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30일 일요일

영국판 오피스를 몰아서 다 봤다. 씁슬한 여운이 가시질 않아

2011년 1월 16일 일요일



힘내라 북괴야 

2011년 1월 8일 토요일



처음으로 700번을 탔고, 눈이 고속도로에 많았지만 도로길에는 치워져있었음. 늦을까 걱정했지만 늦지 않게 도착. 태어나서 처음으로 와보는 교대역. 버스에서 내려 마강대까지 헤맴. 시험을 봤는데 익숙한 기출문제가 나왔으나 풀지 못함. 나올때 기분이 이상하게 설레고 들뜨는? 그런 기분이었음.

다음날.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반말로 뭘 물어봄.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 처음 보는 사람인데 어떻게 반말을 할 수 있지? 근데 그건 내가 세상(?)에서 1년을 굴렀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걸수도. 어쩌면 그사람처럼 정상적으로 자기 동갑내기 친구들과 3년을 계속해서 고등학교에서 지냈다면 반말을 하는게 당연할 수도 있음. 모르는 다른 반 학생이어도 존댓말을 하지는 않을테니까?

점심 도시락에 나온 콩나물을 보고 다니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굳어짐. 정확히 말하면 집도 어려운데 비싼 학원비를 낼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 마강대를 점심에 나와 한참을 줄서 700번을 탐. 눈이 많이 왔고 쌓여 있었음. 맨 앞에서 서서 감.

집에 도착했을 떄 집은 살짝 어두웠고 엄마는 전화를 하고 있었음. 나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안다니겠다고 함. 엄마 표정은 걱정하는 표정이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