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8일 월요일

퍼퓸라이퍼 에어 데 살롱 후기

얼마 남지 않은 에어 데 살롱을 장학관에 놔두고 틈틈이 쓰던게 오늘로 오링이 났다. 이것도 산지 꽤 됐는데 헤어지려니까 막상 아쉽다.


향은 알콜향 전혀 없는 깔끔한 향인데 페브리즈나 방향제에서 나는 싸구려 향은 아니다. 중성적인 향수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다. 여자가 뿌려도 안될건 없지만 남자 와이셔츠에 좀 더 어울리는 특색있는 향이다. 향기에 이런 표현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맵고 칼칼한(?)' 느낌도 조금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향은 누구도 불호가 없으면서도 흔하지 않아 매력있는 향이나 쉽게 질린다. 지속력은 4시간 정도로 짧고, 펌핑이 조금 문제있다. 양이 적어지면 잘 안나온다. 분사기는 돌려서 분리가 가능해 공병에 옮겨 담기가 용이하다.


2016년 3월 19일 토요일

흐릿한 노량진



몸에 맞지 않는 옷에 대해 생각했고





나와 그들의 경계에 대해 생각했고






 

 비탈길에 앉아 맥주 한캔을 마셨다.

2016년 3월 12일 토요일

복면가왕

해장국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복면가왕 재방송을 하고 있어 슬쩍슬쩍 봤다. 별 기대없이 보는둥 마는둥 하다 creep이 나와서 오~~하고 들었는데 발음이 영 아니라 좀 깼다. 그러다 문득 만약 조휴일이 복면가왕에 나와 creep을 부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5표도 못받을게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