 탓이야. 
나는 대리인이고 노동은 수단이야. 
(감)정없이 해. 
나는 로봇이야.
인간인 이상 감정이 섞이지 않을 순 없겠지만 
인간성 농도 5% 정도로 낮춰. AI처럼 행동해.  
더럽지만 어쩔 수 없어. 목마른 새끼가 우물파야 되는 거야


1/17(일) 
오랜만에 핸드드립 / 채광잘드는 고지대 자취방 / 파랑새 / 김종욱 / 좁혀가기 업데이트 / 새벽에 눈이 얼마나 오길래 벌써부터 뉴스에서 호들갑..? 



1/16(월) 송도 / 청년쌈밥 / 소래포구 / 인덕원 수선집 / 영하 10도 런 / 용산 오피스텔






돌아보는 시간 (2021-01-10)
1. 가만히 있지 말고 어떻게든 가까워지려는 스킨쉽을 하고 액션을 취해라 
2. 최소한 후회가 없을만큼까지는 붙들고 늘어지며 도전해봐라









1/7
품격. (보풀과 황변이 일어나 낡고 닳은 보세폴라티를 쓰레기통에 넣으며) 
나이트로 무엇? ㅈㅁㅌ 역삼역까지 갈만했음. 
난 아무래도 솔플이 좋다




1/6 
뭐지. 뭐지 이 완벽한 셀렉션은? (랜덤 플레이리스트) 
나는 왼발이 더 긴 것이 맞는 듯 하다. 미즈노 점장이 왼쪽이 더 닳았다고 한 것도 그렇고, 오래 앉았을 시 왼쪽이 유독 저린 것도 그렇고 
알았으면 된거야.. 다시 안그럼 돼.. (머리는 뽑는게 아니라 자르는 것이다.. 구렛나루 새치 하나 뽑으려다 구멍냄..)









[2021-01-05 오후 2:26] 
다시 말해 이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다
그런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넌더리가 나요​









(1/4)
오랭만에 출근주 월요일..
알람을 저녁시간으로 해놔서 안울림.
엄마가 6시야 하고 깨우는데
나는 그냥 일어나서 문열고 덜깬 눈으로 ㅇㅇ? 하면서 어.. 근데 그게 왜...
6시라니깐?
아니...그니까 6시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하다가 짐깨고 정신차리고 씻으러감







1/3/일
다소 쌓여있던 일, 이걸 또 한번 이월시키면 더 손 못댈것 같은 전부를 긴박히 집중력 쏟아부어 기어이 올클리어 하고 
불끄고, 갑자기 떠오른 벌스 나오는 노래 틀어두고, 무알콜 맥주 마시며 따스한 물 샤워
몸 마음 둘다 뿌듯하여 걱정없이 웃으며 편안히 이완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되 ㅡ 내일일도 내가 잘 해낼 거라는 걸 알고 있음 / 이제 더이상 자기암시 아님. 
이송은씨 신작 ! 좋았음








스물아홉에 느끼는 점
마지막 20대의 시간을 소중하개 써야겠구나
현실과 타협하려는 경향(그래야겠다는 마음)이 이전보다 증가했다는 것을 느낌. 안전지향의 경향이.





(1/1 2021년 첫 런닝)


(1/2 런닝화 송별 런닝)

(1/3 한겨울의 동편마을)

(1/4 착하게 살아야지..)
(1/4 투자계정 현황)
(1/5 극호)
(1/5 핸드크림 참사)

(1/6 눈통수)

(1/6 미즈노 안정화 도착)


(1/7 눈통수 다음날. 오전반차 씀 ㅡ_ㅡ)




(1/7 밀가루지만 이건 못 참지)




(1/7 밀가루는 밀가루를 부르고)







(1/8 한겨울 시퍼런 하늘과 상록회관, 왠지 낯설지 않다)







(1/8 라떼는 대참사)



(1/14 얼어붙은 주말의 백운호수)




(1/16 점심 인천쌈밥)


(1/16 소래포구)



(1/17 겨울이라 빨리 져서 아쉬운 노을)





(1/18 다시 눈)




(1/18 점심시간 불태우며 인강 몰아듣기)





(1/19 압구정 고오급 이자카야)





(1/20 얼음이 떠다니는 겨울밤 백운호수)






(1/23 인강 마지막 스퍼트... 했지만 결국 다 못들음 ^.^ 아이고 내돈)





(1/26 한겨울 런닝은 입김과 몸 달아오르는 맛)




(1/27 Yes I do)






(1/28 이마트 홈파티)





(2/5 테헤란로 안녕)






(2/5 알고보니 선바위에 있었다)







(2/6 매일밤 번뇌 시작)






(2/8 노을이 일찍 지는 게 아쉽다)






(2/9 첫 수내역 출근길)





(2/10 투자계정 현황)







(2/15 내가 좋아하는 강과 노을이 한씬에...)









(2/26 한강 노을 보며 훌훌 털어보려)







(2/28 왕송호수 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