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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0일 일요일
우산이 없는 날엔 part. 2
자전거를 타고 포일동 스터디카페에 나가 공부를 하고
돌아오려는데 소나기가 퍼붓고 있었다.
언젠가의
생각
이 떠올라
그대로 비를 맞기로 결정하다.
솔직히 위험했지만
2019년 들어 가장 후련한 기분에
소리까지 지르며 내달리다.
어떤 형태로든 억눌린 감정의 분출이 필요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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